우리는 오로지 과학적 진실만을 추구한다

잘들어 여기서 바깥으로 나가게 되면 이사람이 하고싶었던 얘긴 영영 못하게 된다 이 사람이 왜 죽었는지 왜 여기까지 오게 됬는지 밝혀내는 게 우리 임무야 개인적인 탐욕이나 언론의 압박 대종적인 정서 누가 간청을 하든 누가 애원을 하든 이런것들이 사건을 끌고 가게 해선 안돼 우리가 마지막이다 이 사람이 왜 죽었는지 알아낼수 있는 마지막-윤지훈

저는 틀리지 않았습니다 제 부검은 틀리지 않았습니다-윤지훈

비켜 꺼져 나가-윤지훈

죽은 사람만 진실을 말하고 산 자가 거짓을 얘기한다면 전 그 속에서 진실을 찾을겁니다-고다경

이 사건에 부검은 끝났습니다 사망의 종류는 명백한 타살입니다 사인은 비구폐색성 질식사-윤지훈

그래 나 단란한 집안에서 세상 모르면서컸어!csi같은 미국 드라마보면서!와 저거 폼난다 나 커서 저거해야지 하면서 왔어 왜!너는 뭐 태어날때부터 부검하라는 하늘의 계시라도 받은거야?그리고 미안하지만 나도 너같은 싸가지랑 실랑이 할 시간 없어 내 생에 첫 사건이야!내가 목숨을 걸어서라도!범인을 꼭 밝혀내고 말거라고 알았어?!?,,,,,,-고다경

먹을거 못먹고 잠을 하루에 한시간밖에 못 자고 이게 사람사는거냐 힘들어 했지만,왜 검사가 됐어야 했는지,생각이 있고 꿈이 있었어 근데 지금 넌 아니야-윤지훈

야 임마
그렇게 빡빡하게 살지마100m 앞도 못보는 인간이 뭐 그렇게 아등바등거리면서 사냐 윤지후운~이노무 자식아 가끔은...이렇게 하늘을 봐~별이 막 쏟아지잖아-고다경

그 역사 이젠 바꿀 때가 되지 않았나요?-정우진

당신이 미군이라서, 당신이 우리와 피부색이 달라서 체포하는게 아닙니다 당신을 체포하는 이유는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기 때문입니다 단지 그 뿐입니다-정우진

신념을 버린 학문이 가치가 있을까요 죽은자의 권리는 보호받아야 하고,우린 그걸 지켜주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신념이 없다면 국과수가 필요 없겠죠-윤지훈
 
옳지 않은건 바꿔야죠 그게 제가 살아가는 방식입니다-윤지훈

옳지 않은 것을 바꾸기 위해선 권력이 필요하지 그게 제가 살아가는 방식입니다-이명한

우린 99%가 아니라 남은 1%를 밝혀야 하는거 아닌가?-윤지훈

산사람의 사회와 질서를 위하는게 바로 부검이야-윤지훈

세상? 살만해요그래야 태어난게 억울하지않죠 그렇게 믿고 살아야지...-최이한

자기 감정에 따라서 타살을 자살로 바꾸고 사고사를 내인사로 바꾸고,호떡 뒤집듯이 막 바꿀 수 있는게 부검 결과라고 생각 하십니까?부검 결과는 이명한 교수와 저의 사이가 좋으냐 나쁘냐에 달린게 아니고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증거로 사인을 밝혀내는게 부검이고 부검의가 하는일입니다-윤지훈

어떤게 좋은 법의관일까요?죽은사람들에게 동정과 연민으로 다가가는 법의관과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면서 사인을 찾는 법의관 그건 개인에 선택이겠죠?-윤지훈

법의관이라는 직업은 가장 자살하기 힘든 직업입니다 자사링 남겨진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윤지훈

진실이 뭔줄 알아?이기는거야 이기는 사람이 옳은거고 진사람 말이 틀린거지-이명한

부검이 무슨 검찰이나 정재계 인사들 비위 맞추라고 있는겁니까? 그건 틀린겁니다 굽힐때 굽히고 타협할때 타협하면 법의학이 도대체 뭐하라고 있는겁니까?-윤지훈

부검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증거로 사인을 밝혀내는거다 절대로 부검에 개인적인 감정 개입시키지마라-윤지훈

인생은 되돌려 지는게 아니야 그래서 매순간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는거야-고다경

부검실에 들어온 이상 사람은 다 똑같은 사람입니다 국적이 뭐건, 인종이 뭐건, 남자건, 여자건,돈이 많던 적던 똑같은 사람입니다 그 어떤 누구도 죽어서 마땅할 사람은 없습니다-윤지훈

이 세상에 어떤 누구도,누구를 죽일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사람은 없습니다 설령 그게 신이더라도 한번 태어난 이상 살아가면서 숨쉬는 사람의 생명을 빼앗아길 권리같은건 없다구요-윤지훈

법의관 자리를 지키기 위해 진실을 감춰야 한다면,전 법의관이라는 직업을 버리겠습니다-고다경

아무 생각 안해 그냥 살아있다는거에 감사해-윤지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