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 길동아 이거이거 우리 영감이 시장에서 사온거야
이거 디게디게맛있어~
길동: 에휴, 평생찐빵값 대는것도 만만치 않겠어
이녹: 나는.. 세상에서 찐빵이 제일좋아~
길동: 정말이야? 찐빵이야? 진빵이 일등이야??
이녹: 찐빵도좋고 닭도좋고 과자도 좋고 뭐 딱히 일등이라고 말하긴좀그렇다..
길동: 뭐야 찐빵다음엔 닭 다음엔 과자 에이씨
감자떡 개떡한테도 밀리겠다
이녹: 찐빵도 좋고 닭도 좋고 과자도 좋은데
알라뷰는 세상에서 딱하나밖에 없어 길동아 넌알라뷰야~
길동: 그거 좋은거야?
이녹: 응
길동: 그럼너도 알라뷰시켜줄게, 좋은거라며. 알라뷰다
이녹: 너진짜 알라뷰라고 한거다. 나중에 무슨뜻인줄알고
무르기 없기다! 길동아 알라뷰..
길동: 누가 모르는줄아나.. 내가 지처럼 멍청인가?
에이씨...이럴줄알았으면 그때 진짜 콱 찔려죽을걸
괜히 어설프게 찔려서 아파죽겠네
진짜 아픈데..
재촉하지않고 천천히 니가 알아봐줄때까지 애쓰면 될꺼야 -창휘-
그자로 인해 그리 아프고 다쳐도
너는 결국 그자인거냐..
이녹아 제발 나를 한번만..한번만 봐줘 -창휘-
이 : 공자혹시나를사모하게되엇소?
아..아니나는그저오늘공자가한일도그렇고
내가눈치가좀그래서..
창 : 그래? 본인이 눈치가 없다는 걸 눈치채지 못할만큼
눈치가 없는 니가 눈치를챗을 정도라면
내가 꽤.... 눈치껏 생각해봐라
창 : 그자를 만낫는데 표정이 왜 그러지?
이 : 나는 ..그저.. 길동이가 살아있어서 너무 좋소
너무 좋은데 디게..디게 서운하오
길동이가 숨어 살아야하는것도 알겟구
죽지않고 살아있다는게 알려지면 안되는 것도 알겟는데
스님도 알고 공자도 알고 아가씨도 아는거면
그냥 나한테도 좀 알려주지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길동이한테
나는 아무것도 아니엿나보오..
창 : 이럴때 내가 너를 위로해줘야 되는건가.
넌 정말 눈치가 없구나
아무것도 아니라서가 아니라
그 반대라서 알려주지 않은걸꺼야
억지로 옆에두고싶은 욕심을 버린만큼
소중한 사람인거다 넌
창 : 내가 간절히 지키고자 하는것을
똑바로보고 그들이 원하는 사람이 된다면
잃을까 두려워하지 않으며
내 것을 잘 지킬수있겟지
이 : 간절히 지키고자 하는게 모요?
창 : 그들이기도 하고 한 사람이기도 하다
이 : 간절히 지키고자 하는게 그게 길동이요?
창 ; 그자는 같이가는자야 내가 지킬자가아니다
그자는 간절한게없어 사실 뺏길까 두려운 자 이기도해
이 : 길동이가 멀 뺏어갔오?
창 : 넌 정말 여전하구나
이렇게 바보같아 눈에서 때어두려햇는데
그런다고 마음에서 떨어지는것도 아니고
더 이상 애 쓰지않을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