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아직도 만나는 여자, 좀 관심 가는 여자에게
당장 세상이 무너져도 사랑할껏 처럼
그렇게 니 마음 모두 준것 처럼 말을 하고 있겠지
내게 사랑을 말할때 처럼 

  왜 항상 공주는 착하고 마녀는 나빠야하는건지
왜 항상 마녀가 아닌 공주의 팬인지
마녀도 공주처럼 사랑받고 싶었던 것 뿐인데
왜 그게 나쁜건지 

  누군가 내게 물었다
" 넌 사랑이먼저니? 우정이먼저니? "
내가 대답했다
" 넌심장이 더 소중하니? 폐가 더소중하니? "
한참 후..다시 대답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없다면 내 심장이 뛰지 않고
소중한 친구가 곁에 없으면 난 숨이 쉬어지지 않는다고
 
변해도너무변해버린그남자
.친구.놀기를너무조아했던그남자
그랬던그남자가끔술자리를마다하는데다가
심지어술자리중간에다른곳에가버린다
그이유를물었더니'여자친구랑약속이있어서'라고
당당하게말하는그남자
 

사랑의 시작은 "사랑해"라고 말하는 순간부터일까.
두근두근하는 순간부터일까. 처음 본 순간부터일까.
사랑의 끝은 헤어지자 말하는 순간까지일까.
더이상 두근두근하지 않는 순간까지일까.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된 그 순간까지일까.
뽀뽀하고 싶고 맛있는걸 사주고 싶고
같이 더 있고 싶으면 그건 사랑이다.
단 뽀뽀만 하고 싶고 밥은 알아서 먹고 나오라고 말하고 싶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다. 그러므로 늦은 밤 술마시고
애꿏은 친구에게 주정하는 저 남자의 그것도 사랑이다.
내 주위를 둘러싼 많은 사람의 일상 같은 감정들도 다 사랑이다.
상대방은 아닌데 혼자만 뽀뽀하고 싶어하는 사람도.
뽀뽀하고 싶으면서 아닌 척 서로 버티고 있는 사람들도.
아직도 지난 사랑과의 뽀뽀를 잊지 못해 웃는 사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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