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의무감에 그렇게 가끔씩 연락 할 필요없어

너만 그런게 아니라 나도 변하고 너도 변하고 다 변했으니까

미안해 할 필요도 없고 언제나 옆에 있어줄 것처럼

그렇게 얘기하지 않아도 돼

 
정말 내가 힘들어서 손 뻗었을 땐 넌 내 옆에 없었으니까

 
 그 사람과 헤어진 뒤, 친구를 만날 때마다

그 사람 못된점을 막 얘기했어

그깟 남자 잊고말거야 라고 몇번을 말했어

근데, 나 더 이상 마음에 없는 말 못하겠어

이렇게 마음에 없는 말하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 슬퍼보여서

잊지도 못하면서, 마음에 없는 말하는 내 마음이 너무 아파서

 
뭐든 다 한 때라는 생각이 든다

목숨을 바칠 수도 있을 것만 같은 뜨거운 사랑도

죽이지 않으면 내가 못살 것만 같은 소름끼치는 증오도

 지금은 이렇게 아파도 괜찮은거야

그 때동안 아프게 했던 벌이라고 생각할거야 괜찮아

지금 이렇게 죽을 것처럼 아파는 하지만 죽지 않잖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거야 괜찮을거야

거봐 사람들은 다 똑같아

한 때는 죽을 것처럼 아파하더니

시간이 지나고 하루가 또 지나고 일 년이 지나든 몇 년이 지나든

잊게 되면 그렇게 아파했으면서

결국 다 잊어버리고 또 다시 살잖아 

 

 

 사랑은 또 올지도 몰라 기회는 또 오겠지

하지만 니가 오는게 아니잖아, 그게 슬픈거야 난

 왜 너란 녀석은 내 머릿 속에서 잊혀지지 않는걸까

왜 너란 녀석은 내 머릿 속에서 지워지지 않는걸까

왜 너란 녀석은 내 마음을 가져갔을까

왜 너란 녀석은 내 편안함을 가져갔을까

왜 너란 녀석만 나에게 특별한 존재가 된걸까

왜 너란 녀석만 보면 행복해지는걸까

왜 너란 녀석만 보면 슬퍼지는걸까

왜 너란 녀석만 보면 웃고 싶어지는걸까

왜 너란 녀석만 보면 진실만 말하는걸까 

왜 너란 녀석만 보면 울고싶은걸까

왜 너란 녀석은 날 가만히 두지 않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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