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손을 뻗어 니 눈물 닦아주기가 힘들다.

꽈악 안아주는것조차 버거워.

사랑한다고 말하기에-

우리..서로를 너무 잊었나봐..

한숨에 찌든 하루를 살고있어.

니가 떠난것 때문이 아냐

내 마음을 너한테서 돌려 받을수 없어서 그런거야

이제 겨우 같은 자리에 서서 시작할수 있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넌..

또 앞서가 버리는거야..?

그가 너무 밉습니다.

잊으려고 해봐도, 도저히 지워지지가 않아서.

결국은 눈물나게 하는 그가,

너무나 밉습니다.

"이별"

그 두글자에 무너지지 않으려면.

얼마나 더 이를 악물어야 할까,

거짓말이죠.

잊겠다는거.

마음에서는 지우지 못할거면서-

그런말 하지마요.

가끔.. 기억상실증에 걸렸으면 좋겠어요..

그대를 봐도 아무렇지 않게..

가끔은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런거 있잖아.

니가 나한테 등을 보이면..

그게 꼭 떠나는것만 같아서.

나도 모르게 달려가 팔을 붙잡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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