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골에 도라지라는 이름을 가진 어여쁜 소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도라지에게는 부모님이 안계시기 때문에 먼 친척뻘 되는 오빠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오빠는 도라지를 친동생처럼 아껴주고 보살폈으며 도라지도 오빠를 몹시 따랐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오빠가 근심어린 표정으로 도라지를 불렀습니다.
오빠는 한참동안 망설이던 끝에 입을 열었습니다.
'앞으로 얼마동안은 너와 헤어져 있어야 할 것 같구나.'
"너도 알다시피 여기서는 먹고 살기가 참으로 어렵지 않니?
중국에 가면 돈을많이 벌 수 있단다.
'한 10년 쯤 걸릴 거야. 그러니 힘들더라도 그때까지만 참으렴
그때부터 도라지는 오빠가 맡긴 절에서 잔심부름을 하며
혹시 오빠가 탄 배가 오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세월은 흘러 10년이 지났지만 오빠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오빠가 타고 오던 배가 폭풍에 뒤집혀 오빠가 바다에 빠
그래도 그녀는 오빠가 언젠가는 틀림없이 돌아오리라고 굳
20년이 되었어도 오빠는 돌아오지 않았고 그동안 도라지
되었지만,오빠를 기다리는 마음은 변치 않았습니다.
세월은 자꾸 흘러 도라지도 이제 할머니가 되었고 그녀는
어느날,도라지가 다시 그 언덕에 올라가 바다를 물끄러미
'도라지야,도라지야' 등 뒤에서 누군가가 도라지를 불렀습니다.
오빠라는 말에 귀가 번쩍했던 그녀는 화들짝 놀라며
그녀의 간절한 염원과 오랜 기다림을 안타깝게 여긴
꽃말 - 영원한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