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래?"
라는 니 물음에 난 잠시동안 멍해있었어.
애써 참으면서 1시간넘게 답장을하지않았는데
어느새 그냥 헤어져버린게됬더라
차라리그때 '싫어' 라는 말을 했으면 좀더 낳았겠지,
밥을 먹을때도, 학교 갈때도, 영화 볼때도
니가없으니까 내 옆자리는 언제나 비어있더라,
아무것도 아닐줄 알았는데,
그 빈자리가 꽤 크더라
소설속에선 남주랑 여주가 헤어져도 꼭 다시만나잖아,
그런데우리 일상은 소설과는 전혀달라.
우린 그대로 끝나버리잖아
어제까지만해도 사랑한다고 속삭였던 그사람이
너만 사랑할게 라고 약속했던 그 사람이
어느순간 확 돌아서버린 그 기분을 아세요?
믿었던 한사람이 칼로 심장을 긁고간 그기분,
"그만 나 잊어라"
뭐, 잊어? 그딴식으로 쉽게말하지마,
한번에 잊혀질 만큼 쉬운사랑했던거 아니니까,
너는 어떨지 몰라도 나는
나는 정말 죽을만큼 아프도록 아꼈으니까
"사랑했었다"
제발 그딴식으로 날 비참하게 만들지마,
난 사랑하는데 넌 사랑했었지,
날 사랑했었던 너는 날 벌써 잊어버렸겠지
널 사랑하는 나는 아직도 잊지못하고 맘속에 담아두잖아
이게바로 너와나의 차이점이야
"나 잊고 더 좋은사람만나라"
제발 이런 바보같은말좀 그만해,
너보다 좋은사람이 있었으면 내가 널 왜사랑했는데,
그랬으면 왜 내가지금 너한테 아직도 미쳐있는데
사람들은 웃긴게뭔지알아?
헤어질때마다 이번이별이 제일아프다고생각해,
여러이별 거치면서 이별마다 그렇게생각해.
바보같이 , 슬픈이별을 하고나서 또다른사랑을하면
그이별은 다 잊어버릴꺼면서,
그 사랑이 또 깨져버리면, 그때 옛 사랑한번이라도 생각할꺼면서
이별할때마다 똑같은 눈물 흘릴꺼면서
- 출처 네이버 지식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