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전에 왼쪽 갈비뼈 근처가 퉁퉁 붓고 아파서 오늘 병원에 가서 X-레이를 찍었다. 의사가 사진을 보고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한다. 그냥 살이 뼈속으로 들어가서 그렇다고 뭐라 하는데 난 잘 이해를 못했지만 옆지기가 알아 들었으니 다행이다. 더운 수건으로 찜질을 계속 해 주라고 하면서 이틀정도 지나면 없어질거라고 하는데... 내가 이틀이 지나도 붓기가 가라앉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으니 전화를 하란다.
밖으론 나오니 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다. 크리스마스날에 눈없이 보냈는데 새해가 다가오니까 이제 눈이 내린다. 슈퍼에 가서 장을 봐 왔다. 내일 떡국을 해 먹고, 그 다음날에는 칼국수를 해 먹고. 이게 다 옆지기 주문이다. ㅎㅎㅎ 집에 있는 날이 많으니 주문이 많아지고 있다. 하기사 미국 음식들은 기름끼가 많고, 모두 살 찌는 음식들 뿐이라서 한국 음식이 훨씬 낫다.
지금 저녁 7시가 다 되어간다. 눈은 그쳤지만 빙판길일 것이다. 사고나 많이 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400페이지까지 읽었다. 잠시 쉬었다 가야겠다. 벌써 다른 책에 눈길을 주고 있는 나 ㅎㅎㅎ
부지런히 읽자!!!
요즘 나보다도 언니 걱정이 많다. 언니도 가게일 하다가 그만 다리를 삐었는데 많이 부어서 병원에 갔더니 3주를 걷지 말고 쉬어야 한다고 했단다. 그런데 언니 형편에는 그러지를 못하니... 의사 말 안 듣고 가게일 나가고 했더니 붓기가 더 심하다고 한다.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고, 집에서 찜질도 하는데 소용이 없다고 한다. 병원 의사도 그렇고 한의원 원장도 걷지 말라고 하는데... 에휴
2010년에는 우리가족 모두 아프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게 내 소원이다. 무엇보다 형부가 철이 들었으면 하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