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리 편지 - 창비 아동문고 229
배유안(지은이), 홍선주(그림)ㅣ 창비(창작과 비평사)
두번째 읽은 역사동화 초정리 편지는 하루만에 다 읽었다. 재미가 있어 손에서 책을 놓지를 못했다.
양반들을 생각하면 숨이 막힐 듯이 갑갑하다. 양반들의 눈에는 백성들이 사람으로 안 보이고 "천하다"는 글만 보는갑다. 또 양반들의 생각에는 백성들이 무식해서 천하고, 가난해서 천하고...그래서 글을 알면 안 되는 걸까? 같은 나라에서 숨 쉬고 같은 말을 쓰는 양반과 백성들인데...무엇이 귀하고 무엇이 천하다 말인가. 양반과 신분이 다르다 하여 천하다 말인가. 그럼 양반들은 백성이 아니라 말인가. 옹졸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양반들....
조선시대때 글을 몰랐던 백성들은 얼마나 답답했을까? 만약에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하지 않으셨다면 조선시대때나 지금이나 어땠을까. 아마 글을 아는 양반들의 나라가 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왕과 장운의 사이는 스승과 제자가 되는건가. 장운은 복도 많지. 아버지께 효도하고 누이를 지긋히 생각하고 부지런하고 솔직하고 착해서 장운은 많은 복을 받을만하다. 무엇이든 배우겠다는 의지가 강한 흙바닥 훈장 장운이 대견하고 장하다.
역사동화 초정리 편지는 소장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