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상아 때문에 아프리카에서 밀렵꾼들이 판을 친다. 카메라가 가는 곳마다 죽은 코끼리를 보여 주는데 눈 뜨고는 도저히 볼 수 없을 정도록 끔찍했다.

여기저기 버려진 코끼리 시체들....눈만 감으면 끔찍하게 죽어 간 코끼리의 시체가 떠오른다. 인간으로 태어나서 어찌 이렇게 잔인할 수가 있는지....돈에 눈이 먼 자들....

잔인한 밀렵꾼들의 의해 죽은 코끼리가 1년에 186~300마리가 된단다. 엄청난 숫자다. 말 못하는 짐승일지라도 생명은 소중한 것이거늘....

코끼리 말고도 밀렵꾼들에게 희생당한 고릴라. 지구에서 살아있는 고릴라가 720마리 밖에 안 남았단다. 이렇게 가다가는 지구에서 남아있는 동물들이 몇 마리나 될 것인가. 밀렵꾼들이 돈에 눈이 멀어 동물들을 멸종 시키고 있으니 정말 답답할 노릇이다.

예전에 밀렵꾼들이 곰의 쓸개(웅담)를 구하기 위해 곰들을 무자비하게 죽인 사건을 뉴스에서 본 기억이 난다. 그리고 깃털 때문에 희생당한 독수리들....

지구에서 판을 치고 있는 밀렵꾼들을 모두 잡아야 동물들이 더 이상 희생양이 안 될텐데....정말 안타깝다. 잔인한 마음을 가진 이런 밀렵꾼들은 나중에 받을 죄가 겁나지 않는 것인가. 하기사 죄가 겁나고 무서웠다면 이런 짓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정말이지 미래에 잔인한 밀렵꾼들이 없었으면 좋으련만....

자꾸 멸종이 되어가는 동물들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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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에자이트 2008-12-16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릴라에게 그림책을 사용해서 수화를 가르쳐 주었더니 어렸을 때 밀렵군이 부모를 죽이는 장면을 수화로 재현해냈다고 그 고릴라와 학자가 나오는 다큐멘타리가 있었어요.

후애(厚愛) 2008-12-17 07:30   좋아요 0 | URL
그런 일이 있었군요. 어린 고릴라가 얼마나 충격이 컸으면 끔찍한 기억들을 하고 있었을까요. 가끔씩 어린 고릴라들을 티비에서 보여 주는데 밀렵꾼에 어미를 잃어버린 아기 고릴라가 많았지요. 어미 잃은 아기들을 볼 때마다 서글프고 미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침팬지와 고릴라에게 수화를 가르쳐 주는 걸 저도 티비에서 보았는데요. 정말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코끼리가 그림을 그리는 것도 보았고요. 모두들 코끼리 화가라고 불렀답니다.

노이에자이트 2008-12-17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고릴라는 아기 고양이를 들여오자 그렇게 이뻐했는데 그 고양이가 사고로 죽자 완전히 풀이 죽어서 지내더라구요.그러다가 그 학자가 그림책을 보게 하니 고양이그림을 가리키길래 아기 고양이를 구해서 갖다 주었더니 다시 원기를 되찾고 고양이를 안고 이뻐하더라는 이야기.정말 신기하지요?

후애(厚愛) 2008-12-18 07:31   좋아요 0 | URL
고릴라의 사연이 너무 슬프고 정말 신기한 이야기입니다. 얼마나 정에 굶주렸으면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동물들도 외로움을 타나 봐요. 그래도 학자가 고릴라의 마음을 알아주니 다행이예요. 가끔씩 고릴라가 하는 행동을 티비에서 보면 꼭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노이에자이트 2008-12-18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고릴라하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후애(厚愛) 2008-12-19 06:38   좋아요 0 | URL
저는 지구에서 살고 있는 모든 동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어떤 언어를 쓰는지 무척이나 궁금하거든요. 미국에 살고 있는 강아지는 과연 영어로 짖을까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우리나라 강아지는 영어가 아닌 우리말로 짖을까 하고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