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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기 - 중
진산.민해연 지음 / 캐럿북스(시공사) / 200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가스라기'...
이름이 참 이상해서 구입을 했는데요.
읽어보니 대만족입니다.
너무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얼마나 재미가 있던지...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가 않더군요.
근데 너무 어려운 말들이 많아서 이해를 하는데 좀 힘이 들었답니다.
그래도 소장하고픈 책이라서 두고두고 읽을테니 이해하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네요.(계속 읽다 보면...)
근데 안타까운 점이 끝마무리가 너무 아쉽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서 가스라기와 가스라기의 하늘님(천군)이 결혼을 해서 아들 딸 낳고
행복하게 영원히 잘 살았다는 이야기라든가...
근데...'끝'이 너무 아쉬워서 별의별 생각이 다 드네요.
끝에 가스라기와 천군이 만나는 장면에서 끝마무리가 되었는데....
그 후의 이야기가 없어서 서운하고 궁금하기도 하고요.
하여튼 여기에 나오는 여주 가스라기가 참 귀엽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는 짓도 귀엽고...말 하는 것도 귀엽구....
그리고 '화안금정수'도 빠질 수가 없네요.
말하는 것은 항상 괴팍해도 순진하기도 하고...
의리가 있다고 봐야 하나....
하여튼 귀염성이 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모든 조연들이 멋지고요.
물론 천군도 마찬가지....
그래서 가스라기가 반했나 봐요....-_-;;
하여튼 즐겁게...재미나게 잘 읽었습니다.
진산(민해연)님이 삼라를 배경으로 한 다른 이야기를 구상중이라고 하던데...
혹시 가스라기와 연관이 있는지....
너무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가 되네요.
물론 다른 이야기라도 상관이 없지만...
그래도 천군의 관한 이야기도 더 알고 싶고요...
가스라기와 천군의 둘 사이도 더 알고 싶네요.
작가님 감사하고요.
정말로 재미나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