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마전설 9 - 완결
김남재 지음 / 드림북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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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년 만에 깊은 잠에서 깨어난 대요괴 백호(白虎).

정체불명의 무리에게 쫓기고 있는 월하린을 만나다!

 

 

 

 

                 "당신...... 인간이 맞나요?"

 

          "내가 하찮은 인간 따위로 보이냐?"

 

 

 

백발 사내가 여인을 바라보며 짧게 말을 이었다.

"너만 있다면 그 어디든지 상관없으니까."

사내의 말에 여인은 웃는 얼굴로 그를 바라봤다.

그녀가 입을 열었다.

"사랑해요. 백호."

사랑한다는 말을 내뱉는 여인.

그 여인을 향해 백호라는 사내가 마찬가지로 웃으며 대답했다.

"나도 무지하게 사랑한다. 월하린."

말을 마친 둘은 손을 꽉 쥔 채로 사람들 사이로 천천히 모습을 감췄다.

 

영원히 함께할 것이다.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백호와 월하린, 둘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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