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들이야기♥
1. 조카들한테 추석 선물로 봉투 두개를 받았다.
하나는 옆지기꺼
열어보니 옆지기는 용돈이고,
나는 백화점 상품권이 들어 있었는데 메모랑 함께
"이몽, 이모는 현금으로 드리면 틀림없이 좋아하는 책을 살 것 같아서
옷 사 입으시라고 백화점 상품권을 드려용~ ㅋㅋㅋㅋ"
헐 ㅎㅎㅎ
잘 알고 있네.
그래도 사 입으라고 하면 사 입는데...ㅎ
2. 조카들이 앞으로 조금씩 효도를 한단다.
안 그래도 되는데...
그래도 말이라도 고맙고 기분이 좋았다.
2주마다 큰조카가 집에 놀러온다.
막내는 가끔씩 토요일에도 근무를 하니까 대구에 자주 못 온다.
그래서 얼굴 보기 힘 들다.
여튼 한번은 큰조카가 점심 같이 먹자고 포장을 해 왔는데
열어보니 옆지기 좋아하는 음식들뿐
헐
그래서 물어봤다.
이모 좋아하는 음식은 왜 없느냐고 했더니
"전에 이모가 그랬잖아요,
이모꺼는 안 챙겨 줘도 되니까 이모부는 꼭 챙겨 주라고. ㅎ"
헐
할말을 잃었음.
3. 조카들이 옆지기랑 내 건강 걱정을 많이 한다.
우리한테는 잘 표현을 안 하지만 언니한테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조카들이 올바르게 착하게 성실하게 잘 자라 줘서 항상 고맙다.
4. 큰조카는 평일에는 직장일,
주말에는 알바를 하고 있다.
출장을 자주 가서 피곤할텐데...
주말에는 아무것도 안 하고 친구들 만나면 돈만 쓴다고 하면서 알바를 한단다.
그리고 나중에 함께 여행을 가고 싶어서 그런다고.
5. 막내는 성격이 나랑 같다.
그래서 항상 걱정이다.
마음속에 담아두기만 하면 속병도 생기고, 안 좋은데...
말을 잘 안 하니까... 상처도 쉽게 받고...
괜찮다 하지만 내가 그 속을 왜 모를까...
나두 경험자인데...
6. 조카들과 함께 놀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너무 재미있어서...^^
사랑한다.^^ ♥ ♥ ♥ ♥ ♥ ♥ ♥
백희나 알사탕 (Special Ed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