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람들은 왜 그 한마디에 꽂히는가 - 사람을 끌어당기는 말, 사람과 관계 맺는 말
샘 혼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사람들은 왜 그 한마디에 꽂히는가
광고에서도 그렇지만 때로는 길고 장황한 말보다는 짧은 한줄의 문구가 사람의 마음을 확 끌어당기는 것들이 많이 있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건 슬로건이기도 하지만 나이키의 'just do it'이 참 기억에 남는다. 시간이 흘러도 저 슬로건만 들으면 자동적으로 나이키가 생각이 나기 때문이다. 물론 이 책의 나오는 그 한마디는 광고 카피는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에 관련된 이야기 이다. 지은이 또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다. 특히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이 전문 분야인데 현재까지도 강연을 활발하게 할 정도로 베테랑이다. 그렇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남다른 생각을 잘 정리해서 꼼꼼하게 이 책을 통해서 알려주고 있는것이 아닐까 한다.
사실 커뮤니케이션이 어느 상황에서 쓰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이 책에서는 아무래도 회사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이 주를 이루고 있는듯하다. 물론 회사에서만 적용이 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대 사람으로써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것이지만 아무래도 상황적으로는 비즈니스에 더 맞지 않나 싶다. 또한 이 책에서는 다양한 예시들이 나오는데 대부분의 예시들은 비즈니스상에서의 예시이기 때문이다.
나에게 커뮤니케니션이란 그저 말을 잘 늘어 놓는 사람이라 생각하기가 쉬웠다. 아무래도 말을 잘하는 사람이 커뮤니케이션이 좋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인데 이책을 통해서 말만 잘하는 사람이 꼭 커뮤니케이션을 잘한다라고 볼수만은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의 기술들을 습득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을 잘한다는 기준들이 생기면서 이 기준들이 꼭 말을 많이하는 것만을 의미하는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그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의 기술들이란 각각의 챕터에서 아주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는 구조이다.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할때 질문으로 시작을 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다. 그러면서 질문으로 프레젠테이션을 듣는 사람들이 능동적으로 집중을 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이 책에서도 이런 질문에 대한 이야기 부터 시작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특히나 1분정도 밖에 안되는 짧은 광고에서 질문들로 시작한다는 것을 주목하면서 질문에 대한 이야기들을 풀어나가고 있다. 그렇지만 질문은 많이도 하면 안되고 3개면 된다고 하고 있다. 그러면서 질문하는 방법에 대하여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언급하고 있다.
진실만으로는 부족하다, 새로워야 한다
커뮤니케이션은 사실 말을 잘해야 하는것이 기본이지만 진실을 말해야 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싶었다. 그런데 진실만으로는 부족하다하니 참으로 흥미로웠다. 물론 여기서의 진실이란 있는그대로의 정보에 가까운 진실이었다. 중요하다는 사실만으로는 주의를 집중시킬수 없다면서 바쁘고 산만한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려면 '전에 없던' 새로운 무언가가 필요하다 하였다. 그러면서 혁신을 이루는 7P 기법(목표, 대상고객, 문제, 전제, 결과물, 약속, 돋보이기)을 통해서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기도 한다.
이 책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어필을 하기 위해서 내가 느낀 바로는 먼저 호감을 얻기 위해서 관심을 주고 연관성을 찾고 시간을 고려하고 등등 다양한 어필을 하면서 반복적으로 중요한 것은 짧고 굵게 호소를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다양성을 보여주고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있는것이라 느껴졌다. 커뮤니케이션이 단순히 말을잘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호감서 부터 마지막 감동까지 다양한 기술들을 통해서 좀더 사람들에게 꽂히는 방법을 앞으로도 계속 이 책을 참고해서 연습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