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한 그릇 - 계절의 숨결을 온전히 먹는다
다카야마 나오미 지음, 장민주 옮김 / 불광출판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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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채소 한그릇

 

나는 개인적으로 채소를 너무나 좋아한다. 육식은 정기적으로 먹지 않아도 채소는 정기적으로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채소를 먹지 않는 날에는 채소(야채)를 너무 안먹어서 어쩌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이다. 그래서 이런 날은 밥은 먹기 싫어도 반찬은 먹는다. 그러니까 밥은 안먹어도 그냥 반찬만 먹으면서 달랜다. 그정도로 나는 채소를 너무나 좋아한다. 채소를 먹으면 왠지 몸이 좋아지는거 같고, 영양분을 제대로 섭취하는거 같고, 건강할거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저 과일을 먹거나 반찬을 먹는 정도로 떼우는 것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샐러드나 채소를 항상 사 먹을수가 없다. 요즘에는 유기농이라고 해서 소량을 사려면 잘 있지도 않거니와 채소값을 무시할수 없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로 밥을 먹을때 밥을 많이 먹으면 배가 부르기 때문에 밥은 조금만 먹고 대신 반찬을 정말 많이 먹는다. 그래서 어쩔때는 밥보다 반찬의 맛이 더 강할때가 많다.

 

이렇게 채소를 좋아하는 나에게 이 책은 정말 놀라웠다. 왜냐하면 채소만을 위한 이렇게 깔끔한 책은 본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반찬만을 위한 책이 따로 있고, 야채만을 위한 코너가 따로 있는 책들은 많이 보았지만 이렇게 채소만을 위한 책은 처음이었다. 하나 하나 훓어 보았다. 음식책이라기 보다는 야채화보에 가까웠다. 어쩜 이렇게 이쁜 채소들인지 그저 못난이 감자일 뿐인데 이 책에서는 하나의 감자화보였다. 감자를 음식으로 하기전에 공통적인 조리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을 잘 하고 있다. 아주 간단한 냄비에 감자 넣는것도 자세하고 꼼꼼한 설명과 함께 이미지까지 첨부가 되어 있다. 이런것들은 독자를 충분히 고려하고 있는듯하여서 너무나 고마웠다. 나는 사실 채소를 좋아하지만 요리를 전혀 하지 못하는 나로써는 글만 빼곡하게 있어서 현기증이 나는 요리책보다는 오히려 이미지 위주로 있는 요리책을 더 선호하며 더 잘 따라하기 때문이다.

 

글만 잔뜩 있는 요리설명은 요리를 직접 해야할때 큼맘먹고 읽어야 하는데 이미지로 설명이 되어 있는거 같은 경우는 굳이 요리를 하지 않더라도 이미지를 보다가 글을 읽을때도 많기 때문이다. 그만큼 글보다는 이미지로 설명이 되어 있으면 더 읽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아주 기본적인 많이 먹는 채소인 감자, 당근, 양파, 파, 양배추, 숙주 등의 요리법이 있기도 하고  처음보는 모양에 처음 들어보는 채소들도 제법 많았다. 처음보거나 처음 들어보는 채소 같은 경우는  오히려 맛이 궁금해지니까 나중에 요리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아래는 집에 토마토가 있어서 토마토로 만드는 요리를 해보기로 하였다. 토마토 냉채(책에서도 딱히 요리라 하지는 않았지만 따라해보았다.)를 해보기도 하였고,

토마토 에스닉 수프를 만들어 보기도 하였다. 그런데 고수가 없어서 나는 오히려 국물이 얼큰하게 고추를 넣기도 하였다. 개인적으로 고수가 무슨 맛인지 알기에 고수보다는 고추가 내 입맛에 더 맞았던거 같다. 그렇지만 머니머니 해도 토마토가 잘 익었기 때문인가 맛이 제법 괜찮았다.

 

 

 

그리고 유자도 있었다. 유자가 채소에 들어갔나 싶었을 정도로 좀 의외였긴 하였지만 유자로 만드는 요리라 하니 더욱 관심이 가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순무 구이는 이 책의 표지이미지로 등장한 요리이다. 어찌나 맛있어 보이든지..... 맛을 보는 음식이 아니라 눈으로 보는 음식일거 같을 정도로 정말 맛있게 보였다.

 

이 책은 정말 다양한 채소들이 한껏 자기의 가장 장점을 뽐내듯 요리되어 가는 과정이 담겨있다. 올 여름에 또 다른 음식으로 이 채소 요리책을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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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 중년의 4개 외국어 도전기
김원곤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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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만장 중년의 4개 외국어 도전기

 

 세상에 나는 외국어인 영어하나도 습득하기 어려워서 아직도 쩔쩔매는데 중년의 남자가 그것도 발음도 굴곡진 경상도 남자가 한개의 외국어도 아닌 4개 국어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보고 정말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 그런데 그 4개 국어가 영어가 포함된 4개국어가 아닌 영어는 포함되지 않은 4개 국어였다는 것에 한번더 놀랐다.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렇게 4개 국어이다. 사실 지은이는 서울대 출신의 공부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거 같은 이력을 가지고 있지만 중년의 나이에 그것도 언어관련 일을 하고 있지 않은 의사 출신의 지은이가 쌩뚱맞게 언어에 도전한다는 것이 참으로 의외였다. 나는 지은이가 왜 중년의 나이에 영어도 아닌 다른 나라 언어 그것도 4개 국어를 연마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동기가 궁금해졌다.

 

그런데 그 동기는  사실 좀 싱겁게도 세월이 덧없이 흘러가는 데에 대한 아쉬움과 막연한 공허감이 큰 몫을 했다는 것에 많은 궁금증을 가지게 하였다. 그리고 나서는 지은이가 진짜 4개 국어를 도전하고 있는지 아니면 진정으로 언어를 활용할수 있는 단계까지 도전하고 있는지가 궁금했다. 왜냐하면 누구나 4개 국어 심지어 10개 국어에 도전은 할수 있다.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도전에만 그친다면 그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책으로 내었으니 그 과정도 꽤나 재미있을거란 생각을 했다. 그렇기에 나는 이 책을 받자 마자 읽어 보지 않을수가 없었다. 언어에 너무나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언어를 잘하고 싶은데 잘 안되는 나이기 때문이 더욱더 관심을 가졌는지도 모른다.

 

지은이가 4개국어를 공부하고 활용단계까지 공부했는지에 대한 것은 이 책을 읽자마자 알게 되었다. 바로 여행에서 말이다. 한 예로 스페인 여행을 하다가 열차에서 일본인들을 만났는데 일본어로 물어보고 스페인 직원에게 통역을 해주는 장면에서 정말 가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어가 공통언어라서 대부분의 영어는 알아듣기는 하지만 사실 영어도 잘 모르고 그 나라 언어도 잘 모를때 정말 난감하기 때문이다. 이때 지은이가 정말 훌륭하게 해냈다는 것을 알고 그의 언어 공부하는 것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책을 읽어 내려갔다.

 

사실 나는 언어 공부가 어린 시절에나 수월하지 성인이 되어서 배우려 하면 너무나 익숙해 지기가 어렵다는것을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어렵다는 것이지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지은이를 통해서 더욱더 잘알수가 있었다. 그런데 지은이의 언어를 선택하는 과정들이 사실 소박한 이유들이 많았다. 일본어는 왠지 한국언어에서 비슷한 단어도 있고 해서 친근하게 느껴져서 선택을 하고 중국어는 일본어에서 한자를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어서 였고, 스페인어는 발음이 쉽다는 말 한마디에 선택을 하는 경우들이 그러하였다. 시작은 이렇게 미약하였지만 그의 학구열은 수능을 앞둔 고3을 방굴케 할 정도의 학구열이었다.

 

나름 교수인데 버킷 리스트도 그럴싸 해야 한다는 생각이었을까? 이런 버킷리스트도 한 몫을 하면서 그의 언어 공부에 대한 열정은 정말 결과도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었다. 1년안에 4개 국어의 시험을 거친것이다. 그것도 모두 통과라는 결과를 통해서 말이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챕터는 아무래도 머니머니해도 4챕터의 외국어 잘하는 비결부분이었다. 그의 외국어 습득 과정이나 이유 등의 다른 이야기도 물론 흥미로웠지만 아무래도 나도 외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나또한 외국어를 잘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이 진리인경우가 많듯 이 책의 지은이도 그러하였다. 사실 외국어 습득에 지름길이란 존재하지 않는것을 아는 것이었다. 반복 반복 반복 즉, 끊임없는 연습과 꾸준한 노력 그리고 특히나 영어 같은 경우에는 단어를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알수가 있었다. 그렇지만 지은이만의 외국어 습득 노하우를 알수가 있었던 챕터였다. 모두에게 공통되는 것만큼 누구에게나 적용이 되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지은이처럼 외국어를 습득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책을 읽어 내려갔다. 그렇지만 나는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지은이와 같은 노력과 열정으로 외국어를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생겼다. 그만큼 지은이의 외국어를 공부해 나가는 노력이 남다르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낄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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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 아이만 키우기 어려울까? - 단호하지만 사랑을 놓치지 않는 육아
엄윤희 지음 / 갈대상자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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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 아이만 키우기 어려울까

 

나는 사실 아이가 없다. 그래서 아직은 아이육아에 대한 관심이 크지는 않지만 오히려 태어난지 얼마 안된 조카를 보면서 육아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그리고 나는 어떻게 키워야 할까라는 생각들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지만 옆에서 아이가 태어나면서 부터 계속 지켜봐왔지만 정말 키우는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다. 거의 성인 여자가 인생의 대부분을 아이에게 바쳐야 하는 수준으로 아이에게만 매달려도 아이키우는게 녹록치 않다고 하였으니 말이다. 그저 옆에서 지켜보기만 하고 가끔 놀아주는 나로써도 육아란 정말 어려운것이라는 것을 너무나 쉽게 알수가 있었는데 직접 본인이 육아를 경험하는 입장들은 오죽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그저 밥만 주고 재워주고 기저귀 갈아주는 것만 해주고 나머지는 나몰라라 할수가 없는 노릇이라는걸 잘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런것들의 기본적인 것들 외에 진짜 자식을 어떻게 키워야 아이가 좋은 감정을 가지고 건강하게 클수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 책을 통해서 알수가 있었다. 이 책은 단순히 아이들을 사랑으로만 키우라고 조언하는 그저 그런 책이 아니었다. 단호하지만 사랑을 놓치지 않는 육아를 강조하고 있었다.

 

이 책의 지은이는 10여년간 교사로써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전문가이지만 육아에서만큼은 교사로써보다 더 어렵다고 하였다. 그렇지만 이 책의 내용들을 읽어보면 그런 생각이 별로 들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지은이의 실제 경험과 빗대어서 잘 이해할수 있게 잘 설명해주고 있으면 다양한 경험들로 얻은 지혜들을 꼼꼼하게 잘 알려주고 있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다. 특히나 3장의 좋은 엄마가 되는 데에도 공부가 필요하다는 내용에서 저절로 알아 지는 것이 아니라 부모부터 다시 공부를 해야 한다는 조언에 깊이 동감하였다. 많은 부모들이 자신의 감정으로 자신이 키우고 싶은 방향대로 아이들을 키우거나,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크는 부모들이 아직도 많다는 것을 인터넷에서 쉽게 접할수 있다. 그래서 그런가 아이들의 불편한 의사표현을 우는 것으로밖에 못하는 데도 불구하고 운다고 해서 윽박지르거나 폭행을 가하는 경우가 있다. 사실 이런 부모들의 성격도 잘못되었다고 비난받을 만하지만 사실은 자녀에 대한 잘못된 지식이 그런 결과를 만들었다고도 할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엄마의 뜻대로만 살아가는 아이는 행복할수가 없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교대를 다니다가 자퇴한 사연을 이야기 해주면서 자녀의 대학교 입학까지 부모의 의견이 많다는 것을 꼬집고 있다. 사실 그렇다 지은이가 다른 챕터에서도 언급했지만 자녀의 인생을 끝까지 부모가 대신 살아 줄수가 없는 노릇이다. 그렇기 때문에 언젠가는 부모의 품을 독립해야 하고 독립하는 시기가 앞당겨질수록 자신의 인생을 자신이 스스로 책임질수 있는 아이로 성장할 가능성은 높아지기 마련이라 생각한다. 무조건 적인 부모의  헌신이 항상 좋은 결과로만 이어지지 않음을 알려주기도 하였다.

 

너무 사랑해서도 않되고 그렇다고 사랑하지 않아서도 않되고 그렇다고 너무 관심가지고 헌신을 해서도 안된다고 하였고, 육아에는 정답이 없다고 지은이는 말했다. 맞다 정답은 없지만 정도는 있으며 도가 지나치면 육아도 마찬가지로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책을 읽는 챕터마다 느껴진것 같았다. 이런 조율이 보통의 부모들은 잘 모른다는 것이 문제이다. 그렇기에 이 책을 통해서 그러한 중심이나 기준을 잘 알수가 있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아이의 기질별, 성격별 맞춤 육아법을 소개하고 있다.

1. 자신감이 없는 아이

2. 산만한 아이

3. 버릇 없는 아이

4. 자기주장이 강한 아이

5. 공부에 흥미가 없는 아이

6. 정리정돈을 못하는 아이

7. 의존성이 강한 아이

8. 발달이 느린 아이

 

이렇게 나뉘어 지며 각 챕터마다 꼼꼼한 설명이 있기 때문에 자기 아이에 맞추어서 혹은 관심있는 부분들을 먼저 읽어도 무방하였다. 이렇듯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실전 육아 이야기를 읽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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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대화 - 대화가 풀려야 관계가 풀린다!
최찬훈 지음 / 유노북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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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대화

 

 

사람은 혼자 태어나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살다가 다시금 혼자 자연으로 돌아간다. 정말 특이한건 살아있는 동안에는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야만 좀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과 같이 살아간다고 해도 항상 행복한것만은 아니다. 나와 맞고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이라면 행복하겠지만 나와 잘 안 맞고 말이 잘 안통하는 사람과 같이 한다면 정말 지옥과 다름이 없을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혹자는 지옥은 나와 맞지 않는 사람과 함께 할때라고 한것도 생각이 난다. 그만큼 사람 사이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이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도 사람사이의 대화가 잘 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의 목차의 특징은 이 책이 오히려 어렵지 않도록 내용의 핵심적인 부분만 간추린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즉, 목차가 너무 간단해서 내용을 가늠하기 어려운 목차가 아니라 전체적인 맥락을 가늠할수 있도록 구체적이지만 핵심적인 내용으로 표현한 것같은 느낌이라는 것이다. 그만큼 목차만 보고도 내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짐작을 충분히 할수 있는 정도이다.

 

이 책의 내용은 아주 크게 4가지로 나뉘어 진다.

1. 고장 난 인간관계, 삐딱한 대화_관계 대화의 맥 잡기

2. '사람'에 집중하면 '말'이 보인다_관계 대화 기본기 익히기

3. 명분과 실리, '두마리 토끼'를 잡아라_관계 대화 실전 응용하기

4. 관계 대화는 '나'로부터 시작한다_관계 대화 종결 편

 

첫번째 이야기에서는 관계의 대화에서 알수 있는 현상이라 해야 하나 그릇된 대화로 인해 발생하는 것들이 있다. 그리고 이런것을 바탕으로 성장할수 있는 대화의 조건에 대해서도 알아볼수가 있었다. 그리고 말을 좋지 않게 혹은 삐딱하게 하는 사람들의 상황을 알수가 있었다. 그들이 왜 그렇게 말을 하는지 왜 그런 상태인지 말이다. 이런 사람들은 타인을 배려하거나 눈치 보는 것을 스트레스로 여기기 때문에 말이 곱지 않게 나올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기분 좋은 상태여야지 기분 좋은 말이 나오고 편안한 말이 나오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많은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들은 이를 감추거나 벗어나기 위해서 오히려 남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렇게 대하는 근원적 이유는 인간관계 속에서만 자신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 하였다.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인간 관계 속에서의 대화 기본기 익히기이다. 기본기 익히기에 앞서 대화가 통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조금 의외였던것이 비웃음에는 더 큰 비웃음으로 화답하라는 조언이 있었는데 비웃는 사람이야말로 실제로 가장 많은 비웃음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라 하였다. 그 말도 일리가 있었다. 비웃음에 굳이 응대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과는 또다른 방법이어서 신기하기도 하였다.

 

세번째 이야기에서는 관계 대화의 기본기를 익혔다면 이제는 실전 응용하기 였다. 사실 관계의 대화에서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것이 대화를 하는 주체들간의 존중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존중 대화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그렇다. 존중하는 마음도 없이 서로 인정받고 좋은 관계가 되길 바라는건 욕심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는 모든 관계 대화는 바로 나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이다. 모든 시작의 중요성은 바로 나 자신이다. 내가 먼저 말을 걸고 내가 먼저 마음을 열고 내가 먼저 다가 가고 내가 먼저 존중하면서 대화를 한다면 부정적으로 평가하려는 잣대가 아닌 진짜 실수로 인정해줄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내가 이 책을 모두 읽고 또 느낀것은 모든 기술이나 스킬도 중요하지만 진실된 마음이지 않나 싶다. 진실된 마음으로 나부터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화를 해나간다면 결국은 좋은 관계대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기술들은 다른 곳에서는 알수 없었던 중요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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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넘어질 때마다 무언가를 줍는다 - 이솝우화 속 세상살이의 진리
박인선 지음 / 강단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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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넘어질 때마다 무언가를 줍는다

 

나는 이 책의 제목을 처음에 들었을때 무슨 심오한 의미가 담겨있을거란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넘어진다는 말과 무언가를 줍는다는 말이 마치 개구리왕눈이의 노래가 생각이 났기 때문이다.

"일곱번 넘어져도 일어난다~~"

여기서도 넘어진다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여기서 넘어진다는 의미가 어려운 상황이 닥쳐서 절망을 하더라도 다시 용기를 가지고 딛고 일어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넘어질때마다 무언가를 줍는다에서 무언가를 깨닫고 삶의 지혜를 얻는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더욱더 책 제목이 이해가 갔다. 그리고 이 책의 독특한 점이 하나 있는데 그건 이솝우화를 통해 삶의 지혜를 얻는 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다양한 이솝우화가 등장한다. 이솝우화의 특징에 따라서 크게 3가지로 나누고 그 안에서 이야기들이 있는데 이 3가지는 희망에 관한 이솝우와, 긍정에 관한 이솝우와, 그리고 나머지는 자존감에 관한 이솝우화이다.

 

이솝우화를 이야기한다고 하여 길고 지루한 이야기들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핵심적인 내용은 가지고 있는 비교적 짧은 이솝우화들이다. 모두 하나같이 삶의 지혜가 담겨 있긴하지만 그 중에서도 내게 특별히 더 기억에 남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다.

 

1. 잡을 수 없는 별은 없어_비둘기와 까마귀

이 이야기는 수능수준의 영어독해 문제집에서 영어지문으로 본적도 있다. 이 이야기를 보면서 정말 맞는 말이라고 하면서 손뼉을 탁 친적이 있었다. 새장안에 갇힌 비둘기 이야기인데 영어지문에서는 새가 지저귀다가 괴물에 의해 잡혀서 새장에 갇히면서 더이상 지저귀지 않았는데 밖에 있던 새가 지저귀지 않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새장안을 탈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을 하였고, 이 책에서는 자식들 비둘기에게 훌륭한 새가 되라하는데 까마귀가 새장안에서 훌륭한 새가 되기를 바라지 말고 새장을 탈출하라고 한다. 정말 맞는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새장 안에 갇혀 있다는 것을 눈치 못채고 눈앞에 보이는 것이 세상의 전부인냥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인지 모른다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이솝우화들이라 그런지 내용들이 짤막짤막한데 그 중에서도 내가 아는 이야기가 나오면 무척이나 반가웠다. 마치 반가운 친구를 길가에서 우연히 본것처럼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모르고 있는 이솝우화가 정말 많다는것을 새삼 느끼기도 하였다. 오히려 아는 이솝우화는 내용을 알지만 이 이솝우화에서 삶의 지혜가 어떤건지 잘 몰랐는데 지은이를 통해 알게 된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은혜갚은 생쥐 이야기가 그러하였다.

 

2. 이제 알겠니? 그게 빛이었다는것을_은혜 갚은 생쥐

이 이야기는 우연히 잠자는 사자를 잠에서 깨운 생쥐 이야기이다. 사자가 생쥐를 별 대수롭지 않게 살려주었고, 생쥐는 감사의 보답을 하겠노라 라고 하였지만 사자는 오히려 콧방귀를 뀌고 만다. 그렇지만 후에 그물에 잡힌 사자를 생쥐가 밧줄을 갉아서 사자를 구출해내는 이야기이다. 이렇듯 별로 대수롭지 않은 것 같지만 얼마든지 좋은 모습이 될수 있다는 이야기를 지은이는 하고 있다. 즉, 보이지 않아도 포기하지 않고, 몸집이 작아도 포기하지 않는 것처럼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켜서 세상에 나간다면 어떤 빛보다도 아름답게 비춰질수 있다고 하였다.

 

이렇듯 이솝우화를 통해 삶의 지혜를 알려주니까 오히려 내용이해가 더 잘되고 수월하였다. 삶의 지혜란 꼭 훌륭한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만 배울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이솝우화를 통해서도 배울수 있다는 것을 새삼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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