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대화 - 대화가 풀려야 관계가 풀린다!
최찬훈 지음 / 유노북스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관계대화

 

 

사람은 혼자 태어나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살다가 다시금 혼자 자연으로 돌아간다. 정말 특이한건 살아있는 동안에는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야만 좀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과 같이 살아간다고 해도 항상 행복한것만은 아니다. 나와 맞고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이라면 행복하겠지만 나와 잘 안 맞고 말이 잘 안통하는 사람과 같이 한다면 정말 지옥과 다름이 없을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혹자는 지옥은 나와 맞지 않는 사람과 함께 할때라고 한것도 생각이 난다. 그만큼 사람 사이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이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도 사람사이의 대화가 잘 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의 목차의 특징은 이 책이 오히려 어렵지 않도록 내용의 핵심적인 부분만 간추린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즉, 목차가 너무 간단해서 내용을 가늠하기 어려운 목차가 아니라 전체적인 맥락을 가늠할수 있도록 구체적이지만 핵심적인 내용으로 표현한 것같은 느낌이라는 것이다. 그만큼 목차만 보고도 내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짐작을 충분히 할수 있는 정도이다.

 

이 책의 내용은 아주 크게 4가지로 나뉘어 진다.

1. 고장 난 인간관계, 삐딱한 대화_관계 대화의 맥 잡기

2. '사람'에 집중하면 '말'이 보인다_관계 대화 기본기 익히기

3. 명분과 실리, '두마리 토끼'를 잡아라_관계 대화 실전 응용하기

4. 관계 대화는 '나'로부터 시작한다_관계 대화 종결 편

 

첫번째 이야기에서는 관계의 대화에서 알수 있는 현상이라 해야 하나 그릇된 대화로 인해 발생하는 것들이 있다. 그리고 이런것을 바탕으로 성장할수 있는 대화의 조건에 대해서도 알아볼수가 있었다. 그리고 말을 좋지 않게 혹은 삐딱하게 하는 사람들의 상황을 알수가 있었다. 그들이 왜 그렇게 말을 하는지 왜 그런 상태인지 말이다. 이런 사람들은 타인을 배려하거나 눈치 보는 것을 스트레스로 여기기 때문에 말이 곱지 않게 나올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기분 좋은 상태여야지 기분 좋은 말이 나오고 편안한 말이 나오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많은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들은 이를 감추거나 벗어나기 위해서 오히려 남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렇게 대하는 근원적 이유는 인간관계 속에서만 자신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 하였다.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인간 관계 속에서의 대화 기본기 익히기이다. 기본기 익히기에 앞서 대화가 통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조금 의외였던것이 비웃음에는 더 큰 비웃음으로 화답하라는 조언이 있었는데 비웃는 사람이야말로 실제로 가장 많은 비웃음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라 하였다. 그 말도 일리가 있었다. 비웃음에 굳이 응대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과는 또다른 방법이어서 신기하기도 하였다.

 

세번째 이야기에서는 관계 대화의 기본기를 익혔다면 이제는 실전 응용하기 였다. 사실 관계의 대화에서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것이 대화를 하는 주체들간의 존중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존중 대화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그렇다. 존중하는 마음도 없이 서로 인정받고 좋은 관계가 되길 바라는건 욕심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는 모든 관계 대화는 바로 나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이다. 모든 시작의 중요성은 바로 나 자신이다. 내가 먼저 말을 걸고 내가 먼저 마음을 열고 내가 먼저 다가 가고 내가 먼저 존중하면서 대화를 한다면 부정적으로 평가하려는 잣대가 아닌 진짜 실수로 인정해줄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내가 이 책을 모두 읽고 또 느낀것은 모든 기술이나 스킬도 중요하지만 진실된 마음이지 않나 싶다. 진실된 마음으로 나부터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화를 해나간다면 결국은 좋은 관계대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기술들은 다른 곳에서는 알수 없었던 중요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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