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의 힘 - 돈보다 운, 상위 1% 운의 비밀 운 시리즈
박성준 지음 / ㈜소미미디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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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지나왔고 지나가고 있는 시간들에도 계절이 있다고 한다.

지금은 바로 혹독한 겨울! 과거 어느 시간에선가 빙하시대가 왔었고 거의 모든 생명체가

멸망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살아남았고 살아가고 있고있다.

 

 

                                

인생을 이만큼이나 살고 보니 팔자라든가 운명이라고 말하는 것들이 있다는 것을 믿게 된다.

분명 내가 선택한 길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이미 운명처럼 내 삶속에 있었다고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인간에게는 운(運)이라는 것이 있어 삶의 길을 결정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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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과연 그 운으로만 삶의 방향이 결정되는 것일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태어날 때 운이 좋은 쪽으로 예정되어졌다면 마냥 행운만 계속될 것인가.

이런 의문이 든다. 저자는 운도 자신이 하기 달렸다고 정의한다.

인성이 나쁘거나 나쁜 생활습관들은 운을 방해할 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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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은 없고 뭐든 잘난 척하는 것도 부정적인 요소라고 한다. 흔히 재수없는 사람에게 운이 올리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고보면 수상이나 관상보다 심상이 최고라는 옛사람들의 말이 옳은 것 같다.

너무 욕심을 부리는 것도 재수가 없단다. 그래서 난 복권을 사지 않는다. 내 운에 그런 복은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런 바람은 과욕일까? 안분지족하면서 성심껏 살아가다보면 행운도 따라올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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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되는 사람들의 주변을 보면 좋은 사람들이 많은걸 알게된다. 물론 그 사람도 주변사람들에겐

좋은 사람이다. 좋은 인연이 많아야 삶이 덜 고달프고 성공한다는 걸 알고있다.

성실하고 노력도 잘 하는데 운이 트이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좋은 인연을 못만나서 그런게 아닐까.

좋은 마음을 갖고 상대를 배려하다보면 운도 따라온다는 말에 위로가 된다.

나도 누군에겐가 좋은 인연이었기를 바라면서 내 남은 시간동안 좋은 인연이 많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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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짐도 중요하지만 환경도 중요하단다. 풍수지리가 중요한 것도 그 때문이다.

좋은 에너지를 끌어오는 인테리어가 있단다. 어둔 환경에 좋은 운이 따라올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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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태어날 때 사주를 달고 태어난다. 많은 부분의 운명은 결정되어져서 태어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걸로만 완벽하게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의 상태를 평화롭게 하고 다가오는 인연을 소중하게 대하다 보면

없던 운도 따라온단다. '모두가 마음의 문제다'라는 말에 이기적이 마음을 조금 내려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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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책을 읽은 것 또한 운을 불러들인다고 해서 참 행복해졌다.

책이 내 인생의 큰 동반자였으므로 저자의 이 말에 공감한다. 책은 사람에게서 얻지 못한

지혜와 반성을 선물한다. 인문학이 어렵다고 해도 삶에 큰 도움이 된다니 음미하면서 읽어볼

일이다.

 

결국 '운의 힘'은 내가 할 바에 따라 얼마든지 변화시킬 수 있단다.

좋지 않은 기운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라 할지라도 긍정적이고 좋은 심성으로 살다보면

얼마든지 운을 불러올수가 있다니 실망하지 말고 남은 시간 열심히 살아보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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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로운 생활 베스트 에피소드 1 - 신개념 방구석 서바이벌(?) 자취툰
츄카피 지음 / 황금부엉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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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는 기준은 뭘까? 만20세? 제손으로 돈버는 순간? 결혼? 자식이 생기는 순간?

아무튼 그런 여러가지 기준중에는 부모의 품을 떠나 독립을 하는 순간도 포함된다.

성인이 되면 자취를 하겠노라고 맹세한 츄카피는 20대 후반이 되어서야 독립을 쟁취한다.

대한독립만세!

 

                        

늘 꿈꾸던 자취생활의 처음은 창대하였고 제법 노력을 하였으나 너저분한 방구석 상태를 보아하니 진정한 자취생의 빈둥거림이 역력하다. 그래야지. 그게 자취생의 참 모습이지. 깨끗하면 그건

우리의 예상을 벗어나는 일이니 재미없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0만원. 어쩌면 우리 아들 첫 독립에 얻었던 원룸 조건과 똑 같은지.

꿈에 그리던 자취생활!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지?

욕실에 수건이 동나거나 신을 양말이 없을 정도로 세탁을 미루는 게으름이라니.

그나마 방에서 말려 퀴퀴한 냄새가 나는 현실을 벗어나 옥상에 널 수있어 다행.

햇빛에 말린 빨래에서 나는 특유의 그 뽀송한 냄새를 경험했다니 하나 건졌네.

 

                      

자취전에는 제법 밥도 사주고 하더니 이제는 얄짝없이 N분의 1.

큰맘먹고 적금통장을 만들었으나 6일만에 깨버려야 했던 서글픔이라니. 돼지저금통이라도

잘 키워야 하는데 버스비에 PC방에 다 써버리고 결국 다이어트 돼지를 만드는 장면은 웃프다.

 

원래 학교바로 옆에 사는 애들이 매일 지각한다. 너무 가까워서 민기적 거리다가 딱 츄카피처럼

말이다.

나도 아들네 집에 갈 때는 미리 연락하고 간다. 안그러면 문을 여는 순간 열이 뻗히고 혈압이 오른다.

그 처참한 광경을 보지 않으려면 넌즈시 연락을 해둬야 한다.

엄마의 방문전에 속전속결로 청소하는 장면은 재미있다.

그렇게라도 엄마의 잔소리를 피할줄 알았지? 그래도 엄마 눈에 다 보인다.

늦게까지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보고싶은 영화 다 보고 빈둥빈둥 눈치 볼 일 없어 좋긴 하지만

혼밥해먹기 쉽지 않다. 가끔 집밥이 그립기도 할 것이다.

그럼에도 슬기로운 자취생활을 응원한다.

어른이 되는 길은 쉽지 않으니 열심히 일어서보도록! 아들아 너도 이제 어른이란다.

청소도 열심히 하고 빨래도 밀리지 말거라. 안보고 사니 나도 참 좋더라.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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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꽃도 감나무 그늘 밑에 있으면 영원히 꽃이 피지 않는다
김희성 지음 / 북랩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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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은 감나무의 고장이다. 가로수도 감나무요 집집마다 곶감 말리는 줄이 즐비하다.

감나무는 다섯가지 덕이 있고 버릴 것이 없는 나무라고 알려져있다.

나무도 좋고 열매도 좋고 하다못해 잎파리까지 약이 되는 나무!

그런 나무밑에도 그늘이 들면 꽃이 피지 않는다는 말은 상당한 의미로 다가온다.

 

 

이 한권을 책을 쓰기 위해 저자는 상당히 고군분투한 것 같다.

문학적으로 해석하면 다소 거칠고 사상적으로 생각하면 다소 파격적이다.

때로는 아리송하기도 하고 때로는 속이 시원해지기도 하다.

전하려는 마음이 넘쳐서 과한 표현도 곳곳에 보인다. 하지만 자신이 깨달은 삶의 지혜를

전하고자 하는 간절함이 넘친다. 마치 말 안듣는 소를 물가로 힘껏 데려가려는 농부의 심정처럼

이미 귀닫고 눈닫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간절함은 무엇인지 찬찬히 둘러보았다.

 

 

소크라테스가 아무것도 모른다고 외쳤듯이 저자 역시 자신은 일자무식이라고 고백한다.

그의 고백에 모른다는 것을 안다는 외친 소크라테스가 겹쳐보인다.

겸손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됨됨이를 이미 알고 있다. 하지만 일자무식은 무엇에 대한 일자무식인가.

대학졸업장을 가지지 못한 무식인가. 아님 세상 이치를 모르는 무식인가.

지식과 지혜중에 그가 알지 못한 것은 무엇인가.

 

 

솔직하고 때로는 거친 저자의 글을 보면서 문학적인 아름다움보다는 거친 들판에 핀 들꽃을 보는 것

같았다. 때로는 바람이 흔들리고 주변이 황량하니 외롭기도 하고 이름조차 불러주지 않으니 존재의

가치를 모르는...하지만 그 역시 우주요 생명이고 세상에 온 이유가 분명한 사상가!

문예창작과를 나와 신춘문예에 등단해야 작가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말에 공감!

오히려 세상과 부딪혀 얻은 지혜로 사람들을 온전한 삶으로 이끄는 선구자가 작가 이상 이려니.

 

 

차량넘버가 참 운명적이다. 그냥 넘겼을수도 있는 숫자에 불과할 수도 있으나 순간 에로틱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위트가 있는 멋진 넘버다.

외로운 들녘에 들꽃인줄 알았는데 무척이나 사랑받는 존재였네.

 

오래전 영동이란 고장에서 2년 정도 산 적이 있었다.

충청도인데 경상도인 것도 같고 전라도인 것도 같았던 동네. 감나무가 즐비했고 감나무축제가

열렸고 맑은 물 속에 올갱이가 주절거리던 아름다운 시골.

순박한 듯 싶지만 심지가 올곧았던 사람들.

그런 기질을 받아 저자 역시 할 말은 하고야마는 대쪽같은 기질이 느껴진다.

듣는 사람은 들을 것이요. 모른척 등을 돌릴 사람은 돌릴 것이다.

시니컬한 표현에 다소 거부감이 들기도 하겠지만 듣다보면 약이 된다.

감나무 이파리가 다 떨어지면 뒤늦게라도 무슨 꽃이라도 피지 않을까.

이왕 들꽃이라면 민들레 홀씨처럼 훨훨 날아올라 닿는 곳마다 뿌리를 내리고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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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서 삶을 짓다
윤현희 지음 / 행복우물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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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살 수 없잖아'라는 노랫말이 떠오른다.

애초에 전통음식의 길로 들어선 것 부터가 바람처럼 시작이 되었다.

체계적으로 공부를 한 것도 아니었고 집안에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어떻게 그렇게 쉽게 '육포'의 세계로 발을 디딜 생각을 했을까.

운명이라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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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전생의 어디쯤 수랏간 장금이었을 수도 있고 솜씨좋은 종가집 며느리였을지도 모른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저자 스스로 말한 것 처럼 몰라서 쉬웠을 것이다.

나같이 엄벙덤벙 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우리 전통음식은 참 손이 많이 가는 어려운 음식이다.

실제 책에도 그 과정이 소상히 나와있다. 고기를 손질하고 양념을 묻혀 말리고 펴고 포장하고...

힘만 있다고 되는 일도 아니고 솜씨만 좋다고 완성할 수 있는 일도 아니건만 어찌 그리 용감하게

일을 벌였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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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낼 모레인 오늘 동태 서너마리 분의 전을 부치고 나물 두어가지, 잡채에 토란탕 한 그릇

끓일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복잡해진다. 그런데 450근의 육포라니...

문학을 전공했지만 손끝이 야물었던 것 같다. 더구나 사업수완도 없는 편이 아닌 것 같다.

오랜 사회생활이 능력을 끌어올렸겠지만 손끝 야문 것과 사업재능은 좀 다른 문제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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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실패라는 막막함이 선뜻 다른 길로 그녀를 이끌었을지도 모른다.

더구나 맘 잘 맞았던 친구동생도 힘이 되었을테고. 그냥 자그마한 연구소정도로 운영하고

제자를 키워내는 심정으로 했다면 마음편하게 살아남지 않았을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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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스스로 일군 전통음식의 창조는 정말 놀라웠다. 단지 손끝이 야물다는 표현만으로는

이루기 어려운 재능이다. 하지만 그녀는 오랜 사회생활에도 사람공부는 좀 부족했던게 아닌가 싶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도 있듯이 그녀 곁에서 그녀를 도왔던 사람들의 배신들은 참 가슴 아프다.

나도 오랜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게 잘해준다고 다 내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다.

돈 배신보다 사람 배신이 더 뼈 아프다.

경영은 더 재능있는 사람에게 맡겼더라면 하는 것과 진작 사람을 잘 골라내어 키웠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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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함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하고 노력하는 장면은 정말 멋있었다.

하지만 친정어머니의 집을 담보 잡혀 백화점에 입점하는 장면에 이르러 초조감이 밀려왔다.

분명 후회할텐데...폭주하는 기차를 보는 심정이었다.

그러다보니 재능은 재능대로 시간은 시간대로 소진하고 결국 접었다.

20여 년에 걸친 그녀의 여정은 읽는 나도 숨이 가빴다. 택배시간에 맞춰 오리고 포장하고 동동

거리는 장면에 아 나는 해내지 못할 일이었겠구나 싶었다.

 

많은 달란트를 가진 사람이어서 더 고단한 삶을 살았던게 아닐까.

잘하는 일어로만, 번역으로만, 문학으로만 살았더라면 화려하지는 않았더라도 잔잔한 삶을

살 수도 있었을텐데. 너무 많은 재능으로 삶이 고단해진 것 같다.

그래도 불꽃처럼 타오르던 시간에 창조해낸 작품들을 보니 박수가 절로 나온다.

너무 아름다워서...그저 한 때 바람처럼 일어난 불꽃이라고 생각하고 이제는 소소하게 다시

이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저 아름다운 작품들이 묻히는 일은 '방관'처럼 느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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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죽기 전에 꿈을 꾼다 - 호스피스 의사가 만난 1,400명의 죽음
크리스토퍼 커 외 지음, 이정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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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남도 죽음도 선택이 없다. 자살을 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그건 죄악이다.

언젠가 반드시 다가올 죽음을 기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자신은 평생 죽지 않고 살 것처럼 안하무인으로 살던 사람도 막상 죽음이 다가오면 두려움에

빠진다. 소멸이라고 생각해서? 혹은 생전에 지은 죄를 심판받을까봐?

호스피스병원에서 일하던 의사는 이런 죽음을 지켜보면서 중요한 사실들을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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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병동은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마지막에 들르는 정류장 같은 곳이다.

편안한 죽음보다는 고통에 빠진 환자들이 대부분이고 죽음은 일상인 곳이다.

가망이 없다고 치료를 중단하기도 하고 늘 맞이하는 죽음에 대해 감각이 없어지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유독 이 현장에서 참죽음에 대한 생각을 가진 의사가 있었다.

존엄한 생명만큼이나 존엄한 죽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마지막 배웅의 길은 외롭지 않기를

간절히 원했던 의사이며 저자인 커는 죽음을 앞둔 사람들 대부분이 꿈을 꾼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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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단지 소멸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가장 절정의 순간이라고 말하는 커에게 마지막 여정을 맡긴 환자들은 참 행복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의사이면서도 인간성이 없는 의사에 대해 쓴소리를 하는 커는 치료에 앞서 치유의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일갈한다. 마음을 보듬는 의사가 되라고. 정말 병원에 갈 때마다 간절하게 드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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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죽는다는 걸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마지막은 어떤 모습일까. 그게 참 궁금했다.

자신이 죽음을 맞기위해 호스피스병원에 와있다는 것을 아는 환자도 있겠지만 의식이 없거나

미약해서 인식을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공통적으로 그들이 겪는 것이 바로

꿈이라고 한다. 임종을 앞둔 사람들이 섬망(헛것을 보는 것)이나 환청을 겪는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꿈을 꾸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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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경험했다가 살아나온 사람들은 긴 터널을 지나 빛을 향해 나아가면 살아생전 사랑했던 사람들이 마중을 나왔다는 경험을 얘기한다.            

여기 등장하는 환자들 대부분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거나 자신이 있는 곳으로 어서오라고 하는 꿈을 꾼다고 한다.            

그리고 어린시절 불화하거나 아픈 기억을 가진 사람이 있었다면 그 기억을 지울 수 있는 지우개같은 꿈을 꾸기도 한단다. 마치 아픔을 지우려는 것처럼. 그래서 죽음 후 새로운 세상에서는 행복하기 위해서.            

 

물론 나도 언젠가 멀지 않은 미래에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내가 꿀 꿈은 무엇일지 정말 궁금해진다.

주변 사람들에게 폐끼치지 말고, 추하지 않게 마지막 길을 가고 싶다.

아픈 기억들은 지우고 좋은 기억만 담아서 그렇게 가고 싶다.

꿈에 대해, 죽음에 대해 오랜 생각에 빠지게 한 책이다. 좋은 기억을 담아가기 위해 남은 시간은

업을 소멸하고 좋은 일들만 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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