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긴 영원한 짝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에게 버림을 받으면 인정하기가 쉽지 않다.
바로 돌아서서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도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의 계획은 교묘하다.
갈 곳없는 처지를 만들어서 도무지 연애라곤 할 줄 모르는 남자의 집으로 들어가게 하다니.
너무 늦은 진도때문에 가슴 졸이게 하는 저자의 노림수에 제대로 걸려들었다.
혹시 오래된 연애로 인해 뜨뜨 미지근한 상태가 된 연인들이라면 함께 읽어보면 어떨까. 갑자기 뜨거워지는 순간이 몰려올 것이다.
늘 그렇지만 로맨스소설은 설렌다. 운명적인 상대를 너무 늦게 알아보는 게 문제이긴 하지만, 덕분에 속 터지는 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