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심 - 내 삶에 내렸던 아름다운 소나기들
차석용 지음 / 열린책들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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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햇살 찬란한 날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예기치 않는 소나기를 만나는 일은 흔하다. 하지만 그 소나기가 아름답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하긴 지나놓고 보니 슬펐던 일들도, 위기였던 시간들도 나를 여기까지 오게한 스승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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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이런 책 한 권을 낼만큼 당당한 삶을 살아온 인생을 만난 것 같아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자신이 걸어온 이야기를 쓰면 책 몇 권은 될거라는 인생들이 얼마나 많은가. 하지만 때론 너무 부끄럽고 내놓고 싶지 않은 시간들도 분명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런 시간조차 감사함으로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운명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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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운명은 스스로의 선택으로 만들어지기도 하고 우연으로 만나기도 한다. 수많은 인연들도 그렇다. 좋은 인연을 만나려면 내가 상대에게 좋은 인연이어야 한다는 말이 떠올랐다.

오랫동안 전문경영인으로 살아온 저자가 다시 살려낸 기업들도 인연이었지 싶다.

어찌보면 사장이라는 직책이 부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그가 만난 기업들은 거의 모두 말라죽어가는, 혹은 죽을 운명이었던 자리였다. 가뭄에 소낙비는 얼마나 소중한가. 그가 바로 그런 소낙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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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에 능하고 장사수완이 좋은 개성 출신의 부모님의 유전자를 이어 받은 이유도 있었을 것이다.

일단 머리는 좋았고 장학금을 받게해준 소중한 스승도 만났다. 자신의 길을 미루고 묵묵히 남편의 선택을 따라준 배우자를 만난 것은 행운 이상이었다. 사실 이런 조건을 갖추었다 해도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성실과 선택이 갖다준 열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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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살아온 저자의 글을 읽다보니 감사한 얼굴들이 떠올랐다. 내가 지금의 길로 오기까지 나를 이끌어준 소중한 인연들...친구와 선배..그리고 나를 믿어주고 길을 내어준 리더들이었다.

저자만큼은 아니지만 비슷한 시간을 살아온 나로서는 하필 이 나라에 가장 어려운 시절에 태어나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어서 너무 감사했다.

우리 민족은 참 대단하지 않은가. 하늘도 이 땅에 이런 리더들을 보내주시니 말이다. 사이 사이 올려진 시의 선택도 탁월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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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알곡만을 골라내는 재주가 탁월한 인물이다. 아니 자신이 그런 알찬 알곡이다. 그의 이름을 기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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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은 계절보다 늦게
오윤희 지음 / 리프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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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컬처블룸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러시아 벌목장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와 무국적 상태로 살아가는 고려인 후손들의 후원영상에서 이런 스토리가 피어날 수 있다니 저자의 마음이 눈꽃처럼 아름다워 슬픔이 차오르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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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45도라는 온도는 상상이 가지 않는다. 영하10도만 되어도 밖에 나가는게 두렵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날이 계속되는 러시아의 벌목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니.

그냥 소설이 아니고 실화란다. 북한은 외화벌이에 눈에 불을 켜는 족속들이 사는 땅이다.

그런 땅에서 태어났다는 것이 이미 불행의 시작이라고나 할까.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러시아땅으로 향하는 남자들이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 리영호도 홀로 고생하며 자신을 키워준 어머니를 위해 러시아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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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에 흐르는 피까지 얼어붙을 것같은 날씨에 벌목공들은 병이나고 사고가 나서 연일 죽어나간다.

영호가 살아남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 그렇게 번 돈의 거의 모두를 북한이 빼앗아가고 약간의 돈만을 고향의 어머니에게 보냈지만 편지와 함께 되돌아온다. 어머니는 이미 세상을 떠났고 영호는 홀로 남겨졌다. 

러시아 벌목장에는 그런 남자들이 넘쳤다. 짐승처럼 죽어가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동료와 함께 벌목장을 탈출한다. 기차표도 없이 기차에 올라 들킬 위기에 처했을 때 그를 구한 노인이 있었다. 그렇게 영호는 노인의 집으로 향하게 되고 그 곳에서 평생의 사랑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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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손녀인 소냐! 회령이 고향이었던 할아버지는 러시아에 정착했다가 고려인 이주정책으로 기차에 태워져 겨우 목숨을 건진 아기가 바로 할아버지였다.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할아버지가 키워낸 소냐는 할아버지가 위기에서 구한 남자 영호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영호는 신분증도 없는 도망자의 신세였다. 그래서 그 사랑이 더 절절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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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냐의 곁에는 어린시절부터 그녀만을 바라본 파샤가 있었다. 하지만 소냐는 그저 친구라고만 생각했었다. 늘 그녀의 등만을 보고 기다려왔다는 파샤!

나는 어쩌면 이 소설에서 가장 외롭고 아름다운 사랑을 한 사람은 파샤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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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은 왜 항상 아름답게만 기억되는가. 그건 이루어지지 않았서일지 모른다.

잠깐의 인연으로 평생을 그리워했던 두 사람의 사랑의 여정은 어떻게 마무리 될까.

마지막 장을 향해 가면서 조급한 마음이 들었다. 어쩌면 둘이 마주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도 들었다. 이제 너무 늦어버린 시간을 확인하는 것은 잔인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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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순결무구한 사랑의 이야기가 얼마만일까. 아마 젊은 세대의 사람들에게 이런 사랑은 고루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사랑의 본질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다.

하얀 눈은 땅에 떨어지기 전까지 너무 아름답다. 하지만 흙과 섞이고 밟히면서 아름다움을 잃는다. 이 책은 땅에 떨어지지 않은 순결한 눈을 닮았다. 때묻고 지친 마음에 잠시 하얀꽃이 머무른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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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묘묘 부동산 ㅣ 기기묘묘
박혜연 지음 / 다산책방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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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컬처블룸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성북동에 있다는 '귀부 부동산'앞에는 '빈 방 있음'이라는 푯말이 붙어있다.

가끔은 '빈 방 없음'이라고 바뀌어 있기도 했다.

당연히 매물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매물이 진짜 방이 아니라면? 인간이 스스로 내놓은 몸이 매물이라면 섬뜩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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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구 부동산의 사장은 '단야'였다. 긴 머리를 하고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을 한...하지만 인간이 아니었다. 인간의 껍데기를 뒤집어 쓴 괴이었다. 그렇게 그 부동산에는 인간의 껍데기가 필요한 괴이들이 드나들었다. 그럼 필요한 인간의 껍데기는 어떻게 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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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이 나오는 곳은 OO대교였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다리위에 선 사람들.

단야의 일을 돕는 차귀가 그들에게 다가가 "죽으려고?" 묻는다. 그렇다고 대답한 사람들에게 각서를 받는다. 껍데기를 넘겨주는 계약서였다.

그렇게 껍데기를 계약하면 '빈 방 있음' 푯말이 붙는 것이다.

사실 단야도 차귀도 괴이들이었고 단야의 인간껍데기는 차귀의 누이였다. 기이안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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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교통사고가 났고 부부는 죽었다. 겨우 살아남은 아이가 연준이었다. 누군가 아이의 곁에 와서 물었다. '살고 싶니?' '네'라고 대답했던 살아남았다. 하지만 이미 죽음과 삶의 경계선에 들어와있었던 아이에게는 자꾸 괴이들이 붙었다. 그러니 운이 좋을리가 없었다. 결국 약간의 돈만 남았고 괴이에게 먹히기 전에 단야에게 구출된다. 단야는 기억하고 있었고 불운하게 삶을 이어온 현준을 보호하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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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몹시 괴롭히던 괴이가 있었다. 바람을 일으키는 강철이었다.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성희라는 인간의 껍데기를 얻어 착하게 살고 있었다. 하지만 어둠의 그림자가 그녀의 주변을 맴돌았다. 이제 인간의 껍데기를 뒤집어쓰고 살아가는 괴이들과 그들의 왕 단야는 어둠의 그림자와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저승에서 살아 돌아온 괴이들의 이승 정착 프로젝트!

감사하게도 죽음에서 살아돌아온 연준은 괴이들과의 여정이 기기묘묘하다.

혹시 지금 우리 곁에도 인간의 껍데기를 기다리는 '귀구 부동산'이 있지는 않을까.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지 말라. 괴이들이 목을 빼고 기다리고 있다. 매물이 되고 싶지 않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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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사라지지 않는 사람들 - 디지털 세상에 남겨진 죽은 이들의 흔적에 대하여
칼 외만 지음, 이영아 옮김 / 현암사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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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죽음은 공평하다. 아무리 인정하지 않으려고 해도 언젠가 반드시 닥쳐올 일이다. 부자든 가난하든 아주 공평하게 누릴 미래인 것이다. 어떤 사람중에는 사후세계를 경험해보기도 했다지만 죽음 이후의

세상은 우리는 알지 못한다. 그래서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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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나는 글을 쓰고 있고 디지털 어느 곳에 흔적이 되고 있다. 하지만 사후 이 흔적들은 누가 일부러 지워주지 않는다면 어디에선가 영원히 떠돌 것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미처 이런 생각을 해보지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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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죽은 이에 대해 꽤나 예의있게 배웅을 했었다. 시신을 잘 묻어주고 추억을 간직하려고 했다.

어떤 사람들에 대한 기억들은 글로 남은 경우도 있다. 동굴속에 그림으로 남기도 했다.

아마 그들은 자신이 사후에 그런 기록으로 남을 줄 몰랐을 것이다. 나도 이 글을 쓰면서 후에 나란 사람은 어떻게 기억될지를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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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혹은 온라인 세상의 영역은 무궁무진해서 내 흔적이 어느 공간에 어느 만큼 떠돌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가 없다. 그렇다면 나는 죽은 이후 사라졌으면 하는 마음일까. 어디에선가 기억되기를 바랄까.

블로그, 인스타그램같은 SNS에서는 흔적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하지만 내 아이들의 생각도 같을까. 어디에서든 사랑했던 엄마의 기억을 붙잡고 싶지 않을까. 그런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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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AI들에 의해 내 좌표는 감시되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내 죽음의 징후까지 감지할 것이다.

그러면 미리 유서를 남겨 징후가 포착되는대로 지워달라고 해놓아야 할까.

문제는 내 동의없이도 선택적으로 지워지거나 남겨지게 될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AI가 스스로 검색하고 지우고 남기는 선택을 하는 시대가 되었기에 AI의 무궁한 진화가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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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질 권리'라는 말을 들어본 것 같은데 육신의 사라짐으로 영원한 휴식을 얻고 싶은 사람도 많다. 하지만 원치 않음에도 디지털 어느 공간에 죽은 이들의 흔적은 남게 된다.

이런 흔적을 지워주는 업이 이미 성행하고 있고 유망직종이 되고 있단다.

'디지털 유해'라는 신종어가 도래한 지금, 망자의 소유권은 어디까지 보존되어야 할지를 생각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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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Who - 누가 인생 후반전에서 승리하는가
박형수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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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산다는 것 정말 행운이다.

대학에서 전공을 선택해야했을 때, 일단 취업이 잘되는, 그래서 평생 직장이 보장되는 과를 선택해야했었다. 그래도 80년대 정도에는 웬만하면 취업은 되었다. 당시의 세대들은 아주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할 수 있었다. IMF사태가 터지기 전까지는 말이다.



결국 명예퇴직을 해야했었고 원치않게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지기수였다.

넥타이를 매고 책상에 앉아 일을 했던 사람들이 공원 벤취에 앉아 벼룩시장을 훑어보는 모습은 안타깝기만 했다. 당시에는 택배를 하는 사람도 거의 없던 시절이라 아마 새벽에 막노동을 하기 위해 봉고차를 기다리는 모습들도 많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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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먹여 살려야 하는 가장의 무게가 엄청나다는 것을 나는 일찍 알고야 말았다.

내 기억엔 아이를 낳고 한 1년 정도 육아를 했던 시간이 휴식이었다. 그 전, 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이미 취업을 해서 일을 했었고 어쩌면 지금도 완전히 일을 놓은 것은 아니었으니 평생 돈을 벌고 살고 있는 셈이다. 한편으로 돈을 벌 기회를 얻어 살아온게 행운이지 싶을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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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보는 생생정보에는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꼭지가 있다. 어떤 이유로든 제 2의 선택을 한 청춘들의 일기인데 주로 몸으로 하는 일들이 소개되곤 한다.

이 책에도 소개된 청소일을 하는 모습이 소개되었는데 결코 쉽지 않았다. 장비도 많이 필요하고 심지어 고독사 현장을 치워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청소관련일에도 자격증이 있다는 것은 이 책을 보고서야 알았다. 아하 그리고 1인도 가능한 청소일이 있었다. 

대체로 직장생활을 할 때의 수입으로 오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했고 몸으로 하는 일은 정년 못지않게 몸의 컨디션에 따라 은퇴가 정해질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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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지긋지긋해서 자발적으로 도망쳤던 전직을 제2의 인생 도전에 대입해보라는 조언이 마음에 와닿았다. 가장 잘 알기 때문이다.

전직이나 이직이 고민인 사람들 얘기에 '취업지도사'도 등장하니 그야말로 이 책의 주인공이 아닐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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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유행처럼 선택하는 귀촌에 대한 조언도 잘 새겼으면 싶었다.

시골과 서울을 오가며 지내는 나야 겨우 텃밭 정도를 가꾸지만 수입으로 이어지는 농사는 쉽지 않다. 지금처럼 기후위기를 겪는 시대라면 정말 생각을 많이 해야한다.

부지런하기만 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 그래도 큰 산을 사서 치유의 숲으로 만들겠다는 발상은 참 좋았다. 물론 너무 커서 고생을 많이 한게 문제이긴 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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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지 않아도 새로운 직업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들이 있다. 앞서간 선배들의 경험담이 새로운 길에 대한 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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