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엔데의 '끝없는 이야기'는 환상의 세계속에 들어갔던 소년이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깨닫는 여정이 그려졌다. 미하일 엔데는 내가 참 좋아하는 작가이다.
'모모'라는 작품은 지금도 또렷이 기억하는데 누구나 모모를 찾아가고 사랑한다.
모모가 하는 일은 그저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었다.
어린시절 난 '남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는 것'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알지 못했었다.
내가 상대를 알고 싶다면 일단 귀를 열고 마음을 열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 감사한 작가이다.
저자가 소개해준 동화를 골라 어린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싶고 아직까지도 길위에서 방황하는 어른 자식에게도 읽어주고 싶다. 폭염에 물이 마르고 세상의 숲들이 불타고 있다.
마음에 사랑과 배려가 사라진 사람들은 전쟁을 벌이고 있다. 왜 어른들에게 동화가 필요한지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동화가 필요한 어른들이 많아지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