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과학 - 세포부터 뇌 건강까지 내 몸의 시계를 되감는 바이오해킹 루틴
라라 헤메릭.아나스타샤 메이블 지음, 엄성수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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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권력이 대단한 사람이라 해도 돈이 많은 사람이라 해도 늙음과 죽음은 피할 수 없다.

중국을 통일했던 진시황도 불로장생의 약을 구하고자 했지만 결국 50년도 살지 못하고 죽었다.

물론 당시의 수명으로 보면 그리 짧은 삶은 아니었지만 늙지 않고 죽지 않은 존재는 없다.


인간의 수명이 40이었던 적도 있었고 지금은 백세 시대라고 하지만 아마 수 년후에는 120세정도라고 말하는 시대가 올 것 같다. 인간의 이런 진화는 예측을 하기 어려워서 오래사는 것뿐만 아니라 늙음도

지연시키는 비법을 찾아낼지도 모를 일이다.

물론 예전에는 60, 환갑도 살기 어려웠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의 60은 장년정도라고 생각한다.

나이보다 젊어보이거나 활기차게 살고 싶은 것은 누구나의 소망이지만 과연 가능할까.


나이가 들어가니 거울을 보거나 사진을 찍는 일들이 두려워졌다. 낯설고 늙은 노인을 마주보는 일이 힘들어졌다. 먹는 약도 늘어간다. 고혈압에 고지혈에 이러저러한 영양제까지.

스타딘 계열의 고지혈약을 먹으면 코엔자임 Q10을 먹어주는 것이 좋다고 해서 어제 주문을 했다.

뭐가 좋다고 하면 귀가 종긋해진다. 오래 살고 싶다는 마음보다는 사는 동안 건강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 책은 인간의 이런 바람들을 이루어줄 해답이 실려있다.

일단 세포의 노화로 인해 부족해지는 호르몬이나 영양들은 무엇이고 원인은 무엇인지 설명해준다.



수면이 중요하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지만 폐경기 이후 불면의 밤이 늘어나면서 결국 수면제 처방으로 잠을 청하는 처지가 되고 보니 '하룻밤만 잠이 부족해도 700개 넘는 유전자들의 발현이 변화된다'는 저자의 말에 정신이 아득해진다. 염증, 스트레스, 반응, 면역, 대사, 회복등과 관련이 있다니 수면이 부족하면 오래살기도 힘들거니와 건강한 삶을 누리기도 어렵다는 말이다.

일단 침대 근처에 휴대폰을 놓아두지 말아야겠다. 저자도 휴대폰 디톡스를 하라고 권하고 있다.



노화를 지연시키는 가장 자연적인 요법은 바로 운동이다. 하지만 노동에 지친 인간들은 운동이 힘들다. 요가나 명상도 좋다지만 잠깐 하다가 그만두기를 반복하게 된다.

사람들과 즐겁게 어울리고 봉사활동을 하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방법도 좋다고 한다.

나도 반려견을 키우면서 동물에 대한 사랑이 삶에 얼마나 큰 경험이 되는지를 배우고 있다.

더구나 하루 대 여섯 번 산책을 해야만 하는 일들이 번거롭기도 하지만 우리집 상전을 위해 무엇을 못하겠는가. 그러면서 나도 자연스럽게 운동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대단한 결심이 필요하지도 않았다.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노화를 이기는 방법을 소개해서 따라하고픈 마음이 절로 든다. 노화는 어쩔 수 없는 자연의 섭리이지만 건강한 습관으로 사는 동안 젊고, 건강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저자의 조언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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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사라졌다 더 좀비스 시리즈
가네시로 가즈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문예춘추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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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소설인듯 추리소설인듯 손에서 책을 뗄 수 없을만큼 몰입감이 강한 소설이었다.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시원한 사이다를 마신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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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사라졌다 더 좀비스 시리즈
가네시로 가즈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문예춘추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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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무협영화를 보는 것도 같고 미스터리 실종극을 따라가는 추리물을 보는 것도 같은 소설이다. 대학생이지만 학점은 크게 상관이 없고 도서관에서 책을 읽거나 잠을 자는 미나가타에게 유키라는 동급생이 다가와 도와달라고 말한다.


'나 너랑 동료들이 벌인 최후의 습격을 친구랑 같이 본 적이 있다'면서 그 친구가 사라졌다고, 찾아달라고 부탁을 한다.


미나가타는 유키의 부탁을 거절하고 모른 척 하려고 했지만 유키의 말이 귀에서 맴돈다. 결국 유키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한다.

기타자와 유토. 사라졌다는 친구다. 사라지기 전 유키의 집으로 왔었는데 TV를 보다가 깜짝놀라더라는 말을 한다. 그리고 고교시절까지는 모범생이었던 기타자와가 대학에 들어와 변하기 시작했고 대마초를 즐기면서 여자들을 강간한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그런 쓰레기같은 녀석이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미나가타는 혼자 살고 있다. 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없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무술의 고수인 람보와 윌에게서 몸을 단련해 거의 고수 수준에 이르렀다.

기타자와가 가입한 동아리의 대장인 시다가 뭔가를 알고 있을 것이란 생각에 그를 찾아가고 그가 예사 인물이 아님을 알게된다. 시다는 대학내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안면인식정보까지 입력하여 교내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일과 인물들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을 정도로 컴퓨터 작업이 뛰어난 수재이다. 가난했던 기억으로 인해 오로지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다.

하지만 그는 사람을 보고 어떤 인물인지를 읽어내는 능력도 있다. 미나가타를 탐색하면서 그가 예사인물이 아님을 알게 되고 강한 끌림으로 기타자와의 행방에 단서를 제공한다.


미나가타는 잘 훈련된 무술로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사라진 기타자와의 뒤를 쫒는다.

점차 드러나는 진실들. 그를 돕는 방송국의 아나운서에 의해 엄청난 괴물들의 실체가 드러난다. 그녀가 '개똥같은 이 세상을 바꾸고 말겠다'는 의지는 저자가 더러운 이 세상을 향해 말하고 싶은 메시지가 아니었을까.

비록 쓰레기같이 전락했지만 기타자와에게도 아무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았던 아픈 트라우마가 있었음이 드러난다. 세상에는 더러운 놈들이 너무 많다.

댓가 없이 세상의 더러운 괴물들과 맞서는 의인같은 미나가타의 활약에 속이 다 시원하다.

한국계 일본인이라는 저자의 이력도 흥미롭다. 재일 한국인으로서 삶이 작품속에 투영된 것이 아닐까. 쓰레기들을 청소해나가는 미나가타의 모습에서 저자인 가네시로 가즈키의 모습이 겹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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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지기 전에 읽는 유방 이야기
지혜.정지정 지음 / 바이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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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읽은 암의 역사를 보면 인류가 시작되기 훨씬 전, 세포일때 부터 함께 태동되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암'이라고 불리기전까지 원인이 불분명했던 사망중에 암이 존재했을 것이다.

현대에 이르러 암은 상당히 정복된 편이다. 특히 건강검진이 활발해지면서 조기발견이 가능했던 것이 암의 사망률을 줄인 덕도 있다.


여성에게 있어 '유방'은 여러 역할을 한다. 미적인 아름다움의 상징이기도 하고 자손을 키우는 수유의 목적이 가장 크다고 하겠다. 인간의 몸의 여려부분에 암이 발생하지만 특히 유방암이 치유가 어렵다는 얘기를 들은 바가 있어 건강검진때 특히 더 세심하게 관찰해달라는 부탁을 하곤 했었다. '치밀유방'이라고 해서 조직이 치밀하다는 얘기인가 했고 이런 유방일 수록 유방암 발병율이 높다고 해서 늘 걱정스러웠다.


우리나라 여성들은 치밀유방을 가진 사람의 비율이 높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서양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높다고 하는데 고지방 식단과 비만율이 높은 것이 원인이라고 한다.

하지만 요즘 우리나라도 고지방 식단이 많아지고 나처럼 비만한 사람이 많아져서 발병률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우려된다. 살 빼야지.


이처럼 살이 찌지 않기 위해 운동을 하고 금연이나 금주처럼 노력을 해서 얻을 수 있는 요소도 있지만 인종이나 유전력, 노화같은 것들은 어쩔 수 없는 요소라고 그림으로 설명해놓아서 쉽게 이해가 되었다.


지금이야 나이가 들어 생리를 하지 않지만 생리주기에 따라 가슴통증을 느끼곤 했었다.

혹시 암이 아닌가 하는 지난친 염려는 하지 말고 멍울이 만져질 때, 유두에서 혈성 분비물이 나오거나 유두가 안쪽으로 점점 들어가거나 모양이 달라질 때처럼 진료가 필요한 경우를 조언하고 있다.


블랙커피가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조언에 글을 쓰다말고 블랙커피 한 잔을 만들었다.

하루 1잔 정도를 마시면 심장병에도 도움이 된다고 들었는데 카페인에 예민한 체질이지만 하루에 꼭 한 잔은 마셔야겠다.

책의 도입부에 유방의 건강에 대해 실례를 들어 질문과 답변이 있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의문을 가지고 있고 시원한 답변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가슴에 멍울을 자가 진단하는 그림도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은 그동안 궁금했던 유방암에 대해 속 시원한 참고서였다. 남성에게도 유방암이 발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그러니 이 책은 성별에 상관없이 모두가 읽어봐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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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프롬프트다 - AI 협업 글쓰기 실전 가이드
오창근 지음 / 성안당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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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개발한 AI가 이제 인간을 이끄는 도구가 되었다. 얼마전 책을 읽다가 나온 일본어 문장을 쳇GPT에게 번역을 요청하니 깔끔하게 번역된 문장이 나왔다.

순간 이런 편리함과 정확성에 놀랐지만 이러다가 이제 번역가들이 할 일이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되었다.


지금도 글짓기 대회나 글쓰기 시간이 있을 것 같은데 학교내에서는 모르겠지만 숙제를 해야 한다면 쳇GPT로 해결하지 않을까. 지금도 이 글을 쓰고 있지만 머리속으로 문장을 완성해내는 작업은 두뇌의 회전을 촉진하고 창의성을 이끌어낸다. 하지만 AI로 대체하면 인간의 두뇌는 퇴보하지 않겠는가. 이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쳇GPT로 글을 쓰는 걸 걸려내는 작업을 하기도 한단다.

이런 현실에서 혹시 이 책은 AI에게 글쓰기를 일임시키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이런 우려는 책을 일으면서 해소되었다.

사전적 의미로 '프롬프트'는 상대의 반응이나 행동을 이끌어내는 자극, 혹은 지시문을 뜻한다.

더욱 완성된 문장, 글쓰기를 이끌어내기 위해 AI와 협업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저자가 책의 머리에서 'AI를 이용해서 글을 쓰면 창의성이 떨어지고 저작권에도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하고 과연 인간과 AI의 공동 창작이 새로운 유형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 많다고 문제점을 짚어냈다. AI를 어디까지 수용할지가 문제라고 제시한다.


일단 AI를 활용해서 프롬프트를 최적화하는 방법을 보니 포인트가 다 있었다.

최선의 답변을 돌출해내기 위한 설정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일단 그 답변을 기준으로 내 글로 다듬는 작업이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내 글쓰기는 읽는 사람들에게 어렵지 않은 문장으로 다가갈 수 있겠다.


그렇게 AI와 협업한 문장을 보니 확실히 더 매끄럽고 머리에 더 잘 담기는 느낌이었다.

AI가 돌출한 문장들은 이미 입력되어 있는 텍스트에서 추출한 것이기에 자료들 대부분이 오래되었거나 문장의 말투가 예전 것일 가능성이 많다. 그러니 지금 시점으로 바꿔주어 글자수를 줄이면서도 표현도 간결해질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작업을 계속하면 내 글쓰기의 실력도 한껏 상승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소개서를 써본 사람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대략 비슷한 문장이나 표현이 많다는 것을 알게된다.

'나'를 어필하기 위한 강렬한 문장을 AI와 협업해서 주목받는다면 원하는 직장에 좀 더 다가갈 수 있지 않겠는가. 바로 이런 결과를 위해 이 책이 필요한 것이다.

자기소개서뿐만이 아니라 실제 업무에서 공문서를 작성해야 할 때라든지 지금처럼 SNS를 이용할 때에도 도움이 되는 노하우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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