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가니 거울을 보거나 사진을 찍는 일들이 두려워졌다. 낯설고 늙은 노인을 마주보는 일이 힘들어졌다. 먹는 약도 늘어간다. 고혈압에 고지혈에 이러저러한 영양제까지.
스타딘 계열의 고지혈약을 먹으면 코엔자임 Q10을 먹어주는 것이 좋다고 해서 어제 주문을 했다.
뭐가 좋다고 하면 귀가 종긋해진다. 오래 살고 싶다는 마음보다는 사는 동안 건강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 책은 인간의 이런 바람들을 이루어줄 해답이 실려있다.
일단 세포의 노화로 인해 부족해지는 호르몬이나 영양들은 무엇이고 원인은 무엇인지 설명해준다.

수면이 중요하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지만 폐경기 이후 불면의 밤이 늘어나면서 결국 수면제 처방으로 잠을 청하는 처지가 되고 보니 '하룻밤만 잠이 부족해도 700개 넘는 유전자들의 발현이 변화된다'는 저자의 말에 정신이 아득해진다. 염증, 스트레스, 반응, 면역, 대사, 회복등과 관련이 있다니 수면이 부족하면 오래살기도 힘들거니와 건강한 삶을 누리기도 어렵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