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일을 하는 사람들이 직업을 잃고 있다고 한다. 영어 계약서나 주문서를 맡겼던 무역업체들도 이젠 쳇GPT를 이용하는데 사람이 하는 번역보다 어떤 면에서는 더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회계사도 마찬가지이다. 이제 AI가 사람의 일을 다 빼앗아가는 것은 아닐지 두려움마저 느낀다.
대한민국은 체력으로 승부한 나라였다. 어느 나라보다 일하는 시간이 많았다.
젠슨 황의 엔비디아도 그랬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 워라벨을 추구하는 것은 결과여야 하고 일을 줄이는 것이 아니고 밀도를 높여야 한다는 말에 공감한다.
30년을 뛰어온 젠슨 황의 도전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자신은 뛰었지만 한국은 날았다고 할 정도로 그에게 한국은 롤모델이었던 같다. 하지만 과연 우리의 지금, 그리고 미래에도 이런 찬사를 받을 수 있을까. 이 책은 다 해냈다고 주춤거리는 우리에게 다음 도전은 무엇이어야
하고 어떻게 살아남는가에 대한 길잡이다. 읽는 동안 처졌던 어깨가 조금 펴지는 것 같았고 어둡게 다가오던 미래의 모습에서 조그맣게 희망의 빛이 보이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