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는 해적선
박종진 글, 조용준 그림 / 키즈엠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그림책/키즈엠] 봄꽃 구경가기 전 추천하는 그림책 <꽃피는 해적선>을 읽고 화분갈이를 도와요!

 

 

지난 주말 단비가 내리면서 가뭄도 해소되고, 4월 같지 않던 무더위도 잠시 주춤해졌어요~

다들 봄꽃 구경하러 나들이 다녀오셨나요?

때이른 무더위에 서울은 봄꽃 축제도 일주일 앞당겨지고 그랬는데, 세월호 참사 이후로는 온 국민이 침통한 분위기라서 봄꽃 나들이 시기가 거의 지나가버린 것 같아요.

그래도 5월도 봄이니깐~ 아직 봄꽃축제는 끝이 아니쟎아요~

튤립이나 장미처럼 조금 늦게 피는 꽃들도 있으니깐, 봄꽃 나들이 아직 이신 분들은 키즈엠 그림책 <꽃피는 해적선>을 읽고 한번 다녀오시길 바래요~

 

 

키즈엠 꿈상자 11 <꽃 피는 해적선>

글 박종진 / 그림 조용준

 

 

처음에 그림책 <꽃피는 해적선> 제목을 들었을 때는 굉장히 의아해했어요.

해적이라 하면 피터팬에 등장하는 우스꽝스러운 해적도 있긴 하지만, 대개 용감무쌍하고 잔혹한 이미지인데, 어떻게 해적선에서 꽃이 핀다는 걸까?

물론 해적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5살 종호는 표지의 해적 모자 위에 피어난 꽃을 보고 "해적 아저씨 머리에 꽃이 피었어~ 나비도 한마리 있네!" 라면서 그림 자체에 몰입하더라구요!

 

 

 

 

그림책 <꽃피는 해적선>은 으스스한 밤 바다를 항해 중인 해적선이 등장하며 이야기가 시작되요.

 

부모님과 누나, 그리고 나는 해적 가족인데, 황금과 보물이 가득한 배에서 아무 것도 필요하지 않아요.

하지만 곧 생각을 하다 따듯한 봄날에 있는 '할머니의 생신'을 몇 년 째 지나쳤다는 것을 깨닫죠!

그래서 작은 섬의 꽃가게에 가서 봄꽃 씨앗을 구한 뒤, 봄꽃이 피면 할머니의 생신을 축하하러 가자고 의견을 모아요!

 

 

 

 

그런데 어떤 꽃을 찾냐는 꽃집 아주머니의 말에 모두들 대답을 못해요.

각자 추억을 더듬어서 노란색 풀꽃이었다는 엄마, 노란색 나무꽃이었다는 아빠, 그리고 분홍색 꽃이라는 누나까지 모두들 다른 꽃을 떠올리지요!

 

 

 

 

 

그래서 주인아주머니는 엄마가 떠올리는 꽃은 민들레, 아빠가 떠올리는 꽃은 개나리, 누나가 떠올리는 꽃은 진달래라고 알려줘요.

그 외에도 작은 찻잔처럼 생긴 튤립이나 땅을 보고 피어나는 할미꽃, 또 바닷가 낮은 언덕에 피는 골무꽃도 봄꽃이라고 알려줘요!

 

마침 재작년에 봄꽃이라는 주제로 종호랑 엄마표 놀이를 진행한 적이 있어서, 다양한 봄꽃 카드를 갖고 와서 해당하는 봄꽃들이 어떤게 있는지 찾아보는 시간도 같이 가져 봤어요!

 

☞ 봄꽃과 나비 : http://blog.naver.com/kingsuda/90141417378

 

이젠 한글을 읽을 줄 아는터라 수수께끼같은 해적 가족의 봄꽃 추측에 대해 정답을 탁탁 잘도 골라 내요~

 

 

 

 

 

책에서 말하는 봄꽃 사진을 찾아서 나비모양 교구를 그 봄꽃 위에 올려놓고 정답을 외치면서 간단히 놀아봤어요!

바쁘게 살면서 저도 잊고 있었는데, 봄꽃이 정말 종류가 많더라구요!!!

 

 

 

 

 

봄꽃을 사들고 온 해적가족은 꽃집 아주머니의 말씀을 떠올리며 꽃씨를 심고 물을 주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놔두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폭풍우가 치던 날, 배가 심하게 출렁이자 아빠가 화분들이 흔들리지 않게 잘 묶어두라고 명령을 내려요.

그 말에 일사분란하게 누나랑 나는 줄기가 휘거나 부러지지 않도록 지지대를 셍고 단단히 고정을 시켜줘요!

 

 

 

 

정성스럽게 꽃들을 보살핀 덕분에 창고 안에 있던 화분들에서 봄꽃들이 일제히 필어 나죠!

드디어 봄이 되었다고 할머니의 생신을 축하해주러 육지로 가는데 낯선 배들이 다가오고 해적 가족은 허둥지둥 전투 준비를 해요.

그런데 알고보니 꽃피는 해적선이 너무 멋져서 해적선 구경을 청하는 배였어요~

 

해적은 무섭다, 난폭하다, 잔인하다...... 이런 수식어와 전혀 안 어울리는 '피는 해적선'이 된거죠!

 

 

 

 

해적 가족은 처음 계획대로 육지로 가서 할머니의 생신을 축하드려요.

칙칙한 해적선을 싫어하던 할머니도 꽃피는 해적선을 본 후로 무척 기뻐하셨어요!

 

우리는 해적 가족이야!

누구라도 멀리서 해적선을 보면 소리를 지르지.

그리고......,

 

우리가 흔히 갖는 해적 이미지를 산산조각 내고 새로운 상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키즈엠 그림책 <꽃피는 해적선>답게, 마지막 페이지도 마무리를 짓지않고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상상하도록 여운을 남기네요!

 

 

 

 

키즈엠 그림책 <꽃피는 해적선>을 읽으면서 봄꽃이 어떤게 있고, 엄마랑 같이 봤던 봄꽃 이야기를 해봤어요.

 

책을 읽기 며칠 전에 어린이집에서 부천자연생태공원에 소풍을 다녀온터라, 선생님이 보내주신 사진을 보고 그곳에서 어떤 봄꽃을 보았는지 이야기도 나눠봤는데, 손바닥을 오므려 U자형을 만들더니 "엄마, 이건 튤립이야!!" 하면서 튤립을 본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키즈엠 그림책 <꽃피는 해적선>에 나오는 지지대가 뭔지 무척 궁금해하는거에요.

 

마침, 지난 3월에 키즈엠 그림책 <씨앗이 좋아요>를 읽고 심었던 씨앗들 중에 미니오이 씨앗만 새싹이 났는데, 종이컵 화분에 심었더니 너무 좁은지 비실비실 하더라구요!

 

☞ 식목일에 추천하는 그림책 <씨앗이 좋아요> http://blog.naver.com/kingsuda/90191474776

 

게다가 미니오이는 덩굴을 감고 위로 크는 식물인지라 덩굴을 지탱해줄 지지대가 필요한터라, 아빠랑 마트에 가서 부엽토를 사다가 화분갈이를 하면서 지지대도 만들어 줬어요~

 

아빠가 부엽토를 화분에 넣어주면 종호는 툭툭 다져주는 일만 했는데도 불구하고 "어휴, 피곤해~"를 연발하더라구요.--;;

 

 

 

 

 

짜잔, 미니오이 분갈이 후 모습이에요~

종호의 미니 책장 옆에 화분을 두고 천장에 못을 박아 리본끈을 연결해줬어요~

미니오이가 저 리본끈을 감아가면서 덩굴째 자라고 있는데, 노란 오이꽃에 벌대신 붓으로 가루받이를 해줘야 미니오이가 열릴 것 같은데...... 일단은 그저 지켜만 보고 있네요!

 

"엄마, 우리집도 <꽃피는 해적선>만큼 예쁜 꽃들이 가득 피면 좋겠어~~"

아무래도 이번 주말에는 아들과 함께 근처 화원에 가서 꽃 화분 좀 잔뜩 들고 와야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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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교육] 휘리릭 낱말놀이 세트
천재교육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첫한글] 천재교육 휘리릭 낱말놀이♬ 통글자에 익숙해진 아이를 위한 낱말,문장 만들기

 

 

천재교육 휘리릭 낱말놀이는 5개의 주제(동물,열매,장난감,옷,탈것)에 관한 낱말카드그림자카드를 바인더에 꽂아놓고 카드를 넘기면서 사물의 그림과 이름을 익힐 수 있도록 만들어진 한글교육의 첫 걸음을 내딛는, 놀이로 배우는 낱말카드에요!

 

종호는 28개월쯤부터 단어 인지를 위해  천재교육 휘리릭 낱말놀이을 구입해서 첫한글교육의 운을 뗐네요.

말문이 늦게 트인터라  천재교육 휘리릭낱말놀이를 자주 들춰보면서 단어놀이도 하고, 29개월쯤 들인 뉴돌잡이한글과 연계해서 유아한글놀이도 진행하면서 보여줬네요.

 

☞ <휘리릭 낱말놀이> 개봉기 : http://blog.naver.com/kingsuda/90158117625

☞ 돌잡이한글과 함께 활용기 : http://blog.naver.com/kingsuda/90161350089

 

 

 

 

천재교육 휘리릭낱말놀이에는 Mom&Me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부모용 지도서가 들어 있는데, 이 지도서가 내용이 참 알찬 것 같아요!

지도서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아래 <휘리릭 낱말놀이> 구성 url에 들어가서 보면 자세히 적어놨어요.

 

☞ <휘리릭 낱말놀이> 구성 :http://blog.naver.com/kingsuda/90162764755

 

 

 

 

 

45개월 종호는 한글을 거의 다 뗀 상태라서 Mom&Me 커뮤니케이션에서 다루는 재미있는 한글놀이들은 거의 시시해하네요.ㅠ.ㅜ

그런데 마지막 부록으로 휘리릭 낱말놀이 200% 활용하기라는 페이지가 있어서 얼마 전에 같은 글자 찾기 놀이를 진행했는데 반응이 아주 좋았어요~

 

☞ <휘리릭 낱말놀이> 같은 글자 찾기 : http://blog.naver.com/kingsuda/90193961418

 

오늘은 같은 글자 찾기 놀이에 이어서  휘리릭 낱말놀이 200% 활용하기 낱말 만들기& 문장만들기를 진행해보았어요!

 

 

 

 

일단 부록에 있는 종이를 떼어 내어 종호와 함께 가위로 잘랐어요.

그리고 문장만들기 종이는 코팅을 해서 휘리릭 낱말놀이-이름카드가 붙을 수 있도록 찍찍이(보들이)를 붙였네요.

이 모든 과정은 종호와 함께 진행을 하면서, 지금부터 이것들로 재미있는 한글놀이를 진행할거라고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어요~

 

<낱말만들기>

 

 

 

1. 흰 종이에 낱말을 한 글자의 크기가 같게 써보세요. (위의 지도서 부록에 나온 낱말카드를 사용해도 됩니다)

2. 아이와 함께 낱말을 가위로 한 글자씩 오리거나 손으로 찢어 나누어 보게 하세요.

3. 손으로 찢은 글자를 모아서 낱말을 만들어 보게 하세요.

ex) 기/린 + 자/동/차 => 기차

4. 3에 해당하는 낱말을 휘리릭 낱말놀이-그림카드에서 찾아내서 짝지어 보게 하세요.

 

 

 

 

 

Mom&Me 커뮤니케이션에서 알려준 대로 낱말만들기 놀이를 진행했어요~

통글자로 시작해서 낱글자까지 떼어내서 한글도 알려준터라 읽기는 가능한데 아직 자유자재로 조합하는 능력은 조금 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시범적으로 두가지 낱말 (딸기, 낙타)을 꺼내서 각 글자별로 찢게 한 뒤, 수수께끼 문제를 냈어요.

 

"나는 소리를 내는 악기야. 외할머니네서 볼 수 있는 악기지. 나는 누구일까?"

 

그랬더니 처음에는 살짝 갸우뚱하더니만 금새 "기타!"라고 정답을 맞추네요!

그런데 휘리릭 낱말놀이-그림카드에 기타가 없어서 그림과 맞춰보는건 생략했어요.

 

 

 

 

이번에는 딸기, 낙타, 가지를 모아놓고, 또 수수께끼를 냈어요.

 

"나는 갯벌에 살아. 문어처럼 다리가 8개야. 나는 누구일까?"

 

그랬더니 이번에는 글자가 6개라서 고민이 되는지 한참 이리저리 헤매더니, "낙지!"를 맞춰놓곤 무척 좋아하네요! :)

평소에 동물을 좋아해서 동물 문제 낸건데...... 엄마의 수수께끼 문제가 어려웠나봐요.ㅠ.ㅜ 

 

 

 

 

이번에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찢어보게 한 뒤, 수수께끼 없이 단어를 만들어보라고 했더니만,

아직 낱글자를 조합해서 새로운 단어를 만드는건 어려운지 한참 헤매다 안한다고 하길래, 이건 살짝 정답(아이)을 알려주고 글자를 찾으라고 했네요!

 

 

<문장만들기>

 

 

 

1. 흰 종이에 낱말이 들어가는 주어 또는 목적어 부분은 비워 문장을 써보세요. (위의 지도서 부록에 나온 문장카드를 사용해도 됩니다)

2. 아이와 함께 문장을 읽어 보세요.

3. 문장의 빈칸에 안맞은 낱말을 이름 카드에서 찾아 문장 카드에 붙여 보게 하세요.

4. 완성된 문장을 읽어보고, 다른 낱말을 넣어서도 읽어 보게 하세요.

 

 

 

 

코팅된 문장을 테이프로 휘리릭 낱말놀이 바인더 삼각대에 고정시켜 줬어요.

요즘 뭐든지 "내가 할거야!"를 외치는 시기인지라 종호에게 모든 작업을 시켰는데 단순한 작업인데도 무척 좋아하더라구요!

 

  

 

 

천재교육 휘리릭 낱말놀이 이름카드를 한장씩 읽어보면서 문장에 들어가도 좋을 단어가 무엇인지 고민을 하네요.

그런데 제가 코팅하기 전에 (  )로 놀이합니다. 문장에 (으)로 를 써준다는게 깜박한거에요.ㅠ.ㅜ

종호가 말이 이상하다고 인형이 적힌 이름카드를 붙여놓고 "인형...로 놀이합니다."라고 읽더라구요.--;

  

 

 

 

이어지는 이름카드가 모두 받침이 있는 단어들이라서 계속 이상하다고 키득키득....

아직 문법을 알려줄 나이는 아닌 것 같아서 제가 읽어줄 때마다 "인형으로 놀이합니다.", "책으로 놀이합니다." 하면서 읽어 줬더니  "엄마, 여기에 으는 없어!"라고 지적해주는 아들이네요.

 

암튼, 많고 많은 장난감 이름카드를 빼고 책 이름카드를 고르다니, 그동안 책육아 한다고 열심히 책 읽어준 보람이 있네요.^^;;

 

 

 

 

 

이어서 문장카드를 바꿔서 (   ) 은(는) 맛있습니다. / 나는 (   ) 를(을) 좋아합니다.로 문장만들기 놀이도 진행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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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이 되더니 점점 장난이 심해지는지라, 답이 틀리다는 것을 알면서도 일부러 (고추)는 맛있습니다. 처럼 엉뚱한 대답을 늘어놓기도 하네요!!!

 

 

 

 

한참 문장만들기 놀이를 진행하다가 저녁 식사 시간이 다가와서 오늘의 놀이는 여기서 끝~

요즘 종호 어린이집에서 4월 한달 인사가 "정리정돈을 합니다."인터라 이름카드,그림카드 정리하는 것도 종호에게 맡겨 봤어요.

많은 이름카드들 중에서 '장난감'에 해당하는 이름카드를 읽고 분류해서 정리를 해야하는터라 살짝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엄마의 기우였나보네요.

 

어느새 쑥쑥 커서 이름카드만 보고도 분류를 척척 잘 해내고 있어요!

 

 

 

 

열심히 분류하다가 장난감 봉투에 들어있는 책 그림카드를 보더니만 "엄마, 이 책 우리집에 있어!"라고 하더니 천재교육 돌잡이수학 <골고루 맛있게 냠냠냠> 책을 들고 오네요.

그러더니 그 자리에서 책을 한번 읽고 다시 활동을 진행했어요~

 

 

 

 

 

다른 주제의 봉투에도 쏙쏙 정리까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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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교육 휘리릭 낱말놀이로 첫한글 단어 인지 뿐만 아니라, 낱말과 문장까지 만들어보면서 유아한글 마무리!!!

게다가 이름카드 정리하면서 자연스레 주제별 분류까지 하다보니 다지기 학습까지 되네요!

 

통글자에 익숙해진 아이들이라면 천재교육 휘리릭 낱말놀이로 낱말과 문장 만들기 놀이로 200% 활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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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나를 정말 사랑하나 봐 - 엄마와 아기 정글짐 명화 그림책 1
김이연 글 / 정글짐북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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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 명화그림책/정글짐 명화그림책] 엄마는 나를 정말 사랑하나봐

 

 

이웃 러브캣님의 서평을 읽고 임신 중은 아니지만 '엄마'라는 이름을 갖고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보고 싶을 명화그림책을 알게 되었어요.

바로 정글짐북스 <엄마는 나를 정말 사랑하나봐>에요.

 

엄마의 가슴에 안기어 사랑스럽게 쳐다보는 Emile Munier <A Tender Embrace Child>가 표지에 나와 있는데, 보면 볼수록 마음이 뭉클해지면서 내 다리에 앉아 책을 읽는 아들이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지더라구요!

 

임신 중이라면 뱃 속 태아를 상상하면서 이 책을 읽으면 더욱 감동 받을 듯 싶어요!

 

 

정글짐북스 <엄마는 나를 정말 사랑하나봐>

김이연 글

 

 

 

<엄마는 나를 정말 사랑하나봐>는 명화의 가장 오래된 주제인 엄마와 아이를 그린 명화 23점을 담고 있어요.

 

그런데 꼭 명화 감상 뿐 아니라 표지의 내지에 빼곡히 적혀있는 작가의 태교일기를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사실 저도 남편과 태교일기를 손수 적어내려간터라 '아, 이쯤 나도 이런 기분이 들었는데!' '맞아, 나도 이때 소양증으로 고생했었어!'라고 비교하면서 읽는 것도 즐겁더라구요~

 

만약 임신 중인 분이라면 작은 노트를 하나 마련해서 하루 한줄이라도 뱃 속 태아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어 내려가보기를 권해요!

요즘 인터넷이 발달해서 인터넷에 남기는 것도 괜챦지만, 손수 노트에 적어 내려간 태교일기는 두고두고 볼 수 있어서 더 마음에 남는 것 같아요!

특히, 남편과 함께라면 더욱 좋아요~

  

 

 

 

<엄마는 나를 정말 사랑하나봐>는 다양한 화가의 '엄마와 아기'를 그린 그림에 작가의 글을 한 두줄 적어 놓은 책인데요.

저 역시 태교일기장에 많이 적어둔 내용들이라서 다시 한번 5년 전 그때를 떠올리면서 읽어 내려가는데 코 끝이 찡~하더라구요!

 

결혼하고 2년 반 넘게 임신이 안되서 인공수정에 시험관아기까지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

그래서 하던 일 모두 정리하고 살을 뺀 뒤 다시 임신 시도한다고 마음먹은 달에 정말 기적처럼 임신이 되었어요.

절 3년 넘게 지켜보신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도 정말 천운이라고 몸 관리 잘 하라고 하셨는데,

임신 초기에 절박유산기가 있어서 입원까지 하고 거의 한달간 얌전히 누워서 지내다 만난게 바로 지금 제 곁에 있는 아들이라죠!

 

힘들게 가진 아이에게 최고의 엄마가 되고 싶었던터라 자연분만, 천기저귀, 모유수유는 꼭 할거라고 결심을 했었어요.

무통분만도 아이에게 안 좋을까봐 거절하고 진통 다 겪었는데 막판에 아이가 목에 탯줄을 감고 있어서 위험한 상황이 된터라 제왕절개로 아들을 낳았어요.

 

그런데 아들이 황달이 심해서 바로 퇴원 못하고 황달치료 받고, 저는 과다출혈로 수혈받고 하느라 초기에 모유도 안 나와서 엄청 고생을 했었네요.ㅠ.ㅜ

그래서 돼지족 우린 물에, 상추씨 + 민들레 뿌리 우린 물에, 모유에 좋다는 음식이라는 것은 다 먹고 물도 2L이상 마시면서 겨우 완모 성공했어요!

원래 만2돌까지 모유 먹이고 싶었는데, 허리 디스크가 도져서 병원치료 받느라 결국 만15개월까지 먹인게 지금도 너무 아쉬워요.ㅠ.ㅜ

 

그래서 엄마의 젖을 빨고 있는 아기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눈물이 울컥하더라구요!

아들에게 이 책 읽어주기 전에도 토마스와 친구들 기차놀이하느라 밥도 안 먹고 땡깡 부린다고 큰 소리로 혼을 냈는데, 이렇게 건강하게 내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엄마라는 이름을 갖게 해준 것만으로도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네요.

 

 

 

 

엄마라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이름으로 말이야.

 

임신 중이었을 때, 하루에도 수십번씩 되뇌이던 말이었는데......

어쩜, 이렇게 중요한 말을 요즘은 육아스트레스라는 말로 표현하고 사는지!!!!!

 

뒤돌아보면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로 해결될 일들인데......

 

아들이 빨리 걸어서 아기띠 안 메고 편하게 외출하면 좋겠다,

아들이 빨리 말문이 트여서 대화다운 대화 좀 하면 좋겠다,

아들이 자기가 논 것들은 제발 제대로 정리 좀 하면 좋겠다,

아들이 빨리 어린이집에 적응해서 내 자유시간 좀 갖으면 좋겠다,

 

이런 저런 이유들을 갖다 붙이면서 임신 전 상태를 원하고 사는 제 모습을 뒤돌아보니 너무 창피해지네요.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엄마는 우리 아기를 정말 정말 사랑해.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영원히 영원히 사랑해.

 

마지막 글을 읽어주면서 다리에 앉아있던 아들에게 뽀뽀를 해주니 아들도 저에게 속삭이네요.

"엄마, 나도 우리 엄마를 정말 정말 사랑해!"

 

 

 

 

책 부록으로 아기와 함께 찍은 사진을 붙이고 아기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는 칸이 있어요~

5살 아들 사진을 붙일까 하다가, 4년째 기다리고 있는 둘째를 생각해서 둘째를 임신하면 그때 사진을 붙여두려고 남겨 두었답니다!

 

 

 

 

그리고 책을 보면서 '최소한 화가랑 작품명은 알았으면 좋겠다~' 살짝 아쉬웠는데, 이렇게 마지막 페이지에 작품 소개가 되어 있었네요! :)

아마 책 중간중간에는 이런 최소한의 정보가 오히려 <엄마는 나를 정말 사랑하나봐>에 집중하는걸 막을까봐 따로 빼서 정리해두었나봐요~

책을 편집하신 분의 배려가 더욱 돋보이는 것 같아요!

 

 

 

 

엄마 가슴에 꼭 기대고 앉아 책을 읽는 아들 사진을 보니 벌써 이렇게 훌쩍 커버렸구나~ 싶어요!

예전에는 제 가슴에 머리가 묻힐 정도였는데, 이젠 아들의 머리 때문에 글이 안 보여서 고개를 이리저리 돌려가면서 책을 읽어줄 정도로 커버렸네요!

그리고 10분 이상 책을 읽어주면 양반다리로 앉은 다리가 지릿거릴 정도로 아들의 몸무게도 같이 늘었어요~ㅠ.ㅜ

 

 

 

 

 

5살 아들은 엄마 품이 그리웠던지 책을 다 읽었는데도 또 읽어 달라고 또~또~를 연발하네요.

명화 속 아기들에 대해서 뭐가 그리도 궁금한게 많은지~

 

"엄마, 애는 뭐하는거야? 목욕하나 왜 옷을 다 벗고 있지?"

"엄마 나도 엄마 찌찌먹고 컸지~~~ 코끼리도 엄마 찌찌 먹는데!"

"(천사사진 보면서) 엄마, 애는 왜 날개가 달려 있어? 하늘을 나는 사람이야?"

 

그래서 잠시 추억에 파묻혀서 코 끝이 찡하던 엄마를 한바탕 웃게 만드는 아들이었어요. ^^ 

 

 

 

 

 

<엄마는 나를 정말 사랑하나봐>를 읽다보니 예전에 쓴 태교일기장이 읽고 싶어지더라구요~

아들 낳고도 종종 '내가 좋은 엄마인가?' 회의감이 들 때마다 한번씩 꺼내서 읽어보곤 했는데,

오늘은 이 글을 쓸 때의 기분에 푹 빠져서 읽어 내려갔어요.

 

새 생명에 대한 환희, 감동, 그리고 혹시 모를 일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미래에 대한 기대와 걱정 등등......

<엄마는 나를 정말 사랑하나봐>를 읽고 봐서 인지 예전과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더라구요!

 

 

 

 

 

아들 태명 지었던 날~

아들 태몽 꾸었던 날(저는 안 꾸고, 시어머니, 남편, 친정어머니 세 분이 대신 꾸셨다는!!!!)~

임신 초기에 유산될까봐 조심하느라 누워만 지냈더니 할 말이 너무 많았는지 일기도 한페이지 가득 적어내려가곤 했네요~ㅎㅎ

 

 

 

 

남편과 함께 적어내려갔던 280일간의 태교 일기~

나중에 둘쨰가 생겨도 이렇게 정성껏 써 줄 수 있을까 걱정도 되긴 하지만,

<엄마는 나를 정말 사랑하나봐>의 기운을 빌어 둘째 임신소식이 하루 빨리 들려오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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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먹는 사람이 오래 산다 -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들의 진짜 생활습관
시바타 히로시 지음, 이소영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중앙books] 고기먹는 사람이 오래 산다.

시바타 히로시 지음 / 이소영 옮김

 

 

가끔 책을 고르다보면 며칠 내내 원하는 주제를 다루는 책을 찾아서 검색 후 구입하는 경우도 있고, 다른 사람의 서평에 반해서 책을 찾아서 구입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리고 뜻하지 않게 서점에 갔다가 제목에 꽂혀서 책을 구입하는 경우도 있는데, 오늘 읽은 책 [중앙books] 고기 먹는 사람이 오래 산다.가 여기에 해당되지 않을까 싶어요.

 

갑작스럽게 더워진 요즘, 작년에 입었던 반팔 티셔츠를 꺼내서 걸쳐보니 도드라지게 굵은 팔뚝과 허리가 심각하게 다가오더라구요!

그래서 며칠 전부터 식사량을 줄이고 좋아하는 커피나 빵같은 간식류를 줄이는 것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고기 먹는 사람이 오래 산다니~ 귀가 솔깃해서 책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단순히 고기를 먹는 사람이 오래 산다는 채식 무효론을 외치는 책이 아니라,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들의 진짜 습관에 대해서 언급하는 건강서에요!

저처럼 30대 중반을 넘어선 사람들에게는 다소 지루하게 들리는 잔소리일 수도 있지만, 환갑을 훌쩍 넘긴 시부모님이나 친정 부모님께 추천하면 좋은 그런 건강서지요.

 

일단 책은 3가지 파트로 나뉘어서 건강하게 장수하는 방법에 대해 다양한 통계 결과와 의학 논문들을 이용해서 이야기하고 있어요.

 

 

 

 

일단 1. 잘못된 상식이 건강을 말아 먹는다. 에서는 장수, 건강, 노화에 대한 일반인들의 착각을 조목조목 자세히 따지고 있어요.

 

이 책의 제목과도 연관이 되지만 '소식해야 오래 산다.'는 말이 평균 수명이 30세가 채 되지 않던 아주 오래 전, 농사를 장려하고 육식을 억제하기 위해 나온 우민사상에서 나왔다는 이야기에 살짝 당황스러웠어요.

저 역시 이 말이 진리라고 생각해서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말이죠!

 

그리고  '마른 사람이 오래 산다.'라는 말 역시 미국 생명보험협회에서 1935-1954년 20년간 보험 가입 대상자를 분석했을 때 보험 가입시 마른 사람이 오래 산다는 결과를 발표했는데, 마침 미국에서 비만에 대해 경계하는 분위기가 막 시작되었을 때라 이 연구가 큰 파장을 일으켰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후 1954-1973년 20년간 가입자를 분석해보니 마른 사람보다 중등비만, 즉 적당히 통통한 사람이 가장 오래 사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처음에 나온 결과가 워낙 영향력이 커서 잘 알려지지 않고 있대요.

그래서 서양에서는 대략 BMI 25-29에 해당하는 사람이, 일본,중국,한국 등 동아시아에서는 BMI 24~27의 경우 가장 장수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주석을 보니 한국인의 평균 BMI는 남녀 모두 25정도라고 나와 있는데, 제 BMI지수를 체크하면서 보니 BMI 25가 과체중과 비만의 경계로 표시되고 있어요.

 

'나쁜 콜레스테롤은 병의 원흉이다?'라는 내용을 읽을 때는 다소 놀랬던게 수의사 면허를 가진 저 역시 LDL,VLDL은 해로운 콜레스테롤, HDL은 이로운 콜레스테롤로 나누어서 생각했었는데 이것이 잘못되었다고 반박을 하고 있어요.

물론 100% 잘못 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총 콜레스테롤, HDL, LDL을 불문하고 수치가 중간 그룹인 사람의 사망율이 가장 낮았다고 하네요.

또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으면 자살이 많아진다, 즉 우울증에 잘 걸린다는 결론이 나왔는데 HDL의 수치와는 상관없고 LDL 수치가 낮을 수록 우울증 위험이 더 높아졌다고 하네요.

 

물론 의학 논문이라는 것이 실험 수립과 통계치를 해석하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 것이긴 하지만 며칠 전에도 시아버지께 콜레스테롤이 많이 든 음식은 가급적 드시지 말라고 조언을 했던게 생각이 나서 조금 창피해졌어요.

 

 

 

 

1. 잘못된 상식이 건강을 말아 먹는다. 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사실은, 빈혈 치료에는 철분제가 좋다?는 내용이었는데, 지난 달에 친정엄마가 위궤양으로 의심되는 심한 출혈로 Hb수치가 5이하로 떨어져서 병원에 입원하신 적이 있었거든요.

퇴원하실 때 의사 선생님에게 꼭 액체 철분제를 처방해달라고 해서 잘 챙겨드시라고 신신당부를 했는데, 이 책 내용을 보니 고령자는 혈중의 철이 부족해도 저장철(혈청 페리틴)이 많아서 철분제를 먹으면 철분 과잉 상태가 된다고 하네요.

물론 여기 나온 내용은 친정 엄마와 달리 약간의 빈혈 상태의 고령자에게 불필요한 철을 투여하면 소화기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내용으로 나온거지만 친정 엄마에게 앞으로 꼬박꼬박 철분제를 잘 챙겨 먹으라고 한 터라 많이 걱정이 되었네요.

 

그 외에도 우리가 흔히 들어본 건강과 장수에 관한 미신들을 속속 파헤치고 있어서 1장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읽어보면 좋을 건강상식 모음집 같았어요.

 

 

 

 

2.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사람의 진짜 생활습관에서는 본격적으로 장수하려면 고기를 먹고, 위의 콜레스테롤 수치와 맞물려 영양실조가 우울증을 부른다는 이야기, 그리고 적당한 운동을 강조하며 걸음이 빠른 사람이 오래 산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중학교 가정 시간에 시험 기출문제라고 열심히 외웠던 고기의 특별한 기능 표도 제시되더라구요!

 

그런데 트립토판이나 카르니틴,카르노신 등은 아미노산 종류를 외우면서 열심히 봤던 기억이 나는데, 아난다마이드는 처음 보는 물질이라서 검색을 해보니, 대마초를 피울 때 환각 증상을 유발하는 카나비노이드의 일종으로 러너스 하이 (달리기를 30분 이상 지속했을 때 쾌감을 느끼는 것)나 초콜릿 중독같은 경우에도 이 물질이 생성된다고 하네요!

 

 

 

 

[중앙books] 고기 먹는 사람이 오래 산다.를 읽으면서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이 책의 저자가 타겟독자를 건강에 관심이 많은 장년층과 장수를 염원하는 고령자로 삼은 터라, 30대 중반의 내가 읽기에는 다소 진부하고 이치에 맞지 않는 내용들이 많다는 거에요.

 

그 중 하나가 신선한 채소를 많이 섭취해서 비타민과 무기질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는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대부분 치아가 부실해서 저작기능이 많이 저하된 고령자의 경우에는 충분한 영양섭취를 위해서 기름을 두르고 불에 익히는 중국식 조리법을 권한다는 내용이에요.

 

그래서 2장부터는 내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읽기 보다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를 앓고 계시는 시부모님과 당뇨와 선천성 심장병으로 고생하시는 친정엄마에게 건강 상식을 알려드리기 위해서 꼼꼼히 읽어 내려갔어요.

특히, 세 분 모두 평균 이하 체중으로 마르신 편이라서 저영양 예방을 위한 식생활 지침 14가지는 뽑아서 시댁과 친정 냉장고에 하나씩 붙여 드리고 싶을 정도였네요!

 

 

 

 

3. 슈퍼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는 요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치매와 노년층의 경제문제,그리고 우울증에 관해서 다루고 있어요.

그런데 이 부분은 이미 대중매체를 통해 많이 알기도 하는 내용이기도 하지만, 실제 제가 겪어보지 못한 이야기라서 마음에 확 와닿지는 않더라구요.

 

[중앙books] 고기 먹는 사람이 오래 산다.는 220 페이지가 조금 넘는 책이지만 건강 상식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술술 넘어갈 정도로 쉽게 쓰여진 건강서에요.

이 책은 젊은 사람들보다는 50-60대 장년층분들이 읽어보시면 특히 도움이 되실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이 책을 시골로 귀향하셔서 당뇨 치료에 여념 없으신 시부모님께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리려구요.

 

시어머니가 워낙 고기류를 싫어하셔서 거의 채식 위주로만 식단을 짜시는데, 얼마 전에도 의사 선생님이 고기를 먹으라고 했다고 믿을 수가 없다고 저에게 불평을 늘어 놓으셨거든요.

저도 고기를 드시라고 권유하지만 늘 싫은 소리만 하시는데 이 책을 함께 보여드리면 건강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챙겨 드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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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리릭 낱말놀이 한글세트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학습지)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유아한글/첫한글] 천재교육 <휘리릭 낱말놀이> 200% 활용하기- 같은 글자 찾기

 

 

현재 45개월인 종호는 우리말 말문이 무척 늦게 터져서, 30개월이 넘어서야 제대로 된 문장을 구사했었어요.

말이 너무 늦는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28개월 때 천재교육 <휘리릭 낱말놀이>를 구입해서 집에서 엄마표로 많이 놀아줬었어요.

29개월쯤 들인 new <돌잡이한글>을 엄마표로 활용하면서 <휘리릭 낱말놀이>를 단어 인지용으로 많이 활용했었는데, 확실히 책과 함께 보여주니 말문 트이는데 효과가 좋았네요!

 

<휘리릭 낱말놀이> 개봉기 : http://blog.naver.com/kingsuda/90158117625

☞ 돌잡이한글과 함께 활용기 : http://blog.naver.com/kingsuda/90161350089

☞ <휘리릭 낱말놀이> 구성 :http://blog.naver.com/kingsuda/90162764755

 

그런데 지난 1월부터 엄마랑 한글놀이를 꾸준히 진행했더니 아주 어려운 받침이나 이중모음 몇가지를 빼곤 척척 한글을 읽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천재교육 <휘리릭 낱말놀이>를 처음 구입했을 때부터 부모용 지도서를 보고 너무 해보고 싶었던 놀이들이 있어서 몇가지 진행해봤는데.. 이젠 한글을 잘 아니깐 너무 쉽게 맞춰버리는거에요.--;

 

그러다 부모용 지도서 마지막 페이지에 <휘리릭 낱말놀이> 200% 활용하기 노하우가 적혀 있어서 따라해봤는데, 이건 아직 어려운지 가끔 틀리기도 하면서 집중력을 발휘해서 잘 하네요!!

그래서 한글읽기독립을 위한 마지막 과정은 천재교육 <휘리릭 낱말놀이>와 함께 진행해볼까 하고 어제 잠깐 놀았던 거 포스팅해볼까 해요!

 

 

 

 

 

 

일단 요즘 한글을 어느 정도 읽어내긴 하지만, 워밍업 과정으로 간단히 낱말놀이를 진행해보았어요!

 

1) 그림자 찾기 : 그림카드를 보면서 동물의 모습을 본 뒤 해당하는 그림카드 붙이기

 

이건 28개월, 한글을 모를 때도 척척 붙이던 놀이라서.. 너무 쉬운지 순식간에 다다다다~ 붙여 버리고 끝!

 

 

2) 짝꿍찾기 : 낱말카드와 그림자카드를 같이 걸어둔 뒤 그림자카드를 넘겨가며 낱말카드의 그림과 동일한 그림자 카드를 찾아내게 하기. 그림을 보며 이름을 말해 보고 해당 글자와 그림을 대응시키기.

 

이건 1번 놀이가 너무 쉽다고 하길래 생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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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름찾기 : 낱말카드를 보며 그림의 이름을 말해보게 한 뒤 아래 이름카드에서 그림에 해당하는 이름카드를 찾아 붙이기

 

이건 한글을 알아야 가능한 놀이라서 작년에는 생략하고 안했었는데.. 이젠 한글을 잘 아니깐 하나씩 그림 보고 이름 불러 가면서 척척 붙여주네요!

 

 

 

 

그런데 워밍업 과정으로 진행한 낱말놀이를 너무 쉬워해서.. 중간에 재미있는 엄마표 한글놀이를 빼먹고 바로 마지막 페이지의 <휘리릭 낱말놀이> 200% 활용하기로 넘어갔어요.

 

현재 엄마표 한글교재로 기본 자음과 모음에 대해서만 배운 상태라서 (물론 책을 꾸준히 읽어줘서인지 받침있는 낱말과 알려준 적 없는 어려운 한글도 대부분 읽어요) 부모 지도서에 나온 내용 중에 같은 글자 찾기만 진행해봤어요.

 

부모용 지도서에서는 <휘리릭 낱말놀이> 200% 활용하기를 시작할 시기에 대해 간단히 언급해놨어요.

 

아이가 낱말을 보며 띄엄띄엄 한 글자씩 가리키며 읽고 있다면 이제 낱글자를 인식할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에요.

낱말이 있는 같은 글자를 찾아보며 낱글자를 익히는 놀이를 해 보세요.

 

<같은 글자 찾기>

 

1) 카드를 주제에 상관없이 10~13장씩 놓아 보세요.

 

2) 같은 글자가 있는 카드 2장을 찾아보는 놀이를 해 보세요.

ex) 사자, 사과 -> 사, 토마토, 토끼 -> 토

 

3) 노래 '릿자로 끝나는 말은'의 가사를 바꾸어 놀이를 해 보세요.

ex) 오오 오자가 들어 있는 말은? 오이, 오뚝이, 오토바이

 

4) 낱글자에 익숙해지면 같은 음소(자·모음)를 찾는 놀이도 해 보세요.

 

 

 

 

 

"기기 기자가 들어있는 말?"

엄마의 엉터리 노래에 열심히 낱말카드를 둘러 보면서 '기'가 들어있는 낱말을 찾느라 분주한 종호에요!

 

딸기, 기차, 기린, 비행기까지~ 척척 대답을 하는 종호네요!

 

 

 

 

이어서 "차,차 차자가 들어 있는 말?" 하고 불렀더니 바로 "자동차, 기차!"라면서 건네주는 종호에요!

 

 

 

 

 

같은 글자가 들어 있는 말도 잘 해내길래.. 좀 더 글자를 쪼개서 같은 음소 찾기 놀이도 진행해보았어요!

눈에서 레이져 나올 듯한 포스로 열심히 단어를 찾느라 바쁜 종호에요~

 

 

 

 

 

짜잔~ 종호에게 찾으라고 한 음소는 무엇이었을까요?ㅎ

바로바로 'ㅈ'이 들어간 낱말카드를 찾는 놀이였는데~ 강아지, 감자, 사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바지까지 찾곤 뿌듯해 하는 종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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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종호가 들고온 로봇 친구와 게임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해봤어요~

"삐리삐리! 안녕, 종호야! 나는 ㄱ을 좋아해!"

그 말에 신이 나서 고양이, 가방, 공, 강아지, 구두까지 척척 정답을 골라내는 종호네요!

 

 

 

 

천재교육 <휘리릭 낱말놀이>와 함께 즐거운 같은 글자 찾기 놀이를 한 후, 마지막 정리도 종호가 하겠다네요!

불과 1년 전만 해도 단어도 잘 몰라서 엄마 애를 태우던 것과 너무 대조적으로,

이젠 한글도 척척 읽고 뒷정리까지 한다고 나서니 아들 다 키웠다는 생각이 드네요.^^

 

부모용 지도서 <휘리릭 낱말놀이> 200% 활용하기 페이지를 보니 같은 글자 찾기에 이어서 낱말 만들기문장 만들기 놀이도 있던데, 그건 다음주에 한번 진행해봐야겠어요!

사실 이제 겨우 ㄱ,ㄴ,ㄷ.. 자음,모음 쓰기 연습하는 단계라서 한번도 낱말을 만들거나 문장을 만드는 놀이를 따로 해본 적이 없거든요.^^:

요즘 한글 읽기독립 거의 성공 단계라서 한글놀이하는거 무척 좋아한느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한글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할 때,

우리 아이 첫한글 교구 - 천재교육 <휘리릭 낱말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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