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놀이가 아이 두뇌를 바꾼다 : 0~7세 - 국내 최초 여섯 가지 신체 발달 요소를 시각화한 도구 활동저울 수록 엄마랑 아이랑 함께 자라기 1
질 코넬, 셰릴 맥카시 지음, 안진희 옮김, 정재희 감수 / 길벗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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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 <몸놀이가 아이 두뇌를 바꾼다>

질 코넬 ·셰릴 맥카시 지음 / 안진희 옮김 /​ 정재희(아이킨디아동발달연구소 원장) 감수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2살 똘망군을 데리고 엄마표놀이를 해온지 거의 4년째라서, 이제 6살이 되었으니 몸놀이와 관련된 내용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책을 읽을 수록 내가 그동안 엄마표놀이를 한다고 했는데 잘 해온 것일까? 반성이 되고 아이에게 미안한 일이 점점 많아지네요.ㅠㅜ


무엇보다 작년에 한글을 깨치고 혼자 책 읽는 시간이 많아질 수록 예전에 해주던 미술놀이나 몸놀이같은 독후활동은 드문드문 해줬었는데, 막 감각기관이 발달하는 영유아기 때도 중요했지만 정말 중요한건 바로 작년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아직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님부터 특별히 몸놀이를 해줘야할 필요를 못 느끼겠다는 6-7세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 모두에게 정말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되요!​

p.36 "A is for Apple." 은 아이에게 의미가 없다. 아는 것 대신 모르는 것으로 시작하기 때문이다. 아이에게는 "Apple is for A."가 더 납득이 된다. 이미 알고 있는 지식(사과)으로 시작해 모르는 지식(알파벳 A)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아이는 유형에서 무형으로, 구체적인 것에서 상징적인 것으로 옮아가며 배운다.

이를 위해서는 당연히 아이에게 먼저 사과를 접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 사과를 보고, 냄새 맡고, 손으로 잡고, 맛보고, 아삭거리는 소리를 듣고, 쟁반 위에 굴리고, 사과소스나 사과주스 사과파이 등으로 즐겼어야 한다.


part1부터 part3까지는 사실 그냥 읽기에는 전문적인 내용이라 조금 어렵고 지루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런 전문적인 내용에 덧붙여 내 아이에게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모둠활동과 활동놀이가 곳곳에 적혀 있어서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하네요.

 

시각적학습자, 청각적학습자, 운동감각적 학습자

6살 똘망군은 시각적 단서를 통해 이해력을 높이는 시각적학습자에 속하는데, 그걸 잘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아이에게 말할 때마다 "엄마가 말할 때는 엄마 얼굴을 보고 들어야지!"라고 강요했던 것 같아서 반성이 많이 되더라구요.

몸놀이 뿐만 아니라 엄마표홈스쿨을 할 때 우리 아이는 어느 유형인지 미리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중략) 어른은 사방에서 소음이 들려도 집중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는 환경에서 중요하지 않은 시각, 청각 방해물을 걸러낼 경험이 충분치 않다. 게다가 일단 주의가 분산되면 좌절감이 쌓이면서 몽땅 그만둬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지도 모른다. ~ 

스크린은 사람을 대신할 수 없다는 말에 아주 공감해요~

남편이 사업하느라 내내 2G폰을 쓰다가 스마트폰으로 바꾼지 얼마 안되었는데, 아빠가 하루 종일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니 똘망군도 더욱 스마트폰 중독이 되어가네요.ㅠㅜ

아직까지는 칭찬스티커의 효력으로 아빠나 엄마 스마트폰을 허락없이 만지지는 않지만 아빠가 퇴근하면 예전처럼 몸놀이하자고 덤비는게 아니라 같이 스마트폰이나 TV 애니메이션 보자고 덤비니 안타까울 때가 많아요.


앞부분 내용은 주로 영아기에 국한되는 내용들이 많아서 빠르게 속독을 하다가 자꾸 걸림돌에 걸린 듯 멈추게 되는 부분이 있어요.
바로 책 내용과 연계되는 다양한 활동놀이 부분과 질 코넬 노트라고 저자의 경험담에 비추어 설명을 해놓은 부분인데, 그 내용이 여타 육아서에서 보던 내용과 많이 달라서 집중을 하게 되네요!

 

아기 때부터 거실에 걸린 벽시계에 관심이 많았던 똘망군에게 시간의 개념을 알려주는데 4년은 걸린 듯 싶어요.
그냥 나는 아들이 이해하기 쉽게 말한 것 뿐인데 얼추 비슷하게 '아이의 시간인식' 그래프에 맞춰서 설명을 해준거 같아 다행이네요.
요즘 똘망군은 5분,25분처럼 5와 10단위로 시간을 이해하기 시작했고 자신의 생일이 언제인지 그 생일이 돌아오려면 몇달이 남았는지 정도 계산을 할 줄 알게 되었어요.

하지만 외동아들이라고 오냐오냐해서 키운 탓인지 마지막에 쓰인 구절처럼 '더불어 그 시간이 무언가를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시간임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 잠자리에 들기 직전은 아이스크림을 먹을 시간이 아니다.',​즉 자기 통제력이 많이 부족한 편이에요.

어제도 퇴근한 아빠와 함께 마트에 갔다 11시가 넘어 집에 왔는데, 어제 구입한 레고를 갖고 놀겠다고 난리치다 결국 혼나고 12시에 잠이 들었어요.
아무리 지금은 너무 늦어서 레고 놀이를 할 시간이 아니라고 설명을 해줘도 납득을 하지 못해서 많이 힘들었는데 앞으로 '통제력'에 주의해서 교육을 해야할 것 같아요.


요즘 리틀스마티 뮤직으로 엄마표 음악놀이를 해주려고 노출 중이라서 그런지 제일 집중해서 읽은 부분은 제15장.학습과 발달을 촉진시키는 음악언어에요.

엄마표 음악놀이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특히 이 부분을 놓치지 마시고 읽어보시길 권해요.​

음악은 말하기와 듣기, 패턴화, 순서, 리듬, 박자, 타이밍, 사회·정서 기술, 기억력, 협응의 발달을 돕는대요!!


비트(음악의 한 곡을 위한 시간 기록원으로 박자의 단위)는 일체감을 주고 리듬(각 음이 연주되거나 불리는 길이)은 개성으로 향하는 문을 활짝 열어준다.
템포는 노래의 감정적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되는 음악의 속도와 타이밍인데, 아이는 템포에 따라 자신의 활동 속도를 본능적으로 조절하면서 음악 안에서 시간을 경험한다.
음의 높이는 문장 안에서 어떤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선택되고 배열되는 단어들과 비슷해서 아이의 말과 신체언어, 억양, 악센트에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아이의 언어 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

많은 아이들이 노래하면서 동시에 춤추는 것을 어려워한다. 이는 아이가 춤을 추는데 필요한 움직임을 완전히 자동화하지 못했다는 신호이다.
(중략) 이럴 때는 아이 대신 노래를 불러주고 아이는 춤에 집중하도록 하자. 그렇게 하면 아이는 음악, 가사, 신체활동의 세가지 혜택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쉽게 노래하면서 춤출 수 있게 된다.

제16장. 추상언어로 나아가는 길, 방향언어를 읽기 전까지는 똘망군이 어릴 적 좋아하던 돌잡이수학 같은 영유아 책에서 위치관계를 왜 이렇게 중요하게 다루는지 이해할 수 없었어요.

상징언어인 문자,숫자,예술은 아이가 마지막으로 사용하게 되는 의사소통 형식인데, 그 토대는 초기 아동기에 형성이 된다고 하네요.


위치감각과 방향 추론 능력은 상징언어를 위한 토대를 만드는데 이런 것들이 쌓여 읽기,쓰기,산술 능력을 포함한 정규학습의 모든 측면에 버팀목이 된다고 하니 6살 똘망군을 이해하고 엄마표홈스쿨을 진행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그래도 이 책을 지금이라도 읽게 된게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건 바로 part4. 발달단계별 몸놀이 계획하기와 part5. 균형잡힌 놀이 만들기에요.

 



<한눈에 보는 단계별 아이 능력발달표>는 영아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표를 보니 똘망군은 이제 스키핑을 할 시기가 지난 듯 싶은데 내 아이의 일인데도 요즘 너무 학습적인 면만 강조를 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아서 당황스러웠어요.

 

 

 

part4. 발달단계별 몸놀이 계획하기에서는 신체 능력 발달 시기를 6단계로 나누어서 소개하고 있어요.

스너글러(출생~뒤집기) - 스퀴글러 (흔들기,기기,앉기) - 스캠퍼 (서기~걷기) - 스톰퍼 (달리기,점프하기) - 스쿠터 (깡총깡총 튀기, 오르기) - 스키대들러 (스키핑,높이(멀리)뛰기, 협동게임,춤)으로 0세부터 7세를 구분지어요.

각 단계별 아이에 대한 설명과 함께 활동저울이 어떤 양상을 띄는지 알려주고, part5. 균형잡힌 놀이 만들기에서 이 활동저울을 활용해 어떻게 놀아야 할지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네요.

특히 다양한 문제점을 보이는 아이들에 대해서 어떤 활동(몸놀이)를 해주면 좋은지 세부적으로 알려주는데 정말 도움이 되요!

6살 똘망군은 시끄러우면 귀를 틀어막는데, 이런 아이는 집중할 수 있는 더 조용한 공간이 필요하고 청각 식별 능력을 키우는 활동을 활발하게 참여해야 한다고 적혀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생각해보니 내가 음악을 잘 모르고 시끄러운 환경을 싫어하다보니 아이에게 어릴 적부터 음악을 많이 들려주지 않았고 음악놀이 역시 거의 해준게 없는 것 같아요. ㅠㅜ

다행스럽게도 책에서 제21장. 활동과 학습 놀이하기 / 제22장 큰 움직임과 생각놀이하기 / 제 23장 조용한 집중놀이하기를 통해서 각 놀이가 아이의 성장발달에 어떤 이점이 있는지, 그리고 부모가 도와줄 영역과 지켜봐줄 영역을 알려주고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네요.

무엇보다 이 책을 꼭 구입해서 봐야하는 이유는 바로 별책부록인 '스마트 스텝 몸놀이북' 때문인데요!

 

기본감각, 균형감각, 직관, 힘, 협응, 통제로 나뉘어서 각각 4가지씩, 총 24개의 몸놀이가 제시되고 있어요.

각 놀이별로 어느 단계의 영유아에게 하면 좋은지, 이 놀이를 통해서 얻게되는 이점과 필요한 언어, 그리고 안전수칙, 준비물이 간단히 정리되어 있어요.

 
그리고 준비하기(대개 특별한 준비물은 없고 거의 실내 활동으로 이루어져있다.) - 놀이과정이 여러 단계로 자세히 적혀 있어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게 되어있네요.

부록 책 앞부분에는 네이버 블로그 이웃들 중 익숙한 분도 여럿 보이는데, 그 분들의 생생 체험담이 들어 있어서 나 역시 6살 똘망군과 바로 시작할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기네요!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내가 했던 많은 활동들은 아이의 즐거움 또는 균형잡힌 성장발달이 아니라 인지적으로 남들보다 빠른 발달을 목적으로 행했던 활동이 많은 것 같아요.


이 책에 등장하는 물감놀이나 점토놀이, 물놀이, 공놀이 등등 다양한 활동을 했지만 항상 독후활동이라는 명목하에 결론은 책을 통한 교훈(정보)얻기가 목적이 되었던 것 같아요.

요즘 이사준비한다고 또 아들과의 몸놀이에 소홀해졌었는데, 오늘부터라도 이 책에 나온 몸놀이 하나씩을 해보면서 다시 행복한 모자관계가 되도록 노력해야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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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가 좋아! 춤추는 카멜레온 126
주디 애벗 글.그림, 정은미 옮김 / 키즈엠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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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추천 [키즈엠] 춤추는 카멜레온 126 <기차가 좋아>

글·그림 주디 애벗 옮김 정은미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일단 키즈엠 글씨가 보이면 묻지도,따지지도 않고 그림책을 구입해서 보여주는 편이에요.

그런데 [키즈엠] <기차가 좋아>는 글이나 내용이 마음에 들어서 그림책으로 추천을 하지만, 4~5세용 춤추는카멜레온이 아니라 1~3세 아장아장 카멜레온 분류에 들어가는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네요.

 

[키즈엠] <기차가 좋아>는 6살 똘망군이 읽기에 너무 쉬운 내용이지만, 아직 한글을 모르는 친구들이라면 한글읽기독립용으로 간단히 보여줘도 괜챦은 듯 싶네요.

 

 

 

 

[키즈엠] <기차가 좋아>는 무수히 많은 기차레일 위로 기차들이 지나가는 그림으로 시작해요~

요즘 나오는 그림책들은 거의 면지를 잘 활용해서 그림책의 전체 내용을 대변하거나, 이야기와 이어지는 그림으로 시작하는 추세지요!

가끔 트렌디셀러라고 파는 옛날 그림책들은 면지 활용을 거의 하지 않고 단색으로만 처리하고 넘어가서 살짝 아쉬울 때가 많아요.

 

 

 

 

[키즈엠] <기차가 좋아>는 기차를 아주 사랑하는 아기코끼리를 위해 기차여행을 떠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요.

 

똘망군 역시 자동차가 아니라 기차 장난감을 무척 좋아했었기 때문에 주인공 아기코끼리에게 감정이입이 되어 그림책을 보기 시작하네요!

 

좋은 그림책이라면 글을 몰라도 그림만으로도 이야기 전개가 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서 키즈엠 그림책들은 모두 추천할만하네요!

 

 

 

 

 

그런데 기차 안에서 또래 아기 동물들을 만난 아기코끼리는 기차 장난감이 최고라고 우기기 시작해요!

하지만 뒷자리에 앉은 아기 고양이는 비행기가 최고라고 자랑하고 아기 펭귄은 자동차가 최고래요!

 

느닷없이 나타난 아기 토끼는 굴착기가 최고라고 하면서 모두들 자기 장난감 이름만 외치다보니 아기코끼리는 점점 뾰로퉁해지네요.^^

 

사실 똘망군도 좀 더 어렸을 적에 남과 잘 화합하지 못하고 자기만 알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제 영화시사회에 갔다가 처음 보는 친구와 형들과도 1분도 안 걸려서 사이좋게 노는 모습을 보니 이 이야기 속 아기 코끼리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기대하게 되네요.^

 

 

 

 

갑자기 기차는 터널을 지나가고, 친구들이 갖고 있던 장난감은 서로 뒤죽박죽 섞여 버려요.

기차만 알던 아기 코끼리는 자기 손에 들어온 새로운 장난감이 마음에 들게 되고~

친구들은 기차 말놀이를 하듯 자기 손에 든 장난감 이름을 외치면서 기차 여행을 즐기네요!!!

 

 

 

 

집으로 가는 길, "우리 아기가 오늘 새로운 말을 많이 배웠네. 어떤 말이 가장 좋으니?"라는 엄마의 말에 다양한 탈것들의 명칭이 아니라 "친구!"라고 외치면서 끝을 맺어요!

 

하나의 장난감에 집착해서 놀이에서도 하나만 알던 아기 코끼리가 다양한 장난감을 선호하는 친구들과 만나 어울리면서 '친구'라는 소중한 개념을 이해하게 되는 내용이에요~

[키즈엠] <기차가 좋아>의 등장인물인 아기 코끼리가 아직 대화를 나누지 못하고 그저 한마디 단어로만 자신의 의사 표현을 하는 모습을 보이다보니 똘망군은 이 책은 아기들을 위한 책이라고 단정짓네요.ㅠㅜ

 

그래서 출판사의 분류와 상관없이  2-3세 유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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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에 간 사자 춤추는 카멜레온 137
브라타 테켄트럽 글.그림, 박재욱 옮김 / 키즈엠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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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책추천 [키즈엠] 춤추는 카멜레온 137

<파티에 간 사자>

글·그림 브리타 테큰트럽

옮김 박재욱

 

 

4세~5세 유아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키즈엠] <파티에 간 사자>가 집에 온 날부터 아침마다 의상전쟁(?)이 벌어지곤 해요.

예전에는 엄마가 입혀주는 대로 그냥 입던 똘망군이 오늘은 피에로 옷이 입고 싶다는 둥, 슈퍼맨옷을 입고 싶다는 둥 요구사항이 많아졌어요.--;

 

[키즈엠] <파티에 간 사자><미용실에 간 사자>의 후속작으로 파티초대장을 받은 사자가 어떤 옷을 입고갈지 고민하면서 다양한 옷을 입어보지만, 결국에는 사자 본래의 모습이 가장 근사하다는 결론으로 끝을 맺는 단순한 유아책이에요!

 

사자의 얼굴 부분에 구멍이 뻥 뚫려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다양한 옷을 입고 있는 사자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저희집에는  브리타 테큰트럽의 전작 <미용실에 간 사자>도 있어서 종종 꺼내서 읽곤 했어요!

<파티에 간 사자>를 처음 읽어준  날, 똘망군이 집에 똑같은 책이 있다면서 바로 <미용실에 간 사자>를 꺼내오더라구요!

 

<미용실에 간 사자> 역시 <파티에 간 사자>처럼 사자의 얼굴 부분에 구멍이 뚫려 있어서 미용실에서 다양한 머리 모양을 하지만 결국 가장 아무런 처리도 하지 않은 머리가 가장 사자스럽다는 결론으로 끝이 나죠!

 

두 권 모두 타인의 시선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스스로 자존감을 지키는게 중요하다는 교훈을 주지만, 아직 어린 똘망군에게는 그저 구멍뚫린 사자 얼굴 때문에 표지만 봐도 웃음이 저절로 나오는 재미있는 유아책이에요~

 

 

 

 

같은 시리즈인지라 일단 <미용실에 간 사자>를 먼저 읽어주었는데, 보는 내내 얼굴에서 함박웃음이 가시질 않네요!

이 책을 처음 읽어 주었을 때가 딱 1년 전이었는데~ 그때도 똘망군은 어찌나 좋아했던지 앉은 자리에서 서너번 읽어주었던 기억이 나네요!!!

 

★ 유아책추천 <미용실에 간 사자> http://blog.naver.com/kingsuda/90188124939

 

 

 

 

<미용실에 간 사자><파티에 간 사자> 모두 사자의 얼굴에 해당하는 부분에 구멍이 뚫려 있어서~

종종 자기 얼굴을 들이대면서 애꾸눈 사자 흉내를 내기도 해요.^^:;

 

 

 

 

본격적으로  키즈엠 <파티에 간 사자>를 읽어 보았어요!

 

파티 초대장을 받고 어떤 옷을 입을까 옷장 문을 여는 사자에게 참견쟁이 원숭이가 속옷부터 입으라고 하트무늬 속옷을 건네 주네요~

 

평소 키즈엠 그림책을 좋아해서 유아책으로 적극 추천하는 편인데, 이 책 역시 글을 몰라도  당황해하는 사자의 얼굴 만으로 내용이 상상이 되도록 만들어져서 똘망군의 웃음폭탄이 곳곳에서 터지네요!

 

  

 

 

물론 사자가 그러하듯 모든 옷들이 똘망군의 마음에 드는건 아니지요!

하트무늬 속옷이나 피에로 옷처럼 보기만 해도 함박웃음을 짓는 옷들이 있는가 하면,

신사복이나 클레오파트라 옷, 태권도복 처럼 별 반응 없는 옷들도 있어요~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고 있는 사자를 보면서 원숭이도 웃음을 참느라 괴로워하네요.^^;;

 

 

 

 

<미용실에 간 사자><파티에 간 사자> 이후 또 어떤 내용이 나올지 궁금하지만, 이 책을 만든 저자 브리타 테큰트럽의 아이디어는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ㅎ

 

그저 얼굴 부위에 커다란 구멍을 하나 뚫어놨을 뿐인데~

무표정한 사자의 얼굴과 온갖 우스꽝스러운 의상들이 너무 잘 어울리게 그려 놓았어요!

 

 

 

 

독특한 의상을 말할 때 빠지지 않는 스코틀랜드 민속의상도 나오고~ 

아이들의 영웅 슈퍼맨 의상도 나오고~

심지어 기사의 갑옷이나 체조복까지 등장할 때는 읽어주던 엄마도 웃음을 참느라 살짝 고생을 하네요!

 

 

 

"우리 아이는 그림책은 유아책이라고 싫어해요~"라고 말하는 엄마가 있다면,

특히 그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며 아직 한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라면,

그림만으로도 익살스럽고, 더불어 남의 시선에 너무 얽매이지 말자는 교훈까지 주는 <파티에 간 사자>를 적극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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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유아영어 : 영어읽기 1 (본책 + MP3 CD 1장) - 만6세 이상, 파닉스를 공부한 아이 기적의 유아영어
Contents Tree 지음 / 길벗스쿨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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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영어공부/영어리딩★ 기적의 유아영어-영어읽기1

 

 

[기적의 한글학습]과 [기적의 한글쓰기]로 인연을 맺게 된 길벗스쿨에서 유아 영어리딩을 위해 새로 출시된 기적의 유아영어-영어읽기1을 만나 보았어요!

 

 

 

 

기적의 유아영어 시리즈로 영어동요(만2세이상), 알파벳 (만3세이상), 파닉스 (만5세이상), 영단어 (만5세이상) 그리고 영어읽기(만6세이상)로 구성되어 있어요!

 

똘망군이 만4세(현재 54개월)이지만, 다양한 영어 전집과 함께 엄마표 영어 홈스쿨을 꾸준히 진행하는데다 어린이집에서 올해 초부터 파닉스를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파닉스영단어를 보여줄까 고민하다 조금 더 다양한 지문을 읽어주고 싶어서 기적의 유아영어-영어읽기1를 선택했어요.^^

 

 

길벗스쿨  기적의 유아영어-영어읽기1

Contents Tree 지음

 

 

(만6세이상,파닉스를 공부한 아이)라고 표지에 독자가 지정되어 있어서 너무 어려운 교재를 선택했나 살짝 고민이 들었는데, 막상 똘망군과 1주일 정도 수업을 진행해보니 속도가 조금 더디긴 해도 잘 따라 오네요.^^

다만, 확인 문제 중에 알파벳을 알아야 풀 수 있는 word puzzle의 경우는 아직 알파벳을 읽기는 하지만 쓰지는 못하는 터라 생략하고 진도를 나갔어요!

 

 

 

 

길벗스쿨  기적의 유아영어-영어읽기1을 펼치니 유아영어공부 중 영어리딩에 대한 내용이 짤막하게 제시되고 있네요!

 

- 읽기는 영어학습의 첫 스텝입니다.

- 읽기는 이론으로 습득되지 않고 읽기 자체로 완성됩니다.

* 단순히 읽는 법칙을 배우고 단어를 습득한다고 해서 영어를 잘 읽게 되는 것이 아니라, 단어들로 구성된 유의미한 문장을 직접 읽어 나가며 그 중심 내용을 생각해 나갈 때 비로서 읽기를 잘하게 되는 것입니다.

- 아이들에게 읽기는 이야기입니다.

* 아이들이 가장 자연스럽게 영어 읽기를 습득할 수 있는 첫 단계는 바로 이야기(story)입니다.

- 챈트와 액티비티로 즐겁게 공부하세요.

 

다른 영어리딩교재에서도 많이 들어본 말이지만, 다시 한번 읽고 있으니~ 좀 더 다양한 주제의 글들을 많이 읽어주자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우리말 뿐만 아니라 영어도 읽기와 듣기는 함께 병행해야 좋은 것 같아서 말이죠!

 

 

 

 

길벗스쿨  기적의 유아영어-영어읽기는 영어유치원에서 가르치는 필수 테마 20개를 바탕으로 읽기 스토리를 만들었어요!

 

일단 영어읽기1에서는 My body, Family, Seasons, Clothes, Farm Animals, Shapes, Food, House, Fruits, Feelings처럼 아이들에게 친숙한 소재로 영어리딩을 시작하는 터라 아이들의 거부감이 많이 없어요!

 

 

 

 

6살 똘망군과 일주일동안 8페이지에서 11페이지까지 2장 진도를 나갔는데, 남들에 비하면 많이 느린 속도지만 일상에서 아웃풋이 나오고, 책에 나온 문장을 술술 읽을 정도라서 나름 만족하고 있어요.

 

기존에 다른 영어리딩교재를 활용해봤는데, 일주일이 지나도 한문장도 아웃풋이 안 나오는 경우도 허다했기 때문에 진도를 얼마나 빨리 나가느냐보다 우리 아이가 받아들이는 속도에 맞춰서 나가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길벗스쿨  기적의 유아영어-영어읽기1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QR코드를 적극 활용한 점인데요!

오디오CD로 mp3 파일을 들어도 괜챦지만, 각 페이지마다 QR코드를 스캔해서 그때그때 필요한 부분만 반복해서 들을 수 있으니 편리하고 좋네요!

 

물론 요즘 대세는 세이펜같은 말하는 펜이라서 세이펜이 있으면 더 좋겠지만, 세이펜이 없어도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서 원어민 선생님의 목소리를 청취할 수 있으니 괜챦은 것 같아요!

 

또 chant와 reading부분이 나뉘어 있어서 아이 성향에 따라 원하는 부분을 반복 청취하면 영어리딩을 하는데 훨씬 효과가 좋은 것 같네요!

 

 

 

 

그날 배운 내용은 바로 복습할 수 있도록 word practice부분이 제시되는데요~

 

이렇게 알파벳을 직접 적어넣는 문제도 있지만, 그림에 맞는 단어를 선으로 잇기, 그림 보고 해당하는 단어를 고르기 같은 다양한 문제가 제시되서 지루하진 않아요!

 

 

 

 

그리고 그림과 함께 문장을 읽으면 유추해서 아는 것처럼 대답할 수 있기 때문에 지문을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 체크하기 위한 T or F Quiz 역시 모든 페이지마다 제공되네요!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필수단어 공부하기 / 지문읽기(주제와 관련된 지문 3가지)& word practice, T or F Quiz로 구성이 되요.

 

 

 

 

그래서 표지에 나온 대로 (만6세이상,파닉스를 공부한 아이)라면 하루에 한장씩 4일간 하나의 주제에 대해 학습하고 5일째 되는 날, Chaper review & Reading Focus, Build the sentences로 마무리하도록 구성이 되어 있네요! :)

 

제 생각에 파닉스를 공부한 아이 옆에 단어를 알고 알파벳으로 적을 수 있는 아이라는 설명이 하나 더 추가되어야 할 것 같지만, 만6세이상이 되면 그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을 듯 하네요! 

 

 

 

 

똘망군과 1주일간 학습한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봤어요~

우선 첫날 필수단어익히기 페이지를 통해서 각 단어를 아는지 물어봤어요.

신체 부위에 대한 단어는 어린이집에서도 배웠고, 엄마표홈스쿨로도 여러번 반복된 내용이라서 금새 알더라구요.

그런데 감각과 관련된 동사 표현은 거의 모르는 단계라서 일단 QR코드를 활용하여 같이 노래도 듣고, 영어리딩도 들어 봤어요!

 

 

 

 

 

 

그간 영어책은 모두 세이펜으로 읽는다고 생각하던 똘망군인지라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서 보여주니 너무 신기한가봐요!

 

다만, 유아영어공부에서 반복해서 영어 문장 리딩 부분을 들어주는게 중요한데~~

QR코드 스캔해서 듣는게 재미있는지, 첫날에 MY body 주제와 관련된 일주일치 내용을 다 한번씩 들어봤네요!ㅋ

 

 

 

 

 

2일째부터 4일째까지는 꾸준히 길벗스쿨  기적의 유아영어-영어읽기1 오디오CD를 활용하여 흘려듣기 위주로 진행했어요!

지금은 괜챦지만, 똘망군이 4살일 때 영어거부증이 심하게 온 적이 있는 터라, 아무리 좋은 영어교재나 책이라도 매일 보여주면 힘들어하더라구요.

 

그래서 며칠간은 맛보기로 흘려듣기만 해줬는데 놀다가도 아는 단어가 들리면 툭툭 내뱉듯 따라 읽고 했어요!

 

 

 

 

 

5일째 되는 날, 어느 정도 따라읽기가 되는 듯 싶어서 오디오CD를 틀어놓고 책을 보면서 따라 읽기를 했어요.

 

단어 앞에 쓰인 숫자를 먼저 읽고 단어를 읽어주는 터라 영어로 숫자를 읽을 줄 안다면 충분히 이해하면서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똘망군은 영어로 12까지 세는 터라, 13.catch에 대해 들으면서 thirteen에 대해 알게 되었네요! :)

 

 

 

 

 

 

3일간 흘려듣기한 효과가 있는지 엄마가 영어로 질문하면 똘망군이 신체 부위를 손가락으로 가르키기로 했는데 모두 맞췄네요.ㅎ

"Where is your nose?"라는 질문에 코를 가르키다 말고 과격하게 코파기까지 선보이는(?) 장난꾸러기 똘망군이에요.ㅠㅜ

 

 

 

 

 

 

이어서 뒷페이지에 나오는 Here is my body의 짧은 지문은 스스로 읽어보기도 하구요!

 

I have two eyes.

I have two ears.

I have a nose and a mouth.

I have two hands and two feet.

 

짧고 간단한 문장이지만 I have (수사) (명사).로 문장의 구조가 반복해서 등장하고, 단수와 복수일 때 -s가 붙는지 앞에 one 대신 a가 붙는지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배치가 되어있어서 괜챦은 것 같아요.

 

 

 

 

아직 알파벳은 쓸 줄 몰라서 Word practice는 그림보고 해당하는 단어 읽기 정도만 하고 넘어갔고,

T or F Quiz는 문장의 의미를 이해하는지 걱정되서 시켜봤는데 장난을 치긴 해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더라구요!

 

아이가 영어 알파벳을 쓸 줄 알고, 파닉스를 끝낸 후 막 영어리딩으로 들어가는 시기라면~

기적의 유아영어-영어읽기1로 즐겁게 영어리딩 시작하세요♬

 

* 길벗 서포터즈 3기로 활동하면서 교재만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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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많은 임금님 - 통계 네버랜드 수학 그림책 7
박정선 글, 민은정 그림, 조형숙 감수 / 시공주니어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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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수학/네버랜드수학그림책 <걱정많은 임금님> 읽고 통계 표 작성하기

 

 

2013년부터 초등 교과 과정에 도입된 '스토리텔링수학'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준비하기 위해서 유아 수준으로 쉽고 재미있게 쓰여진 수학동화를 읽어주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거에요!

특히,아이가  예비초등이라서 입학통지서를 받아든 많은 부모님들은 이 스토리텔링수학 때문에 많이 고민하실테죠?

시공주니어의 <네버랜드수학그림책>시리즈는 명확하게 수학 개념에 대해 설명하고 유아부터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수준 높은 그림책을 많이 출판하는 출판사답게 완성도 높은 이야기구조와 그림을 결합시켜서 좀 더 쉽게 '스토리텔링수학'을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현재까지 도형, 비교, 수, 공간, 분류, 규칙, 시계보기, 덧셈과 뺄셈, 곱셈, 통계에 이르기까지 10권 시리즈가 출시되었는데~ 저희집에는 시계보기를 제외한 전권이 다 있는 터라 6살 똘망군과 함께 심심할 때마다 꺼내서 읽어보며 수학의 기초를 쌓고 있는 중이에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수학그림책 <걱정많은 임금님>

박정선 글 + 민은정 그림 x 조형숙 감수

 

오늘 읽어본 네버랜드 수학그림책 <걱정많은 임금님>은 조선시대 정조 임금님과 정약용의 일화를 모티브로 하여 '통계'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수학그림책이에요!

 

정조 임금이 정약용에게 번잡한 내용을 줄여 책 한권 정도로 정리하라고 요구하자 정약용이 훨씬 간단하게 표로 정리한 것을 보고 정조 임금이 감탄했다고 하는데요~

 

이 내용을 토대로 옛날 옛적 백성들을 무척 사랑해서 항상 걱정을 하는 정임금님과 각자의 방법대로 백성들의 생활을 보고하는 황정승, 어정승, 흥정승, 정정승 네 정승의 이야기를 통해 '통계'란 무엇이고, 왜 필요한 것인지, 통계의 기본인 표를 읽는 방법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요.

 

 

 

 

일반적으로 시중에 나온 수학동화들은 크게 0-3세 인지정보그림책 수준의 아주 간단한 유아수학동화와 4-7세가 보는 수학 원리에 대한 설명은 자세하나 그림책의 요소가 많이 부족한 수학동화로 나뉘어져요.

 

그런 면에서 밥을 먹으나 잠을 자나, 해가 뜨나 비가 오나 백성 걱정인 정임금님을 글을 읽지 못해도 그림만으로도 이해하기 쉽게 잘 표현하고 있는 점이나  다른 정승들과 달리 정정승이 구름 고을에 사는 백성들을 주제 별로 조목조목 나누어 설명을 하는 모습 역시 말풍선으로 그려진 부분의 그림만 봐도 이해하기 쉽도록 되어 있어서 그림책 전문 출판사에서 나온 '스토리텔링 수학그림책' 답구나 싶어요~

 

 

 

 

정정승의 이야기에 감복한 정임금님이 전국 곳곳에 사람들을 보내서 조사한 내용들을 두루마리에 적어서 갖고 왔는데 그 내용이 너무 많아서 좀 더 빨리 읽을 방법을 궁리하게 되지요!

 

수학동화라고 수학원리만 강조하는 다른 수학동화와 달리 실제 정조임금과 정약용의 사례를 토대로 쓰여진 글이라서 그런지 아이가 정말 재미있게 받아들이더라구요!

엄청난 두루마리에 싸인 정임금님을 보고 '이거 언제 다 읽어!!! 정임금님이 너무 불쌍해!'라면서 심각하게 글을 읽어보고 있어요~

 

 

 

 

 

 결국 정승들은 머리를 맞대고 앉아 두루마리에 있는 글자들의 글자 수를 줄여서 간단히 만들고, 다시 종류별로 숫자를 간단히 적어서 점점 내용들을 줄여 나가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종류별로 정리하니 각 고을의 사정을 비교할 수 없고, 각 고을 내용만 보자니 내용이 많은 문제에 직면하게 되죠!

 

하지만 정정승은 커다란 두루마리에 그림과 숫자로 간단히 각 고을의 물건 종류별 숫자를 표기해서 한 눈에 보기 편하도록 정리를 하죠!

 

네버랜드수학그림책 <걱정많은 임금님> 어디에서도 통계라는 말이 나오지도 않고, 왜 통계를 내야 하는가에 대해 어렵게 설명하지 않아도 한편의 그림책만 읽어도 술술 이해가 되도록 이야기 전개가 잘 되어 있어요!

 

 

 

네버랜드수학그림책 <걱정많은 임금님> 페이지 곳곳에는 책을 읽는데 그치지 않고 책의 요점을 다시 한번 짚어가면서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제들이 제시되어 있는데요!

이 책의 가장 핵심인 표 부분에서도 3가지 문제가 제시가 되요.

 

1. 표를 보고 돌고을에는 기와집, 초가집, 쌀 자루가 얼마나 있는지 말해 보세요.

2. 표를 보고 기와집이 고을마다 몇 집 있는지 말해 보세요.

3. 표를 보고 돼지가 고을마다 몇 마리 있는지 말해 보세요.

 

그리고 간단히 표를 보는 방법에 대해서 글로 설명이 되어 있는데~~

읽기독립이 끝난 아들이라서 왼손과 오른손을 사용해서 혼자 문제를 풀어 나가더라구요!

 

사실 스토리텔링 수학동화라고 말하는 수학그림책들이 시중에 엄청 많이 팔리지만, 이 책처럼 재미있게 술술 읽히고 또 엄마의 부연 설명 없이도 어려운 통계 표를 이해하고 해석하도록 유도하는 책은 참 드문거 같아요! 

 

 

 

 

부록으로 개념을 알아봐요에서는 통계처리를 하는 과정을 크게 무엇을 조사할지 결정하기 - 조사할 내용을 한데 모아서 정리하기 - 조사해서 정리한 내용을 표로 정리하기로 나누어서 다시 한번 설명해주고 있어요.

 

그리고 부모님보세요에서는 본문에 나온 질문에 대한 답 뿐만 아니라 그 답을 유추해나가는데 필요한 과정, 부모님에게 필요한 교육 tip 정도를 정리해서 알려주고 있네요!

 

 

 

 

표를 만들고 읽는 것에는 상당한 사고력이 필요하므로 아이가 이해할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라는 문구를 보니 6살 똘망군이 이 책을 통해 통계에 대해 얼마나 이해했는지 궁금해지더라구요!

 

그래서 간단한 독후활동으로 집에 있는 에듀매쓰 수세기 교구와 봄봄만지는수학 스마트팩 교구를 활용하여 통계 표를 만들어 보았어요!

 

일단 포도마을, 딸기마을, 오렌지마을로 나누고 토끼,말,양,소,오리 수세기교구를 한꺼번에 그릇에 담아서 넣어놨어요.

그 후에 각 마을 별로 각 동물의 수가 몇마리인지 세서 통계 표를 채워나가는 활동이에요!

 

 

 

 

 

너무 어려울까 걱정햇는데~ 생각보다 차분하게 각 마을별로 동물의 수를 세서 해당하는 숫자 칩을 올려 놓고 있어요.

그런데 이 숫자칩이 각 숫자별로 2가지만 있다보니 3과 4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해서 나중에는 살짝 숫자 조정 좀 했네요.--; 

 

 

 

 

그래도 차분하게 숫자세기에 완성!! :)

원래 각 동물별로 수세기교구가 모두 12개인터라 모두 합쳐서 12를 넘는 수가 나와서는 안되는데~

아들이 마지막에 표를 완성한 후 0과 10도 써보고 싶다고 숫자를 좀 바꿔 버려서 엄마의 의도와 다른 표가 완성이 되었네요!ㅋ

 

그래도 이렇게 표를 채워넣는 활동을 하니 좀 더 정확하게 표를 이해하게 되더라구요~

 

아이가 좀 더 큰 경우라면 굳이 이런 교구를 활용하지 않아도 종이에 커다란 표를 그리고 집에 있는 물건들을 활용해서 표를 채워나가는 활동을 진행해도 괜챦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안방 / 서재 / 내 방에 각각 볼펜이 몇 개인지, 책은 몇 권 있는지, 전구는 몇 개 인지 등등을 세서 적어 넣으면 좀 더 재미있는 독후활동이 될 것 같네요!

 

명확한 수학개념과 완성도 높은 그림책의 결합 <네버랜드 수학그림책> 시리즈로 초등학교 입학 전 스토리텔링 수학에 대비하세요♬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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