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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에 간 사자 ㅣ 춤추는 카멜레온 137
브라타 테켄트럽 글.그림, 박재욱 옮김 / 키즈엠 / 2014년 12월
평점 :
유아책추천 [키즈엠] 춤추는 카멜레온
137
<파티에 간 사자>
글·그림 브리타 테큰트럽
옮김 박재욱
4세~5세 유아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키즈엠] <파티에 간 사자>가 집에 온 날부터 아침마다 의상전쟁(?)이 벌어지곤 해요.
예전에는 엄마가 입혀주는 대로 그냥 입던 똘망군이 오늘은 피에로 옷이 입고 싶다는
둥, 슈퍼맨옷을 입고 싶다는 둥 요구사항이 많아졌어요.--;
[키즈엠] <파티에 간 사자>는
<미용실에 간 사자>의 후속작으로 파티초대장을 받은 사자가 어떤 옷을 입고갈지 고민하면서 다양한 옷을
입어보지만, 결국에는 사자 본래의 모습이 가장 근사하다는 결론으로 끝을 맺는 단순한 유아책이에요!
사자의 얼굴 부분에 구멍이 뻥 뚫려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다양한 옷을 입고 있는
사자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저희집에는 브리타 테큰트럽의 전작
<미용실에 간 사자>도 있어서 종종 꺼내서 읽곤 했어요!
<파티에 간 사자>를 처음 읽어준 날,
똘망군이 집에 똑같은 책이 있다면서 바로 <미용실에 간 사자>를 꺼내오더라구요!
<미용실에 간 사자> 역시
<파티에 간 사자>처럼 사자의 얼굴 부분에 구멍이 뚫려 있어서 미용실에서 다양한 머리 모양을 하지만
결국 가장 아무런 처리도 하지 않은 머리가 가장 사자스럽다는 결론으로 끝이 나죠!
두 권 모두 타인의 시선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스스로 자존감을 지키는게 중요하다는
교훈을 주지만, 아직 어린 똘망군에게는 그저 구멍뚫린 사자 얼굴 때문에 표지만 봐도 웃음이 저절로 나오는 재미있는
유아책이에요~
같은 시리즈인지라 일단 <미용실에 간
사자>를 먼저 읽어주었는데, 보는 내내 얼굴에서 함박웃음이 가시질 않네요!
이 책을 처음 읽어 주었을 때가 딱 1년 전이었는데~ 그때도 똘망군은 어찌나
좋아했던지 앉은 자리에서 서너번 읽어주었던 기억이 나네요!!!
★ 유아책추천 <미용실에 간 사자> http://blog.naver.com/kingsuda/90188124939
<미용실에 간 사자>와
<파티에 간 사자> 모두 사자의 얼굴에 해당하는 부분에 구멍이 뚫려 있어서~
종종 자기 얼굴을 들이대면서 애꾸눈 사자 흉내를 내기도
해요.^^:;
본격적으로 키즈엠 <파티에 간
사자>를 읽어 보았어요!
파티 초대장을 받고 어떤 옷을 입을까 옷장 문을 여는 사자에게 참견쟁이 원숭이가
속옷부터 입으라고 하트무늬 속옷을 건네 주네요~
평소 키즈엠 그림책을 좋아해서 유아책으로 적극
추천하는 편인데, 이 책 역시 글을 몰라도 당황해하는 사자의 얼굴 만으로 내용이 상상이 되도록 만들어져서 똘망군의 웃음폭탄이 곳곳에서
터지네요!
물론 사자가 그러하듯 모든 옷들이 똘망군의 마음에 드는건
아니지요!
하트무늬 속옷이나 피에로 옷처럼 보기만 해도 함박웃음을 짓는 옷들이 있는가
하면,
신사복이나 클레오파트라 옷, 태권도복 처럼 별 반응 없는 옷들도
있어요~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고 있는 사자를 보면서 원숭이도 웃음을 참느라
괴로워하네요.^^;;
<미용실에 간 사자>와
<파티에 간 사자> 이후 또 어떤 내용이 나올지 궁금하지만, 이 책을 만든 저자 브리타
테큰트럽의 아이디어는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ㅎ
그저 얼굴 부위에 커다란 구멍을 하나 뚫어놨을 뿐인데~
무표정한 사자의 얼굴과 온갖 우스꽝스러운 의상들이 너무 잘 어울리게 그려
놓았어요!
독특한 의상을 말할 때 빠지지 않는 스코틀랜드 민속의상도
나오고~
아이들의 영웅 슈퍼맨 의상도 나오고~
심지어 기사의 갑옷이나 체조복까지 등장할 때는 읽어주던 엄마도 웃음을 참느라 살짝
고생을 하네요!
"우리 아이는 그림책은 유아책이라고 싫어해요~"라고 말하는 엄마가 있다면,
특히 그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며 아직 한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라면,
그림만으로도 익살스럽고, 더불어 남의 시선에 너무 얽매이지 말자는 교훈까지 주는
<파티에 간 사자>를 적극 추천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