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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마시멜로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 지음, 임정진 글, 원유미 외 그림 / 깊은책속옹달샘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먼저 우리 아이가 읽고...
제가 읽어 보았습니다.
엄마가 더 늦게 읽었음을 조금은 후회하고 있습니다.
세상엔 수많은 마시멜로가 있습니다.
마시멜로의 유혹에서 인내를 배우고...
나아가서는 나중에 성취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을 하니...
긴장이 됩니다.
저 역시 지금껏 자라오면서...어른이되고...두 아이의 엄마가 되기 까지....
수많은 마시멜로를 덜컥 집어먹었었고....
지금도 그런 선택을 하고 있지 않나...고민에 빠져 보기도 합니다.
우선 이책엔 일곱가지 마시멜로 이야기가 나옵니다.
각각 무지개색의 마시멜로로 표현이 됩니다.
첫번째, 빨간 마시멜로...공부에 마법을 거는 마시멜로로 나오지요.
아이가 공부를 잘 하려면???
무조건 열심히 시키는게 다가 아니고..
스스로 할수 있게 동기부여가 필요하단 이야기입니다.
두번째, 주황 마시멜로...자신감을 심어주는 마시멜로
저역시 학창시절 많이 겪어보았던...발표할때의 떨림....
누군가의 앞에서 크게 이야기 해야 하는 상황엔 머릿속이 하얗게 되고 아무런 생각이 안났던 기억들이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후회하는 제 모습을 발견하곤 하였었지요.
자신감은 누구도 줄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만이 가질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세번째, 노랑 마시멜로....시간을 지배하는 마시멜로
시간만큼 중요한건 없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저역시 낭비하는 시간이 많이 있습니다.
아이역시 아직은 시간을 활용하는데 있어 미숙한 상태입니다.
시간을 지배할것이냐...
시간에 끌려다닐것이냐..
어느쪽을 택할것인가는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네번째, 초록 마시멜로....부자를 만드는 마시멜로
부자는 무조건 돈을 많이 쓰고 돈개념이 없다???
이건 선입견에 불과합니다.
오히려 가난한 사람보다 더 아끼고 검소한 부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계획성있게 소비하고 저축하는 것이 부자가 되는 길입니다.
다섯째, 파랑 마시멜로...목표를 이루어 주는 마시멜로
누구나 기회는 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른때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기회가 있을때 잡을수 있는..
그리고 자신의 개발에 늘 깨어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목표에 도달할수 있을겁니다.
여섯째, 남빛 마시멜로...진정한 친구를 만들어 주는 마시멜로
진정한 친구란...최소한 자신을 친구에게 강요하지 않고 남의 입장에서 배려하는 것이 친구와 잘 지낼 수 있는 길인것같습니다.
우리 아이가 오늘 학교에 갔다와서..
오늘 반장이었다며(아이는 초등 1학년이어서 돌아가면서 하루씩 반장을 합니다.)
"친구들이 내말만 안들어줘요"
그럽니다. 내심 아이가 왕따를 당하는게 아닐까..란 불안한 맘이 없지 않았지만...
친구의 입장이 되어서 다시 생각해보란 말을 해줬습니다.
엄마로서 참지 못하고 아이를 야단치는 마시멜로의 유혹에 빠진건 아닌지....걱정이되는군요.
일곱번째, 보랏빛 마시멜로...다이어트의 묘약
이책의 주인공인 제니퍼가 정말로 무절제하게 먹어서 살이 찌자 주변 사람들에게 한마디씩 듣게 되지요. 제니퍼는 안다며 살을 배면 되지 뭐...란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살배는 것은 더 어렵지요.
제니퍼는 열심히 운동하며 먹는 음식도 조절을 하면서 다이어트를 하게 되지요.
아마 살도 빼고 많이 건강해졌으라..생각합니다.
이 수많은 마시멜로들중에서...
나에게 정말 필요하고...인내하고....참을수 있는 마시멜로는 어떤것일가요?
나의 생활을 다시 한번 돌이켜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