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사랑 직지 눈높이 어린이 문고 96
조경희 지음, 박철민 그림 / 대교출판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도대체...눈을 뗄수가 없었다.

 

숨을 참아가며...집안일을 하는 틈틈이...책을 읽다가..

급기야는 아이들 책읽는 시간에...나는 집안일을 해야하지만..

같이 앉아서 책의 마지막장까지 넘겼다.

 

숨이 막힐것 같았다.

 

요즘은 아이들 책을 더 많이 보아 왔지만.

소위 말하는 어른들 책에서의 얄팍함보다는..

아~~감동이 밀려오는 책이다.

 

요즘 책에서처럼 말장난도 없다.

읽는 내내 사뭇 진지해 진다.

글자 하나, 토씨 하나도 그냥 넘길수없었다.

 

오랫만에 가슴 가득 차오르는 감동을 느꼈다.

 

누이를 향한, 가족을 향한 만복의 마음이..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인 직지를 탄생시켰다는 생각에..

눈시울도 뜨거워졌다.

 

이글을 쓰신 작가님의 아버지가 장애인 이셨다고 한다.

6남매를 기르시면 애잔한!! 사랑을 느껴왔기에...지금도 한동네에 산다고 한다.

글을 쓰는 내내 아버지 생각을 많이 났을 작가님...

글의 구성이 눈을 떼지 못하도록 묶어둠에 감탄을 하고..

어른들이 보아도 전혀 손색이 없는 멋진 작품에 다시 한번 감탄을 한다.

 

또한 금속활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눈에 보이는듯...그려지는 영상 하나하나...

우리 아이에게 꼭 읽어보라고 거듭 권하고 있다.

아이는 3학년이지만...

아마 이책을 읽고 눈물을 보이지 않을까...싶다.

 

만복의 하나를 이루기 위해 매진하는 모습에서..

아이들은 또한 자신의 가능성을 녹여보는 계기가 될수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중찬 2008-08-13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음... 누군가 집으로 보내준 책인데, 한 번 읽어보게 만드네요. 흠~ 감사!

지나 2008-08-15 00:16   좋아요 0 | URL
오랫만입니다.^^ 잘 지내셨지요? 올여름은 어찌나 더운지...땀이 줄줄 흐르네요. 내일도 시댁 식구들과 함께 휴가를 다녀올 예정이랍니다. 다녀와서 인사드릴께요...

동탄남자 2008-08-15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가계획이 저랑 같으시군요. 저는 지리산으로 3박4일 유랑을 떠난답니다. ^^

지나 2008-08-17 20:45   좋아요 0 | URL
저도 지리산쪽...쌍계사쪽 계곡을 다녀왔습니다.^^ 유랑은 아니고...아이들 계곡서 열심히 놀다가 맛난거 먹고 돌아왔습니다....역시 물이 맑고 깨끗해서 좋더군요. 이번엔 토지 촬영 세트장도 가보고 왔답니다. 하동쪽 섬진강 물도 많이 구경하고 왔습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 푹 쉬었답니다. 안중찬님도 잘 다니고 계시겠네요...

부엉이마님 2008-08-19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 보고 바로 구입했는데 아직 제 차례가 안 왔어요. 땡스 투 꾸욱~ 했답니다.^^

지나 2008-08-20 14:53   좋아요 0 | URL
아이고, 감사합니다.^^ 땡스 투 까지...감사함을 어떻게 전하죠? 감이라도 사드려야 하는지....잘 계시죠? 재니양 넘 귀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