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황태자 세트 - 전4권 - 영친왕 이은과 조선의 마지막 황실 가족사 마지막 황태자
송우혜 지음 / 푸른역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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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일본에 끌려가 억지교육을 받아야 했다지만 마지막황태자 이은 그에게는 어떻게 민족의식, 국가의식, 백성에 대한 마음이 그토록 없었을까? 명색이 황태자인데.. 국가가 멸망하려는 그 순간

자신이 여태까지 누리던 것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만 관심을 두고... 결국은

일본귀화를 해 버렸으니 말이다.  한 나라의 왕이 그토록 무지할 수 있는지....울화가 치민다.

그래도 그가 죽었을 때 조선의 마지막 왕으로서 예의를 갖춰 장례를 치뤄줬던 대한민국 국민들..

그들의 포용력에 감탄할 따름이다

 

그동아 내가 읽었던 책들 중 조선왕조 말기의 역사에 대해서 이토록 자세하게 기술한 책은 접한 적이 없었다. 조선왕조 말기의 일련의 사건들이 머리속으로 정립이 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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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의 습격 - 먹거리에 대한 통념을 뒤엎는 놀라운 기록
유진규 지음 / 황금물고기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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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례, 고기를 먹으면 살이 찐다고 알고 있었다. 그러나 저자는 말한다. 고기를 먹는다고 살이 찌는 것이 아니라 어떤 고기를 먹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고...

옥수수를 먹고 자란 소,돼지,닭은 체내에 오메가6가 많이 들어있어 살이 찔 수 밖에 없단다.

보통 풀과 더불어 곡식을 먹어야 됨에도 불구하고 비용이 적게 든다는 이유로 귀찮다는 이유로

옥수수 샤일럿만 먹이는데 그 결과 그 고기를 먹는 인간에게도 이로울게 없다는 것이다,

오메가 3는 식물이 광합성을 할 때 생성되는데 소나 돼지가 풀을 먹을 경우 체내에 오메가3가 쌓이게 되고 오메가 3가 많은 고기를 먹을 경우 살이 찌는 것이 아니라 신체활동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오히려 살이 빠진다. 가을철 다람쥐 등이 열매를 많이 주워먹고 토실토실해져 겨울잠을 자기 위한 준비를 하는데 각종 씨앗에 오메가 6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결론적으로 오메가 6는 살을 찌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오메가 6가 많은 고기를 먹을 경우 인간도 살이 찔 수 밖에 없다.

 

무엇보다도 종이 다른 소,돼지, 닭들에게 옥수수라는 한가지 사료만 먹여서 최종 섭취자인 인간의

몸속에는 엄청난 오메가6가 쌓인다. 고기 뿐만 아니라 과자, 치즈, 버터, 빵 , 여러가지 옥수수로 만든 물건들...때문에 인간의 몸속에 옥수수 비중이70이상이 된다.

 

현재 먹는 옥수수유, 포도씨유, 카놀라유도 오메가 6가 많아 많이 먹을 경우 체내에 여러가지 문제를 유발시킨다. 선조때부터 먹어왔던 들기름,아마씨기름, 올리브기름(엑스트라버진)등에는 오메가3가 많이 들어있다

 

저자는 자신의 배설물위에 놓여진 먹이를 먹는 가축들의 열악한 환경에 대해서도 지적을 하고 있다. 먹이사슬에 의해 어차피 인간에게 먹혀야 하지만 도살되는 그 순간까지는 행복하게 쾌적하게 살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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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나무 이야기 - 자연 박사가 되는 이야기 도감, 나무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시리즈 1
현진오.문혜진 지음, 고상미.권순남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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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곤조곤 이야기하듯 들려주는 나무이야기..

옛날이야기 만큼 흥미롭네요

이 책을 통하여 처음 알게되었어요

옛날 초등학교 교정 가장자리에 많았던 플라타너스...

그 나무 이름이 우리말로 버즘나무라는 사실을....

우리말 중 '갈등'이라는 말의 어원, 칡 갈 등나무 등 이라는 것.

칡과 등나무는 감고 올라가는 방향이 달라 서로 얽히고 섥힌다

이것을 두고 서로의 의견이 부딪히면 갈등이 생긴다고 표현한단다...

 

아이들 책을 읽으면서도 시시하다는 생각보다 어? 이런게 있었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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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섭의 식탁 - 최재천 교수가 초대하는 풍성한 지식의 만찬
최재천 지음 / 명진출판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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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에서 일을 하다보면 출판사에서 보내온 홍보용 서지들을 많이 접한다. 말 그대로 자기 출판사에서 이러이러한 책을 올해 출간했거나  출간할 예정이니 많이 구입해 달라.. 이런 뜻이 담긴 홍보용 책자이다. 도서관 수서(책을 사는 작업)라는 게 보통 힘든 작업이 아니라 사실 이런 홍보용 서지에 많이 의존하기도 한다.

 

  통섭의 식탁은 생물학 관련 책들을 소개해 놓은 서지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었다. 그러나

출판사의 홍보용 서지책자처럼 딱딱하거나 상업적 냄새가 줄 줄 풍기는 것이 아니라  학문적 탐구 과정에서 만났던 책들을 자신의 인생과 더불어 소개해 놓았다. 

  내가 생물학자가 아니다 보니 조금 지루한 느낌이 들기도 했으나  이런 책도 있었구나... 요즘

어느 분야의 전문가들은 자신의 전공분야 뿐 아니라 다른 학문분야도 전공과 결부시켜 새로운

연구분야를 개척한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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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의 서재 - 최재천 교수와 함께 떠나는 꿈과 지식의 탐험 우리 시대 아이콘의 서재 1
최재천 지음 / 명진출판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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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천 교수의 이름을 알게 된 것은 순전히 아들 때문이었다. 어릴 때 부터

유난히 개미를 좋아했던 아들 덕택에 '개미'와 관련된 책은 예사로 보이지 않았다.

동네 도서관에서 그렇게 발견해 낸 책이 바로 '개미제국의 발견'이었다.

아들과 같이 그 책을 나눠보고 즐거워했었지만 최재천 이라는 저자명에 대해선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그러다 어느날 네이버의 지식인의 서재라는 곳을 뒤지다 최재천교수의 인터뷰 내용을

접하게 되었고 덩달아 나도 그가 영향을 받았다던 솔제니친의 '모닥불과 개미'라는 책을 찾아 읽어봤던 기억이 난다.

  우선 이름으로만 알던 어느 생물학자의 진솔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 참 신선했다. 또 저자가

시적 감수성이 뛰어난 사람이라 그런지 글도 술술 읽혔다.

  그의 학창시절이 어떠했는지... 삶의 과정에 어떤 실패들을 이겨냈는지... 어떻게 생물학자의

길로 들어섰는지... 그 인생의 과정에 함께 했었던 책들이 무엇이 있었는지 소개 해 놓은 책이다.

  평소에 관심이 별로 없었던 과학분야 인사의 이야기라서 첨엔 손이 가지 않았으나 읽기 시작하자

참 수월하게 읽혔고 내용속에 파묻혀 그와 함께 절망하고 덩달아 환호했었다.

  책이란게 그렇다.  감히 내가 가볼 수 없었던 길을  책 한권을 읽음으로써 체험할 수 있었으니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가...

  감히, 권하고 싶다  따스한 날 창가에 앉아 읽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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