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평전 - 다큐멘터리와 소설을 넘어선 역사읽기
김탁환 지음 / 휴머니스트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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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간 2008년 5월 30일~5월 31일 / 독서번호 954

김탁환 지음 / 휴머니스트 펴냄 (2001년)


“이왕 일어났으니, 주변 국가들에게 빼앗긴 우리의 섬이 어디어디인지 칠판에 적힌 걸 큰 소리로 읽도록 해요.”
겐지는 뒷머리를 긁적이며 목청껏 읽어 내려갔다.
“구나시리, 에도로후, 시코단, 하바마이 제도의 북방 영토, 일본해의 다케시마, 동지나해의 센카쿠 제도에 대해서는 각각 러시아, 한국, 그리고 중국이 그 영유를 주장하고 있지만 우리 일본 고유 영토입니다.”
- 254~255p


핍박받는 소수의 상징으로 독도를 버려둔 장본이 바로 나라는 뼈아픈 자책을 할 때가 되었다. 동해의 외로운 섬 독도의 남은 생을 축복하기 위해,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
- 260p 
 

나는 독도에 대해 과연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던가.

일본의 망언과 그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정치가들의 놀음에 휘말려

단순한 분노의 촉매제 역할로만 인식해 오지는 않았던가.

독도의 탄생과 삶,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어느 정도 고민을 하였던가.

부끄러움을 전해주는 책이다. 그리고 독도에 아픔과 삶에 대해 외면하지 말아야 함을

일깨워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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