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마이데이터다 - 금융, IT, 유통, 의료, 생활까지 ‘내 정보’가 한눈에 열리는 시대
고은이.류성한.유재경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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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경제를 뒷받침할 양적, 질적 데이터의 활용은 기업 뿐 아니라 국가 경쟁력에도 필수 불가결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현대 경제는 데이터가 모든 산업 발전과 새로운 가치 창출의 촉매 역할을 하는, 이른바 "데이터 경제"로의 전환 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AI) 시대의 자본인 데이터를 생산하는 데 기여한 사람들에게는 정작 이익이 전혀 공유되지 않고, 오히려 플랫폼 기업들이 고객의 데이터를 이용한 이익을 독점하고 있다는 '데이터 자본주의'의 폐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지난 해 8월을 기점으로 기업이 수집한 사용자 데이터의 소유권이 사용자에게 명확히 있음을 확인하는 데이터 3법이 통과되고, 시행되면서 정부 기관을 비롯해 금융, 통신, 유통 등 각 기업에 산재된 개인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마이데이터 시장의 탄생은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하겠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이것이 마이데이터다>에서는 '내'가 '나'의 데이터의 주인된 권리(데이터 주권)를 가진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한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기존 데이터 보유 기업(플랫폼 기업 등)들이 산업을 주도했던 기존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를 자세하고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20년 8월 5일 개인정보보호를 한층 강화하면서도 개인정보를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개정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이 시행되었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개정 데이터 3법', 특히 '신용 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은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스스로 통제, 관리하고 해당 정보를 본인의 의사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에 따라 개인의 의사에 맞게 맞춤형 금융 상품을 추천하고, 자산을 관리하는 등의 새로운 업종이 탄생하고 있습니다.

공공, 금융, 통신, 유통 등 각 시장에 산재되어 있는 개인정보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해 주는 사업을 '마이데이터 사업'이라고 합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관리할 수 있는 개인 정보는 계좌정보, 카드정보, 대출정보, 보험정보, 금융투자상품 정보, 증권계좌 정보, 전자지급 수단 관련 정보 등 폭넓게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업자는 개인의 개인정보를 활용해 직, 간접적 대출 중개업, 보험 중개업 그리고 자산 관리업 등 금융 전 분야에 결쳐 서비스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예상되는 마이데이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관련 업체들은 사업자 준비 작업이 한창이며, 기존 금융권은 물론 네이버와 카카오 등 IT 기업들 까지 '마이데이터' 시장에 뛰어 들고 있습니다.

본서에서는 마이데이터에 대한 전체적인 개론을 시작으로 금융, 의료, 교통 분야에서의 마이데이터 사업이 진행되는 목적과 배경, 사업의 효익성 등의 분야별 사례 분석을 시도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특히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사업 진행시 필요한 비즈니스 전략과 유형 소개,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사업 진행 시 필요한 데이터 설계 방식에 대한 설명 그리고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을 고려하는 분들을 위한 몇가지 현실적 제언을 통해 실제 마이데이터 사업을 준비하거나 진행 중인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이데이터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개인, 기업, 사업자 별로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특히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새로운 업종의 출발점에 서 있고,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많은 것을 준비하고 좀 더 큰 전략과 비전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사업자에 주어지 시스템 요건은 상당히 까다로우며 자칫 시장 규모 보다 더 크거나 혹은 모자란 플랫폼을 구성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마이데이터 서비스 사업자는 자사의 서비스 규모를 파악해 그에 맞는 플랫폼을 구성하고 향후 시장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전략이 요구됩니다. 본서는 이러한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비전 설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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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피보팅 - AI는 어떻게 기업을 살리는가
김경준.손진호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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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확산에 대한 예방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 근무 그리고 온라인 화상 교육 등 사회 전방위적으로 언택트 혹은 온택트 산업으로의 전환이 이뤄지는 가운데, 디지털 시대의 필수 도구이자 수단이 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매개로 경제 산업 전반에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아직까지 우리나라 기업의 대부분은 파이프라인 기반의 아날로그 사업 모델에 기반을 두고 있지요. 최근 산업의 화두로 꼽히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즉, '디지털 전환'이라는 큰 흐름과 맞물려 기존 아날로그 기업들이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환경에 살아남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데 분주해진 모습입니다.

사실 아날로그 기업의 디지털 융합 혹은 디지털 전환이라는 여정은 해당 기업 하나 하나의 특성과 성격 등의 사업적 다양성에 기반해야 하는 것이기에 그 만큼 까다롭고도 어렵기 마련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AI 피보팅>에서는 다가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전통 기업(아날로그 기업)의 생존 전략으로 기존 사업 모델의 한계에서 탈피한 "디지털 피보팅(Digital Pivoting)"을 통한 사업 방향 재정립과 재도약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용어인 '피보팅(Pivoting)'은 농구에서 공을 잡은 선수가 상대 선수를 피하기 위해 한 발은 그대로 두고, 다른 발을 움직여 방향 전환하는 동작을 말합니다. 이는 사업 개발 과정에서 방향 전환을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하는 피보팅의 개념과 일맥 상통합니다. 주로 스타트업이 당초 구상했던 실행 단계에서 시장 반응이 기대 수준에 미달 할 때 사업 방향을 재정립하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디지털 피보팅'이란 아날로그 기업이 지금까지 견지한 '업의 본질에 대한 디지털 관점에서의 재해석과 실제 적용'을 의미합니다. 말 그대로 삶의 다양한 가치를 만들고 전달하는데 디지털 방식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특히 저자들의 주장처럼 우리나라 기업들 대부분이 아날로그 방식의 사업이 기본이며, 디지털 전환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지만 총론에는 공감하면서도 구체적 각론에서는 혼돈스러워하고, 주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 기업들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디지털 피보팅'에 성공하는 경우, 성과와 반향은 더욱 크다는 사실에 깊이 공감하게 됩니다.

본서에서는 이러한 디지털 전환시대에 디지털 피보팅 추진을 위한 '사업 모델 혁신', '전략적 지향점', 그리고 'AI 디지털 전환 실행'의 3가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날로그 기업들이 디지털 격변기에 적응하기 위한 기본적인 과제인 3가지 주제를 총 5부로 나눠 아래와 같이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1부 : 디지털 격변으로 펼쳐지는 새로운 지평

경제, 사회, 정치 등 다방 면에 거대한 변화를 일으키는 디지털 격변을 기업의 사업 모델 변화의 관점에서 조망하고, 그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2부 : 디지털과 아날로그 융합의 기회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혁신 엔진으로서 AI의 전략적 의의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3부 : 기업의 AI 도입을 위한 현실적 접근

AI가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수행하는 역할과 디지털 피보팅을 추진하려는 국내 기업들이 사업에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AI 역량을 신속하게 확보하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합니다.

4부 : 디지털 전환과 AI 도입 사례

국내외 AI와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성공사례를 통해 규모와 업종을 불문하고, AI를 활용해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현실적 방안에 대해 제안합니다.

5부 : 기업의 생존을 위한 AI 디지털 전략 7

특히 국내 기업에서 디지털 전환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임직원들이 AI 도입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적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요한 사실은....

AI는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혁신의 도구이면서, 실제로 인간을 대체하지 않고 인간의 역할을 크게 만들 것이라는 점이며, 외부기술을 내부경험과 연계하는 문제 그리고 조직 문화와 리더십의 피보팅을 병행하라는 점은 전통기업이 'AI 피보팅'하는데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라는 사실입니다.

코로나19 사태와 이어지는 디지털 격변의 가속화 시대에 기업 비즈니스 모델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업의 본질을 재정의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 함으로써 제대로된 생존전략을 고민하는 기업의 임원분들과 담당자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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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의 미래 - 코로나 이후 에듀테크가 바꾸는 미래의 교육
홍정민 지음 / 책밥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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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위기 속에 숨어있는 기회를 에듀테크라는 미래비전을 통해 제시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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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의 미래 - 코로나 이후 에듀테크가 바꾸는 미래의 교육
홍정민 지음 / 책밥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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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우리사회는 온라인 개학 등 비대면 교육이라는 피할 수 없는 선택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비대면 그리고 디지털화는 이제 일시적인 영역에서 우리 삶의 상시적인 영역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교육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의 접목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즉, AI, AI/VR, 디지털 플랫폼, IoT 및 블록체인 등의 기술을 기존 교육에 접목한 '에듀테크(Edutech)'가 주목을 받고 있으며,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디지털 트랜스포이션)과 함께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에듀테크의 미래>에서는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와 더불어 '교사 역할의 변화와 미래', '교육 방법의 미래', '교육 내용의 미래' 그리고 '에듀테크의 미래'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그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선 저자는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교사가 21세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현 시점의 교육 시스템'에 큰 변화가 있어야 함을 지적합니다. 작금의 전 산업군과 직업군의 빠른 변화 속도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산업화 이후 지금껏 이어져온 표준화된 일방향식 교육과 학벌 중심 사회는 한계가 있으며, 학교와 대학, 그리고 직업 교육 또한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마련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간판이 아닌 역량으로 평가받는 시대에는 당연히 어디서 누구에게 배웠느냐는 학벌 중심 사고는 그 의미가 퇴색될 것입니다. 대신 오늘날 지식과 정보는 MOOC나 유튜브, 포털사이트 등에서 거의 무료에 가까운 비용으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급 콘텐츠로 분류되는 유명 대학 강의 또한 MOOC로 대중에게 오픈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개인의 역량을 보다 쉽게 개발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다양한 기술과 결합된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흐름이 역량의 시대를 이끄는 '에듀테크의 미래'라 할 수 있습니다.

본서에서는 그 대표 기술로 아래의 7가지 혁신 디지털 기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1. 인공지능 기술 : 일대일 맞춤형 학습의 구현

2. IoT 센서 : 일대일 맞춤형 학습의 고도화

3. 로보틱스 : 인공지능 로봇 선생의 등장

4. VR & AR : 학습에 몰입을 더하다

5. 소셜 VR : 가상공간에서 팀워크 훈련을

6. 블록체인 : 학위, 자격 시대를 뒤집다

7. 디지털 플랫폼 : 누구나 교사가 되고, 학생이 되는 교육 플랫폼 구현

저자가 밝히고 있듯이, 에듀테크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과 결합해 그동안 교육의 난제라 불렸던 일대일 학습, 비정형 학습, 학습 몰입의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역량 향상을 위한 도구로써의 에듀테크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어 그 시장 가치와 잠재력은 엄청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러한 디지털 기술과의 결합이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교육 콘텐츠 개발과 활용 뿐 아니라 이를 적극 활용해야할 교사들의 역할 또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순히 가르치는 역할을 넘어 아이들과 함께 적용해보고, 분석, 평가하고, 창조하는 새로운 역할로 자리잡아 갈 것이라는 점입니다.

온오프라인의 통합적인 학습 커뮤니티를 관리하는 매니저로서의 역할과 디지털 기술의 도움을 통해 교사로서의 역량을 발휘하는데 많은 지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특히 감성과 인성 역량을 길러내는 역할이 강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통해 창의적이고 종합적 사고력을 갖춘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인재를 길러내는 역할로 전환됨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STEM과 코딩에서 부터 디지털 리터러시, 데이터 리터러시 그리고 AR/VR을 통한 몰입형 교육과 뉴로사이언스로 변화될 교육의 미래를 짚어 보기도하고, '햅틱러닝'과 '메타버스'라는 초가상 세계를 통한 교육의 비전을 제시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디지털 전환 시대의 우리나라 교육 현실과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였습니다. 그러나 교육 부문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강력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교육 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한 에듀테크의 다양한 시도, 그리고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제도의 개선이 뒷받침 된다면 우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교육의 위기를 교육 디지털 화를 선도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본서에서 교육의 위기 속에 본질적으로 숨어있는 기회를 찾아보시기를 희망합니다. 많은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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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를 감춰라 - 인공지능 시대의 신神의 알고리즘
윌리엄 에이머먼 지음, 최경남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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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은 소비 행태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비대면 시대에는 온라인을 통한 소비 패턴이 일상이 되고 있지요. 조심히 추측해 보건데, 앞으로 10년 동안의 소비 행위 패턴은 더 디지털화 되고, 더 모바일화 되며, 더 사회적이고 개인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화 티켓을 검색하던 커뮤티니 이벤트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던 오늘날의 소비자는 네트워크와 기술에 몰두하고 그럼으로써 갈수록 유연해지고 민첩해지고 있습니다. 진화하는 '디지털 기술(가상/증강현실, AI의 안면인식 등)'과 '스마트화된 가상공간(메타버스)'에 길들여진 소비자는 개인별로 최적화된 '초개인화(Hyper Personalization)'를 통한 편리성에 점점 더 익숙해지고, 궁극에는 "서비스로서의 적절성"만을 고려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브랜드(Brand)의 생존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디지털 소비자에게 적합한 경험과 서비스를 설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브랜드를 감춰라>에서는 은밀하게 내재화된 거대 플랫폼 사이트의 '추천 알고리즘'의 근간을 이루는 AI 기계학습, 개인맞춤형 정보, 심리학적 관점의 설득의 과학, 그리고 인간과 컴퓨터 사이의 음성기반 상호작용(의인화된 음성대화)이라는 4가지 키워드를 현 마케팅 산업의 주류 트렌드로 상정하고, 이를 하나로 융합하여 "심리공학(Psychological Technology, Psychotechnology)"이라 명명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심리공학"이야말로 마케터에게 '학습 가능한 기계의 음성기반 소통(의인화된 음성대화)'을 통해 소비자를 개별적으로 설득하는 힘을 부여한다고 설명합니다. 한마디로 고객의 취향과 관심사 및 개인 신상 등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교하게 짜맞춰진 알고리즘에 의해 '보이지 않는 마케팅'이 이끄는대로 고객을 움직이고 결국 지갑을 열게 만들게 됩니다.

이는 인간과 컴퓨터 사이의 사회적 관계를 영구불변으로 재정의하는 획기적인 변화라 하겠습니다. 본서에서는 심리공학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러한 심리공학의 위험과 기회는 무엇인지 그리고 갈수록 진화하는 시장에서 마케터로서 심리공학을 윤리적으로 사용해서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전술과 도구를 소개하는데 지면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전 역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소비자들을 설득하도록 설계된 개인 맞춤형 메시지 생성을 목적으로 하는 'AI 알고리즘'에 제공되어 학습되고, 특히 데이터가 수집되는 바로 그 현장에 배치될 때 변화하는 소비자의 정보에 실시간으로 적용할 수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듯 마케터는 마케팅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기계학습을 활용하고 있으며, 기술 발전의 추세에 맞춰 훨씬 더 정교하고 세련된 설득 도구를 개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우리가 주목해야할 사실은...

지난 10년 간의 자연어 처리 영역에서 장족의 발전을 통해, 이제 기계는 무서울 정도로 인간의 말을 인식하고, 구성하며, 인간처럼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로서 인간의 화법을 그대로 모사한 AI의 자연어 처리를 통해 의인화된 AI가 훨씬 더 강력한 설득력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텍스트나 음성을 통해 받는 많은 정보가 AI 알고리즘에 의해 배열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알고리즘이 구사하는 텍스트와 음성이 점점 더 인간과 유사해지면서 설득력도 더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심리공학"은 우리가 AI와 상호작용(interaction)할 때 크게 향상되며, 이를 통해 미래 마케팅과 미디어의 모습을 적극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듯 심리공학의 이름을 단 "보이지 않는 브랜드(Invisible Brand)"는 전 산업영역에 그리고 우리의 삶에 깊숙이 관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분명 기업의 입장에서는 기회의 영역이지만, 소비자로서 그리고 한 개인으로서 사생활 문제, 데이터의 소유권, 자율성, 그리고 이러한 보이지 않는 브랜드의 힘을 규제해야 하는 정부의 역할 등에 대해서는 시민사회의 충분한 협의가 있어야 할 줄 믿습니다.

저자가 지적하다시피, 기계와 마음을 나누고 공감하게 되면서 기계의 영향력은 우리를 훨씬 더 취약하게 만들 겁니다. 이 모든 심리공학의 배후에는 기업, 정부, 각종 협회, 정치가, 종교, 과학자, 대학 등 수 많은 이해 집단들이 우리의 마음과 미래를 놓고 보이지 않고 은밀하게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마케팅의 법칙을 다시쓸 인간과 기계가 공존할 미래에 대한 심도높은 논의를 담은 책으로 평가합니다. 기업의 마케팅에서 시작해 궁극에는 우리를 둘러싼 기술 문명의 이해와 비전에 이르기까지 넓고 다양한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책입니다.

관심있는 많은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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