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세계의 괴물들 - 아무나 이해할 수 있는 IT 이야기
아무준수 지음 / 생능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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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혹은 디지털 기술과 관련해서 일반인들에게 강의나 특강을 할 때 조금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의외로 기본적인 IT 지식이 부족하여 이런 부분을 모두 포함해서 설명드리기에는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차이점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 혹은 서비스의 차이점을 알지 못한다면 이러한 지식을 전제로한 좀 더 복잡한 IT 개념들에 대한 이해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한정된 시간 안에 이런 기본적인 지식을 처음부터 하나 하나 알려드리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요.

이럴 때 누구라도 쉽게 '아무나 이해할 수 있는 IT 이야기'나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게 재미있는 만화로라도 나왔으면 하고 바라기도 했습니다. 물론 만화로라면 재미와 지식을 모두 잡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겁니다.


저의 바램대로 오늘 소개해드리는 <IT 세계의 괴물들>반도체에서 부터 AI 까지.. 4차 산업혁명시대의 기본 소양인 IT지식을 만화로 쉽게 안내하고 있는 책입니다.

사실 만화를 통해 IT 지식을 전달하는 것은 시각적 효과와 쉬운 접근성을 제공하여 일반인들에게 기술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좋은 방법일 수 있지만, 만화라고 하는 제한된 지면과 공간으로 인해 IT 지식을 단순화하거나 일반화하여 설명하는 등의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만화는 간결한 설명을 통해 복잡한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잘못된 해석이나 오해가 발생할 수도 있지요. 일부 정보가 부족하게 전달되어 오인할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겁니다.

이러한 우려를 뒤로하고, 본서를 처음 부터 끝까지 완독 후 든 생각은 저자의 폭넓고, 깊이있는 'IT 지식'과 '인사이트'였습니다.

책에서는 PC혹은 서버 컴퓨터의 하드웨어적인 구조를 이루는 '반도체(트랜지스터, 반도체 펩리스와 파운드리, CPU와 GPU 그리고 메모리 반도체)'와 소프트웨어적인 구조를 이루는 '운영체제'와 각종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기본 개념과 '프론트엔드', '라이브러리와 프레임워크' 그리고 '백엔드'를 포괄하는 본격적인 프로그래밍 작업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프론트엔드(클라이언트)'와 '백엔드(서버)' 관계를 구체적인 그림을 통해 설명하고 있는 부분은 본서의 백미라고 생각합니다. 클라이언트가 넷플릭스를 시청하기 위해서 거쳐야 하는 다양한 프로세싱(DNS, HTTP요청, Web 서버, Application 서버(WAS). DB에 쿼리 등)을 프로세싱 순서에 따라 쉽게 설명함으로서 클라이언트/서버 구조를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물론 각 서버의 다양한 제품군과 관련 정보 또한 처음 IT를 접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앞서 만화의 경우, 지면의 제약으로 인해 좀 더 깊이있는 내용을 다루기 힘들다(정보의 축소와 일반화)는 우려를 말씀드렸는데, 본서에서는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 '궁금한 IT 이야기'라는 코너를 두어, 본문의 지면 관계상 다루지 못했던 좀 더 깊이 있는 지식을 텍스트나 도표를 통해 전달하고 있답니다.

만화이다 보니, 일반 텍스트 보다 좀 더 읽기 쉽고, 빠르게 책장이 넘어갑니다. 그러나 그 내용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데이터구조와 알고리즘 파트에서는 개념하나를 잡고, 곰곰히 생각해보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오랜 기간 IT 업계에 몸담고 있지만, 기본부터 새롭게 IT 지식을 정리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본서에 나오는 IT 지식 정도면 일반인들에게는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관심있는 많은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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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트렌드 2024 - IT·금융권 취업을 위한
길진세 지음 / 책세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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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언제 가장 마지막으로 은행을 방문하셨나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금융 관련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이제는 은행을 예전처럼 많이 방문하지 않을 겁니다. 바로 '핀테크(Fintech)'의 성장과 발전 때문이죠.

아시다시피 '핀테크'는 금융과 기술을 결합하여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야를 가리킵니다. 주요 목표는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죠. 스마트폰에 카드를 다운받아 결제에 바로 이용하고, 보험회사에 서류를 넣고 청구할 때도 클릭 몇 번으로 바로 해결하는 등 알게 모르게 우리는 '핀테크'의 바다 한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권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본격화되면서 네이버, 카카오 등의 빅테크 기업들이 금융 영역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일대 전환하고 있으며, 토스나 뱅크 샐러드 등의 핀테크 기업과 기존 금융 지주회사들의 디지털 혁신 등 말 그대로 핀테크 트렌드는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디지털 기반의 핀테크 산업에 도전하고자 하는 취준생들 또한 늘고 있으며, 토익점수나 금융자격증에 전념하던 취업 전략에서 이제는 '디지털, AI, 모바일'이라는 핀테크 트렌드에 대한 이해가 우선시되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핀테크 트렌드 2024>에서는 간편결제에서 부터 인터넷 전문은행에 이르기까지 핀테크 전반의 흐름과 전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어, 핀테크 관련 업무 종사자나 핀테크 스타트업을 준비하시는 분들 특히 금융권 취업을 목전에 두고 있는 취준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2024년 핀테크 전반의 흐름과 미래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본서의 목표로 밝힌 저자는 책의 1부에서 올해(2023) 하반기를 기준으로 주목해야할 주요 핀테크 이슈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눈여겨 볼 대목은 '금융권 대 빅테크, 핀테크 업계의 경쟁구도'로서 카카오페이, 토스 등 혁신 핀테크 기업의 등장과 함께 궁여지책을 마련했던 기존 금융권의 실패와 반성 그리고 케이뱅크, 카카오 뱅크 등의 인터넷 전문은행에 대항한 은행권의 반격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마이데이터, BNPL, 간편결제, 애플페이, 금융 플랫폼 등의 다양한 이슈를 통해 현재 금융권을 관통하는 핀테크 트렌드를 여실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2부에서는 Q&A로 풀어보는 '핀테크와 IT 궁금증' 이라는 제목을 달고 핀테크의 기반이 되는 IT 기술과 트렌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지면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 급격히 부상하게 된 메타버스(Metaverse), 가상화폐, 디지털 헬스케어, 모바일 신분증 등과 같은 디지털 트렌드와 핀테크 스타트업 전직을 원하는 경력직과 금융업계 취준생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답니다.

특히 금융권 IT 역량은 왜 빅테크에 미치지 못하는 지에 대한 저자의 분석이 눈길을 끕니다. 저자는 IT 이해도가 낮은 경영진, 오직 보신 주의에만 집착하여 '운영'에만 집착한 나머지 혁신과 변화에 둔감해질 수 밖에 없는 시스템 그리고 고착화된 외주 개발 문화에 따른 금융사 IT 경쟁력의 약화를 그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물론 금융권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IT 인력과 인프라 확충을 서두르고 있지만, 빅테크/핀테크 기업의 혁신 서비스를 접한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앞으로의 남은 숙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저자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핀테크 영역의 2024년 비전과 전망'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요즘 한창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는 '생활금융 플랫폼', '인터넷 전문은행'의 미래,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 암호화폐 문제, 증권형 토큰 발행, 금융권 앱의 분전과 비관적 전망, 로보어드바이저, P2P, 크라우드 펀딩, 인슈어테크 등의 다양한 핀테크 영역의 미래 비전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국내 보험사들'이 헬스케어 단말기를 통해 고객의 바이오 데이터와 함께 건강정보를 분석하여 기존 대비 좀 더 정교한 보험 상품을 출시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음을 통해 기술을 통한 산업 변화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사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와 더불어 '나이키의 D2C(Direct to Customer)전략'을 벤치마킹하여 금융사들이 핀테크 기업과의 앱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 풀어내고 있어 주의를 끌고 있습니다.

즉, 직접적으로 고객과의 컨텍 채널을 자신들의 금융 앱으로 한정하고, 기존 핀테크 앱에서는 불가능하지만 금융 앱에서는 가입 가능한 상품들과 기능들을 개발하라는 뜻입니다. 이미 .KB국민카드는 어느 정도 손해를 감수하고, KB Pay앱을 통해 자사 카드 상품이 발급되고 사용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충성 고객들이 자사의 금융 생태계 안에서만 원하는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게끔 유도하는 것으로 마치 아마존의 충성 고객 유도 전략인 "락인(Lock In) 전략"이 생각나는 대목입니다. 그 정도로 기존 금융권의 상황은 심각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사례라 하겠습니다.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핀테크/빅테크와, 빼앗긴 고객 채널을 되찾아오기 위한 금융권의 전투가 2024년 이후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입니다."

핀테크의 현재와 미래 비전을 추적하는 분들 특히,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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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2024-2034 - 모든 산업을 지배할 인공일반지능이 온다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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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공지능' 혹은 '인공일반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은 지능적인 작업을 인간 수준 혹은 그 이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의 발전된 형태를 말합니다. 우리가 보통 인공지능 AI 하면 떠오르는 바로 그 이미지이기도 합니다.

이는 현재의 좁은 의미의 인공지능과는 달리 다양한 영역에서 인간과 유사한 수준의 학습, 추론,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측되며, 일부 전문가들은 10년 안에 고도로 지능화된 AGI의 출현을 주장하고 있답니다.

스스로 학습하고, 코드를 편집하고, 자율적으로 행동하며, 인간이 할 수 있는 것과 유사하거나 더 나은 전략으로 새롭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범용인공지능을 의미하는 AGI의 발전은 기술적, 사회적, 경제적 측면에서 현재와 미래의 여러 산업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의 챗GPT와 같은 초거대 AI에 기반한 생성형 AI가 대중에 널리 알려지고, 활용되면서 AGI가 우리 삶 속으로 들어올 날도 머지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세계미래보고서 2024-2034>에서는 생성형AI를 넘어선 다음 단계의 AI 혁신인 인공일반지능(AGI)의 현재와 미래를 추적하면서, 모든 산업을 지배할 AGI의 10년 내 도래의 가능성을 진단하고, AI가 신기술과 결합해 의료, 환경, 일자리, 경제, 사회, 의식주에 이르는 다양한 산업 도메인과의 만남을 자세히 기술하고 있습니다.

특히 AGI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전에 그 가능성과 위험성 등을 살펴보고, AGI의 거버넌스 문제와 윤리 문제 그리고 이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어, 단순히 기술적인 관점을 넘어선 인류의 미래에 대한 보편적 담론을 함께 제시하고 있어 가치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책에서는 AGI의 출현의 낙관적인 측면으로 현재의 기후변화, 생물 다양성 감소, 자원 고갈, 에너지 문제, 식량 문제 등에 대한 인류의 오랜 고민을 해결할 지원군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기에 이를 잘못 활용했을 때의 엄청난 파급효과마저도 예를 들어 가장 최악의 인류 멸망 까지도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사전에 미리 예방하는 효과적인 방법인 AGI를 인간이 통제할 수 있는 수준 안에서 활용한다는 점은 기억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물론 많은 국가와 기업들이 표면적으로 이러한 주장에 합의하고 있지만 AI가 가진 엄청난 가능성 때문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무분별한 경쟁은 피할 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이것이 바로 AGI가 출현하기 전 글로벌 거버넌스의 사전 필요성이며, 새롭게 등장할 AGI를 인류에 이롭게 활용할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하겠습니다.

이러한 AGI로 향해가는 현재 시점에서의 AI의 산업 도메인에 대한 활용을 대략 아래와 같이 인상적인 내용들 위주로 간략히 정리해 봅니다.

의료

질병진단 및 예방

AI는 의료 분야에서 의사들을 보조하거나 질병 진단, 치료 방법 개발, 의료 기록 분석 등에 혁명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환자 데이터를 분석하여 질병 패턴을 식별하거나 맞춤형 치료법을 개발하는 등의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AI는 의료 영상 데이터를 분석하여 종양이나 질병의 조기 발견을 돕는 데 활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 기반의 의료 영상 분석은 엑스레이, MRI, CT 스캔 등에서 이상을 감지하고 의사들에게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진단을 보조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환자의 유전자 정보와 건강 기록을 분석하여 개인 맞춤형 예방책을 마련하는 데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의료 로봇과 외과 수술

의료 로봇은 AI를 기반으로 한 정밀한 수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로봇이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AGI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수술 중 정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는 수술 중의 위험을 줄이고 치료의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환경

지능적인 자원 관리와 환경 모니터링을 통해 AGI는 환경 보전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센서 네트워크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원 사용을 최적화하거나 환경 오염을 감시하고 예방하는 데 활용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 에너지 관리

AI는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센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에너지 수요를 예측하고, 실시간으로 에너지 생산과 배분을 조절하여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환경 모니터링

세계 각지의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여 분석함으로써, AI는 환경 오염의 패턴을 예측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대기, 수질, 토양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환경 문제를 조기에 감지하고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일자리

AI의 도입은 일자리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반복적이고 예측 가능한 작업들은 자동화되며, 이는 새로운 직업의 등장과 기존 직업의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러나 동시에 새로운 기술의 개발과 유지 보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이를 위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도 기대됩니다.

자율주행 기술과 물류

자율주행 기술은 AI의 한 형태로, 물류 및 운송 산업에 혁명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물류 회사들은 자율주행 차량과 드론을 활용하여 상품을 효율적으로 운송하고 배송하는데 AI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물류 업무의 생산성이 향상되고 인력이 보다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인공지능과 고객 서비스

AI 챗봇 및 가상 어시스턴트는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AI를 통해 더욱 발전된 인터페이스가 개발되고, 고객의 질문에 더욱 정확하고 빠르게 대답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사회경제

AI의 발전은 경제 구조를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로운 산업 형태의 출현, 생산성 향상, 자원의 효율적 사용 등은 사회경제적인 측면에서 혁신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교육, 정책, 윤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대비와 조정이 필요합니다.

금융 서비스와 AI

금융 분야에서 AI는 리스크 관리, 투자 포트폴리오 최적화, 보안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AI를 활용한 투자 의사 결정은 데이터 기반의 더욱 효율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람들의 금융적 안전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육과 개인화된 학습

AI를 기반으로 한 교육 플랫폼은 학생들의 학습 양식을 이해하고 개인에 맞춘 교육 컨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학습 경험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AGI는 학생들의 학습 패턴을 분석하여 더 효율적인 개별 학습 경로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례들은 AI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 적용에는 윤리적, 규제적인 측면에서의 고려가 함께 이루어져야 하며, 기존의 인프라와의 조화로운 결합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어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AI를 통한 긍정적인 미래, 유토피아적 미래에 대한 저자들의 10가지 예측을 그려내면서, AI 혹은 AGI로 인한 사람들의 두려움과 불안을 해소하고, 기술이 우리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 나간다는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상세히 풀어내고 있습니다.

- 소득에 대한 고민이 사라져 행복한 미래

- 함께 나눠서 행복한 미래

- 건강하게 장수해서 행복한 미래

- 정치가 AI로 인해 개선되어 행복한 미래

- 사교육이 사라져서 행복한 미래

- 다시 자급자족의 시대를 맞아 행복한 미래

- 노동이 사라져서 행복한 미래

- 나를 알아주는 짐과 함께 행복한 미래

- 세계시민이 되어 행복한 미래

- 베이비붐 세대의 나이들어서 행복한 미래

생성형 AI를 넘어 인류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인공일반지능(AGI)' 시대를 목전에 둔 지금, 본 기술의 기원과 성장 그리고 미래의 활용 모습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탐색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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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노멀 - 10년 후에도 변하지 않을 글로벌 트렌드 HOT 30
로히트 바르가바.헨리 쿠티뉴-메이슨 지음, 김정혜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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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보기에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여겨지던 혁신 혹은 변화의 트렌드가 오래지 않아 사라지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우리 삶의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의 많은 변화들을 들 수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이름으로 많은 제한이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각종 언택트, 온라인 교육, 랜선파티, 집밥, 혼술 등의 용어들이 '뉴노멀(New Normal)'이라는 뉴 트렌드로 떠오르며 오랫동안 지속될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기존의 'New Normal'은 거의 대부분이 말그대로 '과거'가 되었습니다. 혼밥보다 여럿이 함께 식사하고, 다시 모임을 가지고, 함께 일하는 등 다시 예전의 컨택트 시대로 빠르게 회귀하게 되었고, 오히려 이러한 만남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순간을 맞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닥쳐올 수많은 변화와 혁신 가운데 다시금 오랫동안 새로운 'New Normal'이 될 트렌드를 쉽사리 예측할 수 있을까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퓨처노멀>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다양한 산업의 관점에서 깊이있게 조망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산업에서의 혁신적인 변화를 조망함으로써 기존 기술발전에 따른 디스토피아적인 관점과는 달리 긍정적인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답니다.

특히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30가지 미래 트렌드를 저자들은 "퓨처노멀"이라 규정하고, 이러한 트렌드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연결하고, 일하고, 소비하고, 건강해지고, 궁극적으로 생존할 것인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들의 상상력과 의지에 따라 이러한 '퓨처노멀'을 좀 더 구체화하여 건강하고 가치있는 미래를 적극적으로 형성해 나갈 것을 주문하고 있음도 기억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책의 전체 구조는 우리들에게 익숙한 개괄식 구조를 따르고 있습니다. 총 3개의 대주제(장)으로 나눠서 각 대주제 아래 다시 10개의 소주제를 포함하고 있으며, 소주제 마다 한 장씩을 할애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아래 각 파트의 주제와 관련 키워드 몇 가지를 정리해 봅니다.

파트1 : 어떻게 우리는 관계를 맺고 건강하게 잘 지낼까

멀티버스(Multiverse), 사이키델릭 웰니스(Wellness), 스텔스 학습, 녹색처방전, 신진대사 모니터링

파트2 : 어떻게 우리는 생활하고 일하고 소비할까

보편적인 원격근무, 일의 해체와 재구성, 임펙트 허브 오피스, 지속가능한 소비, 중고 가치의 상승

파트3 : 어떻게 우리의 인간성이 살아남게 될까

공동체를 위한 기업, 굿 거버넌스, 도시 숲, 15분 도시, 신개념 농업, 날씨 만들기, 넷제로를 넘어선 재생 비즈니스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실행 가능한 솔루션'에 대한 저자의 깊이있는 인사이트였습니다.

각 장에서 저자들은 미래에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트렌드를 자세히 설명하고, 개인과 조직이 미래를 준비하고 기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파트3에서 농업의 미래를 자세히 예견하고, 세계 인구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농업관련 혁신 기술을 설명하고 있답니다.

예컨데, 물과 이산화탄소와 재생 가능 전기를 사용해 고운 분말 형태의 단백질인 '솔레인(Solein)'을 만드는 발효공정을 개발한 핀란드 업체인 '솔라푸드'가 그 대표적 사례입니다. 특히 솔라푸드의 CEO인 파시 바이니카 박사는 "식량과 농업의 관계를 끊어내는 것이 지속가능한 식량 산업의 비결"이라는 다소 엉뚱해 보이지만 의미심장한 미래 농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어 호기심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책의 전반에 흐르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강조입니다. 책 전반에 걸쳐 저자들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와 개인의 다양한 노력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업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고,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재생 비즈니스를 추구하는 모습들이 좋은 예라 하겠습니다. (넷제로(탄소중립)을 넘어선 재생 비즈니스)

마지막으로 각 파트에서는 독자들이 본 파트에서 제기 된 문제들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도록 이끄는 세 가지 도발적인 질문으로 끝을 내고 있어 저자들의 관점이 책과 함께 끝난 것이 아닌, 독자들 관점의 열린 결말을 유도하고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습니다.

예컨데, 파트3의 퓨처노멀을 준비하는 3가지 질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다양한 재생 영역 전반에서 당신의 임팩트를 정량화할 수 있다면 당신회사는 어떻게 다르게 행동할 수 있을까?

- 당신의 산업이 재생 비즈니스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할 수 있을까?

- 당신 회사의 법적 구조가 당신이 주주보다 이해관계자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만든다면 어떻게 될까?

"오늘 꿈꾸는 미래가 내일의 현실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전략 수립과 위험 관리에 도움이 되지만, 불확실성과 잘못된 예측의 위험을 항상 내포하고 있습니다. 최선의 노력으로 예측하더라도 완벽한 예측은 불가능하며, 과도한 예측에 대한 의존으로 인해 현재의 기회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들은 우리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여 다가올 10년의 미래를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이끌어 내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현실적이고, 낙관적이며, 실행가능한 미래 산업의 기회를 찾고 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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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을 이긴 한국의 스타트업 -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의 혁신을 이끄는 스타트업 13
임성준 지음 / 호우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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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자본을 가진 대기업들이 문어발식으로 경영하며, 거의 대부분의 산업을 잠식해왔던 과거와는 달리 참신한 인재들과 함께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로봇 등의 기술을 통해 전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대기업들과 정면 승부를 해나가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바로 '스타트업 기업들'이 그들입니다. 대기업의 정통적인 프로세스와는 달리 소규모 조직으로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리고, 지속적인 실험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유연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탐구하고 적용하는 데 강점을 보입니다. 예를 들어, Uber와 Airbnb는 전통적인 대기업의 경쟁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플랫폼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시장을 장악하며 성장했습니다.

변화와 혁신을 중시하는 스타트업은 창의적이고 유연한 인재들을 끌어모으며, 그들의 열정과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성장해나갑니다. 구태의연한 옛날 방식을 답습하는 대기업은 자연스럽게 뒤처질 수 있는 가능성이 항상 상존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대기업을 이긴 한국의 스타트업>에서는 이러한 유연하고, 민첩한 혁신 기술 기반의 국내 스타트업 몇 군데를 소개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에서 이들이 어떻게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통해 대기업들과 나란히 경쟁하여 승리할 수 있었는지 그 스토리를 추적하고 성공비결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애드테크, 프롭테크. 푸드테크, 콘테크 기업들을 위시해서 기존의 딘모빌리티, 이커머스, 메타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들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당당히 승리하며 빠른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의 면면은 아래와 같으며, 주제에 맞춰 장을 나누지 않고, 아래 13개 기업의 스토리를 쭈욱 이어서 소개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앱 하나로 세상의 모든 교통을 연결하는 모빌리티 기업 "네이앤컴퍼니"

세상의 모든 교통 수단을 연결한다 !

- 안전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열악한 산업 현장에 데이터 기반 통합 관제 시스템의 디지털 혁신을 도입한 '콘테크(Construction Tech)' 기업 "무스마" 열악한 산업 현장에 디지털 혁신을 도입한다 !

- 크리에이터, 미디어, 엔터사의 IP(지적재산권) 비즈니스 수익화와 팬덤 성장을 위한 크리에이터 테크 기업 "빅크"

모든 IP의 가치를 위대하게 !

- 디지털 옥외광고 기반의 공간 미디어 애드테크 기업 "스페이스 애드"

미디어를 통해 공간의 가치를 높이다 !

- 인재 검증 플랫폼을 통해 채용시장의 정보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과 구직자 간의 매칭을 돕는 HR테크 기업 "스펙터"

인재 검증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 !

- 정신 건강 플랫폼인 마인드 카페를 통한 AI 기반 멘탈 헬스 케어 기업 "아토머스"

이제는 멘탈케어도 기술적으로 !

- 상업용 부동산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롭테크 기업 "알스퀘어"

아시아 최고의 상업용 부동산 기업 !

- 중고 휴대폰 견적 비교 및 거래 플랫폼 '폰가비(FONGABI)'를 통해 거래안전성과 불법거래를 차단하는 기업 "업스테어스"

중고 휴대폰 불법 거래를 기술로 차단한다 !

- 푸드 리테일 시장부터 일상 공간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적용가능한 인공지능 로봇 기업 "엑스와이지"

상상 속 가사 로봇이 현실이 되다 !

- 전국 법원 판결문, 뉴스, 참고 문헌 등 법률 데이터 검색서비스 제공하는 리걸테크 기업 "엘박스"

법률 정보를 최적의 형태로 제공하는 기술 !

- 프리미엄 면도기를 절반 가격으로 저렴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부터 최저가 생활용품 제공하는 이커머스 기업 "와이즐리"

압도적인 가성비로 대기업과 맞서다 !

- 점심 구독 앱 서비스 '위잇딜라이트(We Eat Delight)' 통해 점심 배달서비스를 제공하는 푸드테크 기업 "위허들링"

1인분도 무료배송, 이제 점심도 구독 시대 !

- 뇌질환(치매, 파킨슨병, 뇌졸증 등) 환자의 상실된 운동 및 인지기능 회복과 고령자 장애예방 VR 디지털 재활기기 제조, 공급 업체 "테크빌리지"

VR 기술로 재활치료의 혁신을 일으키다 !

이상의 성공한 스타트업 기업들은 뛰어난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로 각 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했으며, 기관 투자자들로 부터 시리즈 A 이상의 투자를 받은 검증된 기업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외형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들의 스토리를 깊게 파고들수록 그들의 성공 방정식의 핵심은 바로 그들이 처한 비즈니스 환경에 '사회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하고, 도전적인 사고를 가진 창업자와 그를 묵묵히 지원하고 보조해준 직원들 간의 끊임없는 대화가 이어졌다는 사실입니다.

예컨데, '상대적으로 안전사고가 많이나는 중소기업들이 어떻게 안전한 솔루션을 쉽고 편하고 저렴하게 도입할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한 끝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안전사고의 가능성을 예측하고 미연에 예방하는 통합 관제 시스템을 선보인 "무스마" 의 디지털 혁신이 그 좋은 사례라 하겠습니다.

또한 스타트업의 유연성과 혁신적인 문화는 기존의 대기업보다 민첩하게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는 데 있어 경쟁 우위를 지니고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성공요인 중 하나일겁니다.

이러한 점은 대기업들이 전통적인 운영 방식을 고수할 경우 창의성과 혁신을 빠르게 흡수한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시장을 잠식당할 수 있다는 경고와도 같습니다.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당당히 경쟁해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쳬계적으로 분석한 책이라 평가하고 싶습니다.

관심있는 분들 특히, 관련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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