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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온리 - 일상이 된 모바일 라이브, 미디어의 판을 뒤엎다
노가영 지음 / 미래의창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오늘은 세계인들이 열광하는 5인치 화면에서 벌어지는 사상 최대 미디어 전쟁이라 불리는 "유튜브 You Tube" 라는 거대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모바일 퍼스트 Mobile First' 를 외치던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는 어느새 '비디오 퍼스트 Video First' 전략을 선언하고 나서면서 모바일 영상 유통이라는 새로운 트렌드의 선두주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유투브의 가파른 성장세로 국내 포털사이트들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뉴스가 심심찮게 흘로나오고 있습니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해 PC 최다 검색어 1위는 '유튜브' 였으며, 그 뒤를 다음이나 구글, 페이스 등이 차지했지요. 모바일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자연스레 포털사이트가 유튜브를 검색하기 위한 수단에 그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며, 이제는 유투브가 포털사이트 1위를 차지할 날도 머지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년기부터 미디어와 친숙한 환경에서 자란 Z세대(13~24세)의 경우 유튜브 정보 검색에 더 특화되었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영상은 텍스트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이용자에게 다가가는 법이니까요"
이제 영화도, 드라마도, 뉴스도, 검색도 모바일 동영상이 접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입니다. 모든 콘텐츠가 동영상으로 통하는 시대입니다. 본서 <유튜브 온리 YOUTUBE ONLY - 일상이 된 모바일 라이브, 미디어의 판을 뒤엎다>는 이러한 유튜브를 포함한 모바일 동영상 미디어 산업의 현황과 전략을 재미있는 실제 사례와 함께 풀어내고 있습니다.
아래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미디어의 키플레이어 - 지금은 모바일 사업자
: 글로벌 넘사벽인 유튜브와 시청률의 정의를 다시내리고 있는 넷플릭스 그리고 떠오르는 신흥강자 네이버 TV와 옥수수, 푹, 티빙의 사례
2. 모바일 미디어판의 광고시장 생태계와 각 미디어 플랫폼 업체의 광고 매출 전략
3. 라이브 스트리밍의 폭발적 성장
: 1인 미디어의 확장으로서의 모바일 라이브 스트리밍의 특징과 매출 전략
4. 모바일 오리지널의 기획과 제작, 투자 방향성
5. 특이한 성격을 지닌 한국의 미디어판과 전망
5. 모바일 미디어의 진화와 다음에는 또 무엇이 나올까?
6. 금융, 자동차, 광고 산업으로의 모바일 미디어의 확장과 미래가치
본서에서 저자가 특히 강조하는 부분은 모바일 미디어 판에서 다양한 역학 구도를 보유한 국내외 사업자들의 움직임을 통해 현재의 산업을 진단하고 외부 산업과의 결합구도를 포함하여 모바일 미디어 산업의 성장 전망과 방향 예측이라고 봅니다.
이제 모바일 미디어의 재생 플랫폼 즉, 스마트폰은 고도화된 각종 센서와 GPS 등을 탑재함으로 인해 전화, 인터넷 동영상 재생을 넘어 개인의 모든 관심사와 정보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등 이동 가능한 개인식별기가 되었습니다. 이로써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취향이 무엇인지를 어쩌면 나보다 더 잘 알기에 (고도화된 디바이스의 개인화 식별) 단순 데이터의 조합을 넘어 동영상 추천을 위한 큐레이션 서비스가 대세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저자의 혜안에 한번 놀라며, 모빌리티 중심에서 벗어나 모바일폰과 커넥티드 카가 결합된 미디어의 역할이 영상과 정보의 전달을 넘어 맞춤형 미디어 컨시어지 시대를 열것이라는 예측에서 다시한번 무릎을 치게 됩니다.
"5년 뒤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콘텐츠는 동영상이 될 것"이라던 주커버그의 2014년 발언은 허언이 아니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실제 페이스북 이용자의 일평균 동영상 시청 시간은 총 1억 시간(2016년 기준)으로 매년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지요.
새로운 시대, 대세로 자리 잡을 "유튜브 온리"를 모토로 한 모바일 미디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꿰뚫는 서적입니다. 특히 미디어 산업에 종사하시거나 뛰어들고자 하시는 분들께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