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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먼저다 - 나를 사랑하는 가장 확실한 결심
한근태 지음 / 미래의창 / 2014년 5월
평점 :

"몸을 바꾸면 길이 보인다" 본서 서문의 첫번째 글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간의 정신 그리고 마음에 좀 더 고차원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경향이 있으나 본서에서는 오히려 몸 그리고 외모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지식이나 영혼도 건강한 몸 안에 있을때 가치가 있는 것이지 건강이 무너지면 별 소용이 없다는 것이지요.
사실 건강을 위해서나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한다는 사실은 누구나가 알고 있지만 막상 우리 몸과 운동에 관한 기본 지식 예컨데, 운동을 통해 우리몸은 어떤 변화를 겪는지, 어떤 식으로 운동을 해야 효과적이며, 그 순서는 어떻게 되는지 등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본서<몸이 먼저다>에서는 오십견으로 고통을 받던 저자가 코치의 지도를 받아 완쾌해 나가는 과정에서 느낀 몸의 상태변화와 적절한 운동을 통해 긍정적인 외모로 바뀌어 감에 따른 자신감에 대해 진솔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표현으로는) 2년간의 운동과 섭생을 통해 몸을 바꾼 일종의 보고서라고 표현하고 있지요.
사실 헬스장 한번 끊어보지 않은 성인들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대부분이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결심을 굳힌 것이겠지만 재미가 없다는 이유로 혹은 바쁘다는 이유로 나에게 맞지 않다는 이유로 작심삼일이 되는 경우가 태반이었지요.
그러나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몸에 대해 그리고 운동법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운동을 하게 되면 반드시 새로운 세상이 열림을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사는 게 힘든가?
더 이상 이런 스케줄을 소화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가 ?
체력이 고갈되어 쓰러질 것 같은가?
그럼 운동을 시작하라.
운동은 최고의 구원이다. 최고의 보약이다.
힘든 영혼에게 주는 비타민이다.
바쁠수록 운동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그래야 버틸 수 있다" (P.36)
그외에도 오랫동안 지치지 않고 소설을 쓰기 위해 마라톤을 한다는 무라카미하루키의 이야기, 기초대사량을 늘리기 위한 근육의 중요성과 운동 매커니즘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정확한 운동의 방향과 효과에 대한 이야기 등은 새롭게 운동을 시작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께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입니다. 가을은 그 어느 때보다 운동하기에 적당한 계절이지요. 나를 위해서 그리고 우리 가족을 위해서 지금 부터라도 가볍게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 실천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