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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vs 인재 - 급변하는 미래를 돌파하는 4가지 역량
홍성국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7년 7월
평점 :

4차 산업혁명의 진전에 따라 산업과 기업의 경쟁 기반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을 뿐 아니라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국가 간 기업 간 창의적 인재 쟁탈전이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4차 산업혁명 환경 하에서는 정보와 데이터의 지속적인 생성과 활용 여부에 따라 산업과 기업은 물론 국가 경쟁력이 결정되기 때문에 이를 가능하게 하는 창의적 인재의 중요성이 여느 때보다 커졌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한 국내 인재 경쟁력의 파악과 정책 대안 마련이 매우 시급하다 하겠습니다.
이러한 국내외적인 인재 양성과 인재 모시기 경쟁이 국가나 기업의 최상위 전략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본서 <인재 VS 인재 - 급변하는 미래를 돌파하는 4가지 역량>에서는 기존의 모범생, 매뉴얼 인간형에서 산책가, 모험가형 인재로의 전환을 심도있게 풀어가고 있습니다.
즉, 창의성을 발휘해서 기술과 사람을 지휘하는 인재와 단지 매뉴얼과 기존 체계만 따르는 모범생사이의 격차는 엄청나게 벌어질 것이며, 과거에 통용되던 전략, 리더쉽 그리고 교육으로는 급변하는 현 시기에 대응할 수 없음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책의 서두에서도 밝히고 있듯, 이 책의 목적은 현재와 미래에 필요한 인재를 정의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참 인재를 규정하는 것이니 달리 말해 "한국형 인재 출사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본서에서 제시하는 산책가, 모험가형 인재란 어떤 인재를 말하는 것일까요?
아래의 4가지 장으로 나누어 급변하는 시대속에 절대 변하지 않는 인재의 기본역량과 자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1. 관(觀) : 미래의 변화를 살피고 정확하게 꿰뚫는 인재
2. 철(哲) : 복잡한 세상을 극복할 가치와 철학을 갖춘 인재
3. 격(格) : 완전히 달라질 미래형 조직에 필요한 인재
4. 류(流) : 혜안을 갖춘 최고의 인재 (인공지능 시대를 돌파할 능력)
한국형 리더는 우선 미래의 변화에 대해 잘 알고 위기감을 느껴야 합니다. 이기적이고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조직원을 통솔하기 위해서 솔선수범, 자기희생과 같은 과거의 리더십을 훨씬 더 많이 구사해야 합니다. 또한 사회가 분화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전문가들을 엮어내는 협업 능력이 필요합니다.
유연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면서 고집을 부리지 않는 여유로운 성격을 가지고, 좀더 넓은 시야에서 자신의 위치를 바라보며, 과거나 현재보다는 미래를 향한 관심이 매우 크다면 당연히 미래의 변화를 적극 수용할 수 있을 것 입니다. 또한 열심히 하되 자신이 하는 일을 높은 곳에서 관조할 수 있는 자세를 갖음으로써 자신의 위치를 명확히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않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한국은 인재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는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인재 공급 규모나 수준은 물론 활용 환경이 주요 경쟁국에 비해 열악해 창의적 인재의 육성·확보·활용을 위한 국가 차원의 대응 전략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인재를 정의하고 양육하는 여러 의견들과 방법들이 있을 수 있으나 최소한 본서에서 제시하는 관(觀), 철(哲), 격(格), 류(流)라는 시대적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상을 참조한다면 절반이상의 성공을 거두리라 확신합니다.
과거형 인재(人災) vs 미래형 인재(人材) 중 어느 방향으로 미래를 그려 나갈지에 따라 국가의 명운이 걸려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현재와 다가올 급변하는 미래를 정면 돌파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