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명함

두 번째 명함 - 나와 꼭 맞는 일을 찾아내는 13가지 전략
크리스 길아보 지음, 안진이 옮김 / 더퀘스트 / 2017년 5월

지난 200년간의 1~3차 산업혁명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변화가 예상되는 기술혁명으로 인해, 산업구조 및 경제 전반에 그리고 우리들의 삶의 영역에도 일대 변혁이 불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7년 현재, 어쩌면 우리는 절체절명의 위기의 시대에 살고 있지는 않은지... 꽁꽁 얼어붙은 고용시장, 빨라진 은퇴시기, 그리고 저 성장, 인구절벽 그리고 극심한 소비부진으로 인해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위기의 시대입니다.

더군다나 기계로 인해 대체될 수 밖에 없는 인간 노동의 가치가 곤두박질칠 위기의 시대를 맞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요즘입니다.

내 삶의 기반이 되는 일자리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그리고 언제까지라도 안정된 수입을 보장 받을 수 없다는 절망감. 이런 상황에서 당연히 우리는 새로운 직업, 새로운 일을 찾아나서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만, 말처럼 녹녹치 않는 것이 또한 현실입니다. 더구나 "죽을때 까지 재밌게 돈을 벌 수 있다" 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본서<두번째 명함>에서는 나에게 꼭 맞는 일을 찾아내는 13가지 전략을 통해 나의 숨은 재능을 직업으로 활용하는 실용적인 방법들에 대해 여러 사례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자인 크리스 길아보는 전작 <100달러 세상에 뛰어 들어라>를 통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이 자신의 사업에 성공한 사례를 통해 1인기업의 긍정적 가능성을 제시했다면, 본서에서는 창업을 결심한 사람이나 정기적 월급을 받는 봉급쟁이든 자신의 커리어에 관한 결정을 내리고 자신의 성공여부에 책임을 지는 성공으로 이끄는 전략과 전술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역시 본서에서 이야기하는 두번째 명함이란 단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일과 내가 가진 기술을 접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는 다소 진부한 멘트가 될지는 몰라도 저자가 제시하는 이상적인 일의 공식을 통한 행복과 균형 잡힌 삶으로 나아가는 길을 현실감있는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증명하고 있어, 최고의 커리어를 만들고자 하는 독자의 열정을 자극하기에 충분함을 느낍니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일(기쁨) + 금전적 요구를 충족하는 일(보상) + 나의 재능을 극대화하는 일(몰입) = 균형잡힌 행복한 삶 !

다만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 아무리 많은 지식이나 성공의 희망사항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이것을 나의 신념으로 삼아 실제 행동하지 않는다면 무의미 합니다.

성공이라는 각 개인의 주관의 산물을 보다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결과로서 성취하고자 하는 여러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