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이 암을 이긴다 - 이시형 박사
이시형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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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러 매스컴을 통해 "자연치유력"이니 "면역요법"이니하는 키워드가 이슈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의료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 독일, 일본 등에서는 이러한 자연치유력과 면역건강법을 통해 의료인들이 새로운 치료방향으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각종 혈관질환 (예를 들어, 당뇨병,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등)과 심지어 암까지도 생활습관의 잘못에서 기인한 질환으로 간주하여 이러한 자연치유 및 면역요법을 통한 치료법 연구 또한 활발한 상황입니다.

 

암치료의 경우 과거 화학요법(항암제)와 방사선 치료로만 이루어지던 것이 대부분이었다면 현재는 면역요법, 식이요법, 명상 등이 함께 어우러져 통합적인 시각에서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본서 <면역이 암을 이긴다>에서 국민의사로 불리는 이시형 박사는 암을 치료하고 치유할 수 있는 면역의 기본 전제인 자연치유력의 중요성과 마음과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여 암에 대한 회복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치료가 쉽지 않은 스트레스성 질환에 대해 면역력을 높여 치료의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암을 유발시키는 데에는 다양한 요인과 인자들이 있지만 그 중 스트레스는 그 어떤 요인보다 암 발병과의 상관관계가 높습니다. 스트레스는 다양한 원인과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교감신경을 긴장시키고, 이로 인해 과립구의 활동을 자극해 활성산소와 염증발생을 촉진시키게 됩니다.


이런 메커니즘을 이해한다면 스트레스는 암을 발생시키는 주요한 원인 중 하나라는 점에 이의를 제기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자신만의 올바른 방법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고 이를 통해 면역력이 활성화 되면, 자연스럽게 암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아마 본서에서 이시형 박사가 제시하는 키워드는 이것이지 않을까 합니다.

 

속된 말로 먹고 살기 바쁜 시절입니다. 너무 바쁘다 보니 내 한 몸 건사하기도 힘이 드는 시절입니다. 그러나 그 옛날 원효대사의 해골물 일화(一切唯心造)처럼 모든 것은 내 마음에서 비롯되었음을 알고, 깊고 깊은 내 마음속 평안으로 침잠해 들어갈 때 비로소 육체의 고통도 그 끝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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