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심형 스마트팩토리 -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최강의 무기
이호성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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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세계는 제조업 경기 침체에 따른 위기탈출의 돌파구로 IoT(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첨단 ICT(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된 4차 산업혁명 전략을 짜고 관련 산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의 출발이 바로 스마트 팩토리라고 봅니다. 스마트공장이라고도 불리는 스마트 팩토리는 제품기획과 설계, 생산,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 생산시스템을 최적화해 공장의 효율을 극대화한 공장을 말합니다.

 

이미 독일, 미국, 일본 등의 선진국을 필두로 급물살을 타고 있는 스마트팩토리는 세계 각 국가에서 국가 신성장동력으로써 제조업의 새로운 도약 방안으로 모색되고 있으며, 한국의 스마트팩토리 시장 규모는 2012년 24억 달러에서 2018년 44억 달러에 이르고, 전세계적으로는 2012년 1552억 달러에서 2018년 2460억 달러에 이를 전망입니다.


이처럼 고도로 전문화되고 혁신적인 4차산업혁명의 기반기술들로 무장한 스마트팩토리의 시대적 소명은 결국 한 사회 혹은 한 국가의 존망을 결정짓는 필요충분조건이 될 것이며,특히나 제조업과 이와 연계된 중간무역을 지향하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더 더욱 우리 모두의 미래 일자리와 먹거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 자명합니다.

 

스마트팩토리의 다양한 개념과 정의가 있을 수 있지만 본서 <현장중심형 스마트팩토리>에서 논의되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스마트 팩토리의 주체는 인간(Human-being)이며, 스마트팩토리의 철학은 연결 및 통합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하고 있습니다.

 

본서에서 다루고 있는 스마트팩토리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은 아래와 같은 순서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1. 스마트한 세상으로의 변화
2. 왜, 현장중심의 스마트팩토리인가.
3. 설비, 업무의 자동화
4. 업무의 지능화
5. 제조 데이터의 가시화
6. 스마트팩토리의 미래

 

결국은 인간의 실수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설비라인과 업무의 자동화, 지능화를 통한 기업 이윤의 극대화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스마트한 첨단 기술들의 적재적소의 배치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스마트한 세상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사라지는 직업들 그리고 도태되는 근로자들이 있는 반면, 새롭게 태어나는 직업에 대한 기회의 문을 항시 열어두어야 할 것입니다.


세상의 변화는 직업의 사멸과 탄생을 만들어 왔으며, 그 중심에는 다양한 욕구를 가진 사람이 있어왔습니다. 스마트한 세상의 중심에는 여전히 사람이 있으며, 스마트팩토리의 중심에도 물론 이럴 결정하고 배치하고, 운영하고 검증할 사람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사람을 배제한다는 측면보다는 사람이 올바른 판단을 하도록 도움을 주는 스마트팩토리로서의 방향성을 고민할 것을 주문하는 저자의 논지에 십분 공감을 하는 이유입니다.

 

당장은 스마트 팩토리에서 시작되고 있지만 점차 단일 공장에서 여러 공장간의 연결, 공급망과의 연계 등으로 확장되며, 점차 서비스화가 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충족하려는 수요 역시 제품 단위에서 좋은 제품 값싼 제품에서 맞춤형 제품으로, 궁극적으로는 수요의 목적, 제품구매의 이유(Why behind Buy)를 찾아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은 아직 개념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확실해 보이는 것은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 방향은 틀리지 않아 보인다는 것입니다. 스마트 팩토리는 그 변화가 수면위로 드러난 모양, 변화의 서곡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구글, 페이스북이 등장했듯이, 조만간 스마트팩토리를 플랫폼 삼아 산업인터넷혁명을 장악하는 제2의 구글과 페이스북이 등장하게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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