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가지 미래 교육 코드 - 아이의 미래를 고민한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교육의 변화, 2017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김지영 지음 / 소울하우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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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자녀교육을 위해 많은 생각이 들게하는 통찰들로 이뤄져 있어, 여러 번 되새기며 읽어야 할 부분이 많은 도서임을 밝히고 싶습니다.

 

부모님 말씀만 잘 듣고, 오직 정답만 잘 찾아낼 수 있는 착한 아들, 딸이 되어 좋은 대학교만 입학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식의 기존의 성공 자녀교육법에 반하여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며 문제를 하나씩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나는 내 아이를 순방향으로 키우고 있는가?" 그리고 "곧 사라질 것에 너무 집착하고 있지는 않는가?"

 

지금까지의 모든 교육은 오직 대학을 위해 모든 포커스가 맞춰져 우리 자녀들을 때로는 몰아부치고 때로는 회유하면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지치게 하고 있는건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대학입학이 교육의 최종목표인양, 모든 자녀들의 태어날때의 고유한 장점, 특성들은 하나같이 무시되고, 획일화되어 몰개성적인 점수하나로 줄을 세워버리니 자연히 함께 어울려 살아갈때 필요한 협업력, 창의력 그리고 나눔과 소통, 공감능력을 갖출 시간적 여유없이 대학으로 내몰리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확인할 시간도 없이 그리하여 자존감이 낮아진 순한 양으로 어릴 때 부터 길들여져 어느덧 무방비 상태로 대학에 그리고 사회에 쫒기듯 내몰리다 보니 창의적 인성과 미래핵심역량을 가진 미래인재가 되기는 커녕, 정작 청춘을 꽃피워야 할 20대 초반에 이미 결승점에 다다른 듯 탈진과 더불어 무기력과 우울 그리고 방황을 겪는 아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다가올 미래의 직업생태계가 바뀌고 있고, 일의 성격이 달라지고 있으며, 취업이 아닌 창직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이에 저자는 그러한 미래의 교육상황을 고려하여 아래 5가지 미래교육코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성장의 동력이 되는 힘 : 자기력

기계에 맞설 인간으로서의 저력 : 인간력

새로운 가치르 만드는 사고와 습관 : 창의융합력

다름을 도움으로 만드는 역량 : 협업력

배움을 지속하는 힘 : 평생배움력

 

한가지 고마운 사실은 자녀와의 소통에 익숙치 않은 부모를 위해 각 장마다 ACTIVITY 코너를 통해 저자와 자녀가 실제 함께 했던 놀이 혹은 활동을 소개하며, 이러한 교육코드에 대한 선행학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장에서는 자녀의 미래를 만드는 부모력에 대한 내용으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먼저 부모가 기존 가치관을 탈피하여. 어디에도 흔들림없는 자신만의 단단한 철학을 세워 자녀의 마음을 살피고 긴 안목으로 자녀와 함께 성장하기를 조언하고 있습니다. 소위 헬리콥터맘이 아닌 진득하게 한자리에서 불빛을 비추어주는 등대맘의 자세를 견지하기를 독려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지금까지 부모라는 이름으로 얼마나 나의 욕심을 위해 혹은 위신을 위해 아이를 몰아부치고, 그것이 아이의 미래를 위하는 길이라며 애써 치부해 버린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프롤로그에서 밝히고 있듯이 아직 늦지 않은, 지금이야말로 우리 아이를 순방향으로 키울 수 있는 적기라는 저자의 주장을 위안삼으며, 이제라도 하나씩 아이와 함께 바꿔나갈 것을 다짐해 봅니다.

 

많은 가르침이 있는 책입니다. 자녀교육을 위해 꼭 한 번 정독해 보실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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