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 - 대한민국 No.1 부동산 전문가 25인의 냉철한 분석과 전망
조선일보 산업1부 부동산팀 엮음 / 북클라우드 / 201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2015년에 이어 활황이 지속되어온 2016년 부동산 시장은 강남 재건축 붐을 타고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시중 투자 자금의 대부분을 부동산으로 몰리게 하는 효과가 있었으나, 2016년 후반기부터 정부의 저금리 기조와 11.3대책이 서로 맞물리면서 서서히 조정국면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부의 금융 및 전매 제한 규제와 더불어 건설사들이 쏟아냈던 막대한 물량의 입주가 2017년 부터 시작이라 부동산 신화의 몰락이 공공연히 이슈화되는 요즘입니다. 집이라는 건 살면서 무조건 가격이 오른다고 생각하여 안전한 투자처가 되어 왔으며, 이로써 자산대비 부동산의 비율이 75%에 육박하는 수준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상 초유의 국정논단 사태와 대규모 촛불집회, 대통령 탄핵 소추 등 내환의 악재에 저성장, 저금리, 소비절벽, 생산인구감소, 초고령화 사회의 도래라는 경제적인 악재까지 겹친 2017년의 부동산시장의 전망은 그야말로 대혼돈 그 자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집을 사려는 사람, 팔려는 사람, 그리고 전세나 월세를 얻거나 내놓을려는 사람. 이 모든 거래주체들간의 이해 득실은 인구와 금리 그리고 부동산 시장의 상관관계에 따라 면밀히 분석되어야만 의미가 있을 것이며, 이 때문에 여러 부동산 전문가들의 주장을 종합해 볼 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본서는 조선일보가 주최한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 쇼"를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 25인의 부동산 전망과 분석 그리고 재테크 전략으로 이뤄진 부동산 전문서적으로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본서에서 다루는 2017년의 부동산 시장의 주요 트렌드와 재테크 전략은 아래와 같습니다.


1. 2017년 주택 입주대란 현실화 가능성 진단

2. 요즘 가장 뜨거운 경매시장과 분양시장 전망

3. 빌딩 vs. 오피스텔 vs. 아파트 등 수익형 부동산 전망과 분석

4. 부동산 분양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실전 투자 비법

5. 초저금리시대, 부자들의 재테크 노하우

6. 톱스타 연예인들의 부동산 투자전략

7. 노후파산이나 장수악몽에 대비한 부동산 투자 및 자산 관리법

 

다양한 토론과 전문가 의견을 통해 2017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을 개괄한 후, 그에 따른 부동산 투자요령에 대해 전문가들의 다채로운 의견을 제시하는 순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의 부동산 전문가들답게 각자 주장에 근거자료를 제시하며 논리적으로 풀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2017년 부동산 시장은 1인 가구의 폭발적 증가에 따른 충분한 잠재수요로 인해 약보합세 혹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주택공급 및 보급률이 과거 버블 붕괴 시절의 일본과는 양상이 달라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지적입니다.


일단 지역적으로는 무조건 서울 위주의 투자를 우세하게 보고 있으며, 예외적으로는 세종, 제주, 부산, 해운대 등 제한된 지역 투자, 문화상권 접근원칙에 입각한 투자, 국가철도계획에 따른 지역 투자 그리고 거주유형 변화에 따라 소형주택에 대한 투자를 권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에 따른 탈동조화, 차별화 그리고 양극화 현상(디커플링 현상)이 극심해 질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선별적 투자 또한 눈여겨볼 대목이라 하겠습니다.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재테크 전략에서도 변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즉, 고령화나 저출산화 그리고 생산인구감소에 따른 인구변동의 추이에 따라 소위 돈 되는 부동산 5 (중소형 빌딩, 원룸 빌딩, 상가, 오피스텔, 소형 아파트)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경매의 기본 철칙인 철저한 물권 분석에 따라 부동산 침체기에 사서 호황기에 비싸게 판다는 내용 또한 다시 한번 상세히 예를 들어 집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에는 운도 따르고, 침체기를 버틸 수 있는 끈기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마지막 장에서는 주택연금을 최대로 활용한 돈 걱정없는 노후준비와 초저금리 장수사회의 은퇴자산관리원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길어진 수명 만큼 50세부터 자기개발의 일환으로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여, 경제활동을 지속하면서, 장기투자를 통한 복리효과의 극대화를 통한 미래 노후 대책수립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본서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같은 부동산 분야라 할 지라도 그 속에서의 다양한 전문가들의 각기 다른 주장을 한곳에서 확인하고자 하시는 분 그리고 그들의 주장을 하나로 모아 커다란 트렌드로써 미리 예측하고자 하시는 모든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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