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인재의 대이동 - 미래인재의 기준이 바뀐다
최현식 지음 / 김영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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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년간의 1~3차 산업혁명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변화가 예상되는 4차산업혁명으로 인해, 전세계 산업구조 및 경제 전반에 그리고 우리들의 삶의 영역에도 일대 변혁이 불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변혁은 노는 방식, 일하는 방식, 생각하는 방식, 선택하는 방식, 기업운영 방식 그리고 의사결정 방식까지도 모두 바꿀 만큼 파괴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한 대부분의 연구성과나 정보소스들은 이미 그러한 4차산업혁명적 변혁을 리드하거나 준비를 마친 서구 선진국가(ex.미, 영, 독, 일)에서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우리나라의 준비상황이나,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산업구조에 기반한 발전방향등을 파악하기란 쉽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며, 국내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미래학적 통찰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인해 미래 일자리 생태계가 큰 위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나온 국내 저자의 통찰이라 더욱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상현실,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축으로 하는 혁명의 모습은 기껏해야 스마트폰을 꼼지락 대는 3차 혁명에서 아직은 놀라운 혁명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우리가 사는 지금의 시점은 '이미'와 '아직'사이의 긴장상태이며, 이미 혁명이 시작되었을 뿐 아직 아무 것도 고착되지 않았다는 점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즉, 4차 산업혁명의 목전에서 '이미' 그러나 '아직' 사이에서의 기회를 찾자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Part 1과 Part 2에서 4차산업혁명의 개념정립 및 그 변화의 속도 그리고 대략 2020년까지의 위기의 모습들과 이에 대처하는 산업, 경제적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변화하는 새 시대의 새로운 인재의 기준을 정립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Part 3과 Part 4에서는 인간과 기계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노동 생태계의 원리를 소개하며, 21세기 인재의 조건에 대해 조망하고 있습니다.

 

본서의 가장 핵심 논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인공지능 및 기계에 대체되지 않는 인간 본성에서 변하지 않는 가치인 CREED에 주목하여, 목전에 닥친 4차산업혁명의 '이미' 그러나 '아직' 사이에서 기회를 찾자 !"

 

1. Creative :  창의성을 가져라

2. Rectitude : 곧은 인성을 가져라

3. Emotion :  감성을 경영하라
4. Excellence : 전문성을 길러라

5. Desire : 인간의 욕구를 파악하라

 

위기의 시대 입니다. 대한민국도 위험하며, 대한민국 사람도 위험합니다. 꽁꽁 얼어붙은 고용시장, 빨라진 은퇴시기, 그리고 저 성장, 인구절벽 그리고 극심한 소비부진으로 인해 한치앞도 예측할 수 없는 위기의 시대입니다.


이러한 위기는 시대를 변화시키고, 세상은 새로운 변화에 맞는 환경으로 바뀌어 갈 것입니다. 인재상 또한 그러한 변화에 맞게 재정립이 필요합니다. 중요한 사실은 언제나 시대는 그 시대에 맞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며, 그래서 이 위기를 주목해야 할 이유이기도 합니다.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의 미래와, 그 미래의 위협에 대처하는 우리 사회의 전략 그리고 바로 이 땅위에서 펼쳐질 우리 모두의 미래 삶의 모습과 이에 파생되는 비즈니스적인 기회를 미리 발견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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