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X 리더십의 본질 - AI 전환시대, 리더가 갖춰야 할 8가지 핵심역량
유경철 지음 / 천그루숲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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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즘 기업의 관리자들 사이에서 자주 들리는 이야기가 두 가지가 있습니다. 'AI가 내 업무를 다 가져갈 것 같아 불안하다'는 말과, 'AI를 쓰면 뭐든 다 해결되니 좋다'는 말이 그것이죠. 이 두 반응은 언뜻 정반대처럼 보이지만, 사실같은 착각의 양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즉, 도구의 위력에 눈이 멀어, 정작 리더 본연의 역할이 무엇인지 놓치는게 아닌가 합니다. 팀원이 늦은 저녁 혼자 남아 일할 때 지나가며 건네는 한 마디, 회의에서 끝까지 들어주는 침묵, 힘든 상황에 먼저 다가서는 따뜻한 눈빛 -- 사실 이런 것들은 어떤 알고리즘도 생성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유경철 저자의 <AI X 리더십의 본질>에서는 속도와 효율이라는 쳇바퀴 위에 올라타 맹렬히 달리면서도, 정작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방향을 잃어가는 리더들의 모습을 정면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책은 바로 이 '방향 상실'에 대한 진지한 해답을 풀어내고 있답니다. AI가 정교한 분석과 빠른 실행을 대신하면 할수록, 오히려 인간 고유의 역량이 리더십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한다는 것이 책의 일관된 인사이트로 보입니다.

저자가 말하는 인간 고유의 역량은 의미를 부여하고, 신뢰를 쌓고, 구성원의 마음을 여는 능력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책은 파트1부터 파트8까지 각각 하나의 역량을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우리 팀이 왜 이 일을 하는가'를 스스로 설명할 수 있는 리더의 이야기 근육을 다루는 파트1의 '비전제시와 의미부여'

'AI를 두려워하지도 맹신하지도 않으면서 데이터를 읽고 판단하는 균형감각을 이야기하는 파트2의 '디니털 리터러시'

'챗봇이 흉내내기 시작한 자연스런 대화와 사람이 사람에게 건네는 진정성 있는 경청 사이의 차이를 다루는 파트3의 '인간 중심 소통'


그리고 파트4의 '자기인식과 메타인지', 파트5의 '감성지능', 파트6의 '직급이 아닌 영향력', 파트7의 '학습민첩성' 그리고 파트8의 '성과관리'로 이어지는 흐름은, 각 파트마다 현장사례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행동 지침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아무래도 '실용성'이라는 키워드였습니다. 저자는 책의 집필의도를 '이론을 위한 책이 아니라, 당신의 월요일 아침을 바꾸기 위한 책'이라 밝히고 있습니다.

각 파트 말미에 수록된 행동 지침과 리더십 인사이트는 팀 회의, 1대1 면담, 피드백 세션 등 구체적인 상황을 배경으로 설계되어 있어, 비슷한 상황에서 독자들이 어떻게 행동할지를 바로 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80%의 정보만으로 방향을 잡고, 나머지는 실행하면서 보완하는 결단력'을 강조하는 대목은 완벽한 정보를 기다리다 타이밍을 놓치는 현장 리더들에게 직접적인 인사이트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책을 덮으며 생각해 봅니다.

"AI는 답을 줄 수 있지만, 리더는 존재 이유를 만든다" 구성원들이 왜 이 조직에 있어야 하는지, 이 일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설명해주는 것은 어떤 언어 모델도 대신할 수 없는 리더만의 영역입니다.

AI 전환이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어떤 도구를 쓸 것인가'가 아니라 '나는 어떤 리더이고 싶은가'를 먼저 묻게 되는 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대체될 수 없는 리더의 역량은 과연 무엇인가를 추적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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