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배거 포트폴리오 - 김학주가 짚어주는 시장의 미래를 바꿀 주식 TOP 50
김학주 지음 / 페이지2(page2) / 2025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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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주식을 포함한 투자의 세계에서 미래 수익의 10배 기회를 포착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우리는 그 답을 흔히 '타이밍'과 '운'이라는 그럴싸한 말로 포장하곤 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투자의 수익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먼저 감지하는 통찰력에서 비롯되며, 그것은 기술이 피할 수 없는 방향으로 진화할 수 밖에 없다는 구조적 이해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텐배거 포트폴리오>의 저자 '김학주 교수'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신기술 성장주가 이끄는 시장에 버블은 없다"

책은 세게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필연성 예컨데, 인구 감소, 성장의 한계, 자원 고갈 등이 왜 신기술 투자를 불가피하게 만드는지를 냉철하게 분석합니다. 그리고 그 신기술의 흐름 속에서 거대한 자본이 어디로 흘러갈 수 밖에 없는지를 단계별로 추적하고 있죠.

흔히 AI 투자라고 하면 엔비디아가 떠오릅니다. 맞습니다. 엔비디아는 AI 시대의 대표주자입니다. 하지만 저자가 제시하는 분석은 더 깊고 미래지향적으로 읽힙니다.

AI는 지금 결정적인 변곡점을 지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의 AI는 '학습' 단계였죠. 챗GPT 같은 생성형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며 똑똑해지는 과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AI는 '추론' 단계로 들어섰습니다.

말 그대로 학습된 지능이 실제 세계에서 서비스로 구현되는 단계입니다. 이 변화가 왜 중요할까요? 반도체의 수요 구조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학습 단계에서는 범용적이고 강력한 GPU만 있으면 충분했죠. 당연히 엔비디아의 독무대였습니다. 그러나 '추론 단계'에와서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고,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특정 목적에 최적화된 칩이 필요합니다.

이 필연적 전환이 만드는 기회가 바로 책이 제시하는 첫 번째 수익 포인트라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AMD, Broadcom, Marvell Technology 같은 기업들이 왜 주목할 가치가 있는지, 그 배경에는 단순한 희망이 아닌 기술적 필연성이 깔려 있습니다.

책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사이트풀한 부분은 바로 '산업간 연결 고리를 명확하게 짚어주는' 저자의 능력이었습니다.

예컨데, AI가 데이터센터에서 대량의 전력을 소비하면, 그 전력을 어디서 공급할 것인가? 이 단순한 질문에서 출발하여 책은 소형 모듈 원자로(SMR) 산업으로 청록 수소 생산으로, 그리고 특수합금 기업들로까지 관심사를 확장하고 있답니다.

대형 원전과 소형 원자로의 차이는 단순히 규모의 차이만이 아닙니다. 부피 대비 표면적이 넓은 소형 원자로는 열전달이 빠르고, 제어가 수월하며, 무엇보다 필요에 따라 켜고 끄기가 쉽습니다. 데이터센터는 시시각각 변하는 전력 수요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연성 있는 에너지원이 필수입니다.

이 지점에서 눈치 빠른 독자분들은 '기술 산업의 피할 수 없는 구조적 진화의 필연성'과 여기서 파생하는 '미래 투자 수익'을 빠르게 눈치채실 수 있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노동 인구의 감소 문제는 자연스럽게 로봇 산업으로 연결됩니다. 단순히 '로봇이 필요할 것이다'라는 추측이 아니라, '필연적으로 로봇을 도입할 수 밖에 없다'는 경제학적 필연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로봇의 관절, 특수 모터, 고강도 합금이 필요하고, 각 부품을 만드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일본의 나부테스코, 하모닉 드라이브 시스템스 같은 회사들이 초기엔 주목받지 못할지 몰라도, 로봇 산업이 본격화되는 순간 그들의 실적은 폭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더불어 해저 희토류 채굴, 특수 합금 개발, 위성 통신 인프라 등... 이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책을 읽으면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미시적 기업 분석을 넘어 거시적인 산업 진화의 흐름을 포착하는 경험을 의미한다 생각합니다.


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양자컴퓨터는 오랫동안 '먼 미래의 기술'로 취급받아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 기술이 이미 AI와 만나는 순간 현실화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실 양자컴퓨터의 가장 큰 문제는 오류 문제였습니다. 계산 규모가 커질수록 오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그러나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AI가 양자컴퓨터의 오류 패턴을 학습하면, 미리 그 오류를 보정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즉, 양자와 AI가 협력하면 각각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시너지가 생깁니다. 이를 통해 신약 개발, 국방 보안, 금융 위험 분석 같은 극도로 복잡한 계산이 필요한 분야에서 양자컴퓨터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컴퓨터 개발에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는 이유가 여기있음을 주목해야 합니다.

책을 관통하는 저자의 투자 철학은 매우 간단하지만 강력해 보입니다. "초과 이익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먼저 보고 움직일때 따라온다"

책을 읽으면서 개별 기업의 실적 수치를 보는 이상으로, 왜 특정 산업이 성장할 수 밖에 없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수밖에 없는지를 이해하게 됩니다.

특히 인상적인 점은 저자의 '시점 포착(Market Timing)'에 대한 현실적 조언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상승한 주식을 팔았다가 더 높은 가격에 다시 사게 되는 실수를 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텐배거(10배 수익)는 장기 보유에서 나온다는 메시지는, 단기 수익률보다 장기적 확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일깨워 줍니다.

2026년, 기술 혁신의 파도가 몰려올 시기에 본서는 그 파고 위에서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 위한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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