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다! 하루 만에 끝내는 제미나이 활용법
권서림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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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즘 핫한 생성형 AI 도구들이 정말 많습니다. 챗GPT, 클로드, 퍼플렉시티, 코파일럿 등...

이런 이름들이 매번 뉴스에 오르내리지만, 정작 일상에서는 "그래서 어떻게 써야 하는데?"라는 의문이 듭니다. 특히 최근들어 구글의 제미나이(Gemini)는 강력한 성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과연 제대로 써볼 수 있을까 막연한 불안감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된다! 하루만에 끝내는 제미나이 활용법>은 제미나이에 대한 실무형 입문 가이드로 제격이라 생각합니다. 제목 그대로 본서는 제미나이의 기초부터 심화 활용까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직접 따라해 보며 익히는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처음 몇 장에서는 제미나이 가입부터 시작합니다. 복잡한 기술 용어는 최소화하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언어로 필수 기능들을 소개합니다. 그 다음부터는 즉시 실전에 뛰어 듭니다.

업무 보고서를 작성해보고, 이메일을 관리하고, 문서를 요약하고 이미지를 생성하는 등 70여가지의 구체적인 상황별 활용법이 담겨 있습니다.

책에서 특별히 강조하는 부분은 역시 제미나이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구글 서비스와의 연동 부분입니다. 지메일, 구글 문서, 드라이브와 같은 도구들을 이미 사용 중인 분들이라면 제미나이가 얼마나 자연스럽게 업무 흐름에 녹아드는지 실제로 경험하실 겁니다.

책의 실전 예재를 따라하면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딥 리서치(Deep Research)'에 대한 기능 설명이었습니다.

단순히 인터넷 검색을 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20개 이상의 웹사이트를 자동으로 분석해서 신뢰도 높은 보고서를 만들어 주는 과정이 꽤 정교하다 생각했습니다. 마치 고급 분석 능력을 갖춘 비서를 둔 것 처럼 말이죠.


대부분의 예제들은 쓰윽 한 번만 보면 바로 따라 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메일 정리 예제를 실습하면 지메일에서 제미나이를 활용해, 하루에 수십 개의 이메일을 효율적으로 분류하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회사 보고서 작성 예제를 따라하면, 초안 작성 시간을 80% 이상 단축할 수 있을 겁니다.

특히 좋았던 부분은 노트북LM, 구글 AI 스튜디오, 나노 바나나 같은 심화 도구들도 함께 다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나노 바나나로 이미지를 생성할때 한글 텍스트를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은 한국의 마케터와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정말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또 다른 특징은 저자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단순히 매뉴얼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사용하며 발견한 팁과 노하우를 정성껏 담아냈다는 점입니다. 책의 각 장 끝에 있는 '1분 완성 퀴즈'와 ' 와 'AI활용 능력 점검'는 책에서 배운 내용을 곧바로 확인하고 응용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초심자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더불어 저자의 유튜브채널에서 제공되는 동영상 강의를 통해 책의 예제를 함께 따라 할 수 있어, 텍스트로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시각적으로 배울 수 있는 점도 또 다른 매력입니다.

실제로 회의록을 PDF로 업로드하면 AI가 자동으로 요약하고, 주요 결정 사항을 추출해주는 과정 등을 통해 이미지, 텍스트, 영상을 포함하는 제미나이의 강력한 멀티모달 처리 능력을 십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덤으로 챙기지 않을까 합니다.

단순히 우리가 흔히하고 있는 '좋은 보고서를 써줘' 가 아닌, 프롬프트 작성 기법을 통해 적절한 맥락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지시를 내리며, 원하는 결과물의 형식을 지정하는 지에 대한 섬세한 가이드가 개인적으로 정말 유용했습니다.

보통의 입문서가 "이것이 무엇이다"라는 설명에 머문다면, 본서는 "이것을 이렇게 써서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실전 중심의 접근법이기 때문에 AI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닌 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도구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276페이지의 분량은 분명 결코 작지 않지만, 70가지 예제와 풍부한 시각 자료로 채워져 있어 읽히는 속도가 빠릅니다.

특히 복잡한 개념을 단순화하는 저자의 능력이 출중합니다. AI 기술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없어도, '아 그럼 나도 해볼 수 있겠는데?'라는 확신을 얻기에 충분한 입문서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마치 엔진 구조를 몰라도, 운전을 잘할 수 있는 것 처럼 말이죠.

아무쪼록 본서가 당신의 업무를 바꾸고, 창의성을 높이고, 시간을 절약해 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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