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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tic AI 시대, 조직을 움직이는 새로운 엔진 - AI 에이전트, 이해하고 실현하고 경영하라!
김현조 외 지음 / 이데일리 / 2025년 6월
평점 :
*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공지능이 단순한 도구에서 업무의 동반자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Agentic AI는 기존의 생성형 AI를 넘어 자율적인 의사 결정과 업무 수행이 가능한 차세대 기술입니다. 이는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환경을 인지하며, 복잡한 다단계 문제를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지능형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오늘날 기업들은 반복적인 업무 자동화를 넘어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동반자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24시간 쉬지 않으면서도,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하는 디지털 직원이 현실이 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Agentic AI' 기술이며, 오늘 소개해 드리는 <Agentic AI 시대, 조직을 움직이는 새로운 엔진>에서 그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본서에서는 이러한 에이전트형 AI(AI 에이전트), 특히 세일즈포스의 에이전트포스(Agentforce) 플랫폼이 현대 비즈니스 환경에 가져올 변화를 깊이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책은 단순히 기술적인 설명을 넘어, AI 에이전트가 실제 산업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제시하며, AI 기술에 관심이 많은 전문가로서 매우 실용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선 AI 에이전트가 기존 AI나 단순 자동화 도구와 어떻게 다른지 명확히 설명하고, 비즈니스 영역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Digital Workforce로서 '에이전트포스'의 역할을 조명합니다.
특히 세일즈포스 플랫폼의 견고한 기반 위에서 인간의 전문성과 AI 에이전트의 역량이 결합되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점은, 필자가 평소 고민해왔던 '인간 중심의 AI 활용' 방향성과도 부합하여 깊은 공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책을 통해 에이전트포스의 혁신적인 아키텍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에이전트포스는 세일즈포스의 Data Cloud와 긴밀하게 통합되어 기업 내외부의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합니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풍부한 비즈니스 맥락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행동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틀라스 추론 엔진(Atlas Reasoning Engine)'은 에이전트의 지능적인 사고와 추론을 담당하여, 복잡한 다단계 질문에 대해서도 깊이있는 분석과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가능하게 합니다.
또한, '에이전트 빌더(Agent Builder)'라는 로우코드 환경은 비즈니스 실무자들도 프롬프트 기반으로 AI 에이전트를 쉽게 생성하고 맞춤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는 AI 기술의 접근성을 크게 높이는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나아가 본서는 에이전트포스가 고객 서비스, 영업, 마케팅, 상거래 등 다양한 업무 영역은 물론 여러 산업 군에서 실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로 보여줍니다.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는 대출 심사 자동화나 사기 탐지에, 리테일 및 이커머스에서는 개인 맞춤형 제품 추천과 고객 응대에 기여합니다. 의료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환자 진료 보조 및 예약 자동화에, 제조 및 물류 산업에서는 공급망 관리와 장비 고장 예측에 활용됩니다. 자동차 산업에서는 시승 및 정비 예약 자동화를, IT 및 운영 분야에서는 시스템 문제 해결과 IT 자산 관리를 자동화하는 등 폭넓은 적용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특히 국내외 실제 적용 사례는 에이전트포스가 단순한 기술을 넘어 기업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자산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한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국내에서는 'HD현대인프라코어'가 에이전트포스를 통해 헌장 서비스 효율을 놓였으며, '카페24'는 이커머스 운영 전반에서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강화한 사례를 보여줍니다.
이외에도 토스, CJ올리브영, LG화학 등 다양한 국내 기업들이 에이전트포스 및 세일즈포스 솔루션을 도입하여 생산성 향상과 협업 효율 증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시장의 높은 기술 수용성과 실행력이 Agentic AI 도입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하겠습니다.
글로벌 기업인 Wiley, Open Table, Saks, ezCater, Goodyear 등도 에이전트포스를 도입하여 고객 경험 개선과 운영 효율성 증대에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Agentic AI가 반복적인 업무를 대신하여 인간이 더욱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과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책 전체를 통해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에이전트포스가 '누구나 만들 수 있는 AI'를 지향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전통적인 AI 도입이 전문가의 영역이었다면, 에이전트포스는 현업 실무자가 직접 자연어 기반으로 에이전트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는 AI 기술의 기업내 확산을 가속화할 핵심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데이터의 중요성을 여러차례 강조한 저자들의 시각에 깊이 공감합니다.
진정한 AI의 차별점은 고품질 데이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AI에 공급하고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으며, 우리 기업들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 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하는 것이 디지털 혁신의 핵심이라는 인사이트는 매우 현실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로 카피 통합'과 '트러스트 레이어(Einstein Trust Layer)' 기술을 통해 데이터 복제없이 다른 시스템의 데이터를 활용하면서도 민감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한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점은, AI 도입시 기업들이 가장 우려하는 데이터 보안 문제를 해결할 실질적인 방안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책은 세일즈포스의 '에이전트포스'에 대한 포괄적이고 심도깊은 이해를 제공하면서 Agentic AI의 개념과 본질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이론적 배경부터 구체적인 아키텍처, 그리고 다양한 산업별 적용 사례와 그 성과를 체계적으로 다루어, AI 전문가뿐 아니라 AI기반의 혁신을 모색하는 모든 비즈니스 리더와 실무자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의 경쟁력이 AI 에이전트를 얼마나 빠르게 조직 내 장기 자산으로 안착시키느냐에 달려 있음을 저자들은 잘 보여주고 있다 생각되며, 이것이 바로 비즈니스 전략 수립에 있어 중요한 시사점이 아닌가 합니다.
세일즈포스가 강조하는 "AI+자동화+개인화+신뢰"를 기반으로한 Agentic AI 플랫폼인 '에이전트포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와 직원 생산성을 동시에 높이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에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