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디지털 리터러시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조영환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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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는 정보 기술의 발달로 디지털 환경이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보 탐색, 소통, 학습, 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기기와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 당연해졌죠.

하지만 이와 함께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디지털 문해력)'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술 사용법을 익히는 것을 넘어, 정보의 진위 여부를 판단하고, 개인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윤리적으로 기술을 활용하는 능려까지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예컨데, SNS에서 가짜뉴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을때 디지털 리터러시가 없는 사람은 가짜뉴스를 진실로 받아 들이고, 이를 공유해 잘못된 정보가 더 널리 퍼지게 만듭니다. 그러나 디지털 리터러시를 갖춘 사람은 뉴스의 출처를 미리 확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여러 소스를 통해 사실 여부를 검증한 후, 가짜뉴스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 AI·디지털 리터러시>에서는 학습과학과 교육공학을 전공한 저자가 다양한 연령의 자녀를 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리터러시와 최신 인공지능 관련 이슈와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코딩 교육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다양한 SNS의 보편화로 인해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의 기본요소는 역시 건강한 스마트폰과 SNS 사용법이라 하겠습니다. 스마트폰의 사용 시간을 조절하고 알림을 관리하며 불필요한 앱을 삭제하여 집중력을 유지하며, SNS 사용시에는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불필요한 정보 노출을 최소하하며, 타인과의 건강한 고통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 하겠습니다.

가짜뉴스와 허위 정보를 판별하고 구별하는 능력 또한 중요한 디지털 리터러시입니다. 가짜뉴스를 판별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출처를 확인하고 여러 출처를 통해 정보를 교차 검증하며, 의심스런 정보는 전문가의 의견을 참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앱이나 웹사이트의 신뢰성을 확인하고, 개인 정보 보호 정책을 꼼꼼히 읽어야 하겠습니다. 게임중독 예방 또한 디지털 리터러시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게임을 적당히 즐기되 일상 생활이나 학업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나 보호자는 자녀의 게임 사용 시간을 관리하고, 대안적인 활동을 제시함으로써 자녀의 게임 중독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디지털 리터러시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 또한 중요합니다.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디지털 기기와 인터넷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예컨데, 공공장소에서의 무료 와이파이 제공, 저소득층을 위한 디지털 기기 지원 프로그램,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누구나 디지털 세상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에서는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인공지능과 관련한 '인공지능 리터러시'에 대해서도 많은 장을 할애해 자세히 다루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인공지능과 협력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이를 윤리적으로 사용한 것은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능력이라 강조하며,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디지털 역량을 강조하고 있답니다.


특히 인공지능을 올바르게 윤리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편향성을 최소화하고, 인공지능의 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인공지능이 사회적 약자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인공지능의 공정성 이슈를 이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야 말로 미래 인공지능 시대의 본격 도래를 위해 지금 우리들에게 맡겨진 숙제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책에서는 일상에서 인공지능 도구를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해 자녀들의 인공지능 코딩 교육의 필요성을 언급힙니다. 코딩 교육은 단순히 프로그래밍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컴퓨팅 사고력을 기르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예컨데,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에 코딩을 요청해서 그 결과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안을 알고리즘 형식으로 제시하는 '컴퓨팅 사고력'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문제를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은 디지털 경제 시대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컴퓨팅 사고력을 향상하는 코딩교육법으로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언플러그드 코딩', 센서로 주변 사물을 인식하고 물리적으로 반응하도록 하는 '피지컬 컴퓨팅', 블록 형태의 명령어를 사용하는 '블록 코딩' 그리고 파이썬과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하는 '텍스트 코딩'을 소개하고 있어 관련 이슈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듯합니다.

책을 덮으며 생각해 봅니다 !

이러한 다양한 측면의 디지털 리터러시를 함양함으로써 우리는 급변하는 복잡한 디지털 세상에서 더욱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아 갈 수 있을 겁니다. 디지털 기술을 단순히 사용하는 것을 넘어, 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참의적으로 활용하며, 윤리적 책임을 인식하는 능력이 앞으로의 시대에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디지털 리터러시'와 '인공지능 리터러시'를 어떻게 자녀들과 함께 함양하기를 기대하는 모든 학부모님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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