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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 디지털 대전환 시대 AX 인공지능 대전환 - AI Home + UI/UX
이정용.임재희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4년 4월
평점 :
인공지능 대전환(AX) 시대를 맞아 우리들에게 익숙한 홈(Home) 공간은 혁신적인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AI 기술이 홈 환경에 내재화됨으로써 생활 전반이 지능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다시말해, AX 시대의 홈 공간은 AI 기술에 의해 지능화, 통합화, 맞춤화 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혁신적인 생활 환경을 제공할 것입니다.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한 자동화된 서비스와 가상/현실 세계의 연계로 전례없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이 구현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DX 디지털대전환 시대 AX 인공지능 대전환>에서는 우리가 거주하는 집에 AI 기술이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주거 환경이 펄쳐질 중요한 기점에 서 있다고 지적하며, 아날로그에서 스마트 홈으로 다시 AI가 더해진 AI Home으로의 트렌드의 진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내외 기업의 AI Home 전략과 실제 사용자들이 이용하는 UI/UX의 진화, 그리고 AI Home이 다양한 산업과의 연계와 협력을 통해 디지털 전환(DX)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음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제시하고 있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기억나는 몇 가지 중요한 AI Home 트렌드를 짚어 볼까 합니다.
AI Home은 사용자 인터페이스(Interface)의 진화를 통해 스마트홈을 뛰어넘어 AI 중심의 생태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사용자가 디바이스를 터치하여 제어하는 화면 터치형 UI/UX가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음성인식 기술의 발전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더욱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제 사용자는 명령을 말함으로써 AI Home을 제어할 수 있으며, 이는 기존의 스마트홉에서 AI Home으로의 진화를 보여줍니다. 더불어 생성형 AI의 도입으로 AI Home은 사용자의 요구를 예측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게 되었습니다.
생성형 AI와 음성인식 기술이 만나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시킨뒤 생성형 AI를 사용하여 음성합성, 음성변역, 음성 컨텐츠 생성 등 다른 형태의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합니다.
예컨데, 집안 구성원 목소리 인식을 통해 각각에 맞춘 개인화 서비스제공이 가능하며, 목소리 상태에 따른 건강관리 가이드도 안내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단순 제어 위주의 스마트 홈 서비스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환경으로 진일보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존의 화면 터치형 UI/UX에서 Voice UI/UX로의 진화는 사용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여주며, 사용자는 이제 화면에 집착하지 않고도 AI Home과 소통할 수 있습니다. 이는 스마트 한 집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더불어 사용자 직접 제어에서 자동화 제어로의 잔화는 AI Home UI/UX의 비전을 확장시킵니다. AI 기술의 발전으로 AI Home은 사용자의 행동과 선호도를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동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한 생활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책의 말미에는 AI Home이 다양한 산업군과의 연계/협력을 통해 디지털 전환(DX)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예컨데, 로봇과의 결합을 통해 AI Home은 'AI 스마트 허브', 'AI 패밀리 컴패니언(동반자)' 그리고 'AI 어시스턴트(집사)'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책에서는 아마존의 '아스트로(Astro)', 삼성의 '볼리(Ballie)' 그리고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 등을 예로 들고 있답니다.
최근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메타버스와의 협력을 통한 AI Home을 통해 자신의 집과 동일한 가상 공간에서 기기를 제어하고,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미리 내가 살게 될 집의 가구나 가전 제품의 배치를 구상해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홈메타(Home Metter)', DL 이앤씨의 '디 버추얼(D.Virtual)'이 그 좋은 사례가 될 것입니다.
또한 각종 모빌리티와의 연계를 통해 사용자의 이동패턴을 파악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이동을 도와주며, 헬스케어와의 결합은 사용자의 건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여,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산업군과의 협력을 통해 AI Home은 새로운 사용자 경험과 가치 그리고 시장에서의 기회를 창출하고,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를 이끌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집(Home)과 거주의 개념'을 재정립했습니다. 즉, 예전보다 좀 더 오래 머물면서, 휴식 뿐 아니라 업무와 놀이를 함께 병행하는 멀티 효용 공간으로서의 주거(Home)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정의된 '주거(Home) 공간'과 'AI 기술'의 만남을 통한 새로운 '집(주거)의 미래'를 미리 경험해 보고 싶은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