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기업들은 변화에 대한 대응력과 혁신 능력을 갖춰야먄 경쟁력을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의 등장은 기존 산업 구조를 파괴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고객들은 더욱 개인화되고, 편리한 경험을 요구하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보를 탐색하고 구매 결정을 내리고 있지요. 이에 더해 기존 산업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경쟁자들이 등장하며, 기업들은 기존 방식으로는 경쟁우위를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카카오나 네이버와 같은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들이 이제는 기존 은행의 파이낸스 영역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 지주 회사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통한 환골탈퇴는 기업 생존을 위한 힘겨운 몸부림으로 비춰지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DX 경영 : DX Management>에서는 이러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은 단순히 기술 도입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닌, 기존 비즈니스 모델과 조직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이라 정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떻게(How)'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실행할 것인지에 대해 집요하게 추적하고 있습니다.
결국 저자가 말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디지털 혁신 전략을 확대한 개념으로 기업의 운영프로세스, 제품과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고객 경험 그리고 조직 구조 등 기업의 모든 측면의 전환(Transformation)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수행하는 것임을 분명히하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도식으로 표현해 보자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조직 전환 + 디지털 기술인 셈이죠.
특히 중요한 점은....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조직변화의 대가인 '존 코터의 8단계 조직변화 관리 모형'을 기본으로 풀어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통적인 조직 변화 모형에서는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비전을 설정하는 단계부터 변화를 지속시키고 조직 문화로 정착시키는 단계까지 체계적인 과정을 제시하고 있지요.
본서에서는 기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는 기업이 범할 수 있는 실수를 존 코터의 8단계 조직변화 관리 모형에서 힌트를 얻어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실수를 해소하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조직을 변화시켜 궁극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 분위기 조성
1단계 : 위기감 조성
2단계 : 전환추진팀 구성
3단계 : 비전 및 전략 개발
- 추진 노력 강화
4단계 : 새로운 비전 전파
5단계 : 전환 장애물 제거
6단계 : 단기적 성과 내기
- 지속적인 추진과 유지
7단계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추진력 가속화
8단계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조직 문화 차원으로 승화
저자가 지적하다 시피, 1~3단계는 불안함과 자만심으로 딱딱하게 굳어있는 기존 기업의 분위기(조직문화)를 유연하고, 부드럽게 설정하기 위한 분위기 조성과정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연히 이 단계에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필요성에 대한 전사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할 것입니다.
4~6단계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추진력을 강화하기 위한 단계로 해석됩니다. 명확한 목표와 비전을 서로 공유하고, 혹 있을지도 모를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을 포함하며, 가장 효과적인 모멘텀은 결국 단기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가시적 성과를 내는 것이라는 저자의 주장에 동의합니다.
마지막 7~8단계는 1~6단계 까지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여정을 조직 문화 내부로 깊숙이 가져와 내재화하기 위한 '지속적 추진과 유지과정'입니다. 지속적인 성과야 말로 공감과 합의로 진행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꾸준히 이끌고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필수도구로서의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야기는 본서에서는 그다지 많이 다뤄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증강/가상현실의 메타버스, 3D 프린팅, 블록체인 등과 같은 혁신 기술의 개념과 기능에 대해 다루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이러한 기술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성공하기 위한 도구로서 기능한다는 사실에서 의미를 가질 뿐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단순히 기술적 변화가 아니라 전략적인 전환을 의미합니다. 이는 혁신을 주도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을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에 통합하거나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여 고객 경험을 혁신할 수도 있을 겁니다. 물론 고객 충성도와 매출 증대가 그 목표가 될 것입니다.
책을 읽고 생각해 봅니다.
이제 아날로그 기업에서 디지털 기업으로의 전환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필수전략이 되었습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통해 조직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은 향상되고, 장기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핵심 전략으로 기능할 것입니다. 기존의 "디지털"에만 맞춰져있던 초점을 조직문화의 전환(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좀 더 넓은 관점으로 안내하고 있는 책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조직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