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헤르메스, 샤넬, 발렌티노, 겐조, 루이비통..... 모두 우리들이 잘 아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값비싼 럭셔리 브랜드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럭셔리 브랜드들을 무엇 때문에 그토록 좋아하게 된 것일까요? 단순히 값이 비싸기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아시다시피 럭셔리 제품에 대한 열광은 고유성과 품질, 상징성과 이미지, 감성적 경험 그리고 자아 표현과 자신감 강화 등 다양한 이유에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들 제품은 탁월한 품질과 독특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소유자들에게 상징적인 가치와 력셔리한 경험을 전달하기도 하죠.
이는 브랜드 이미지와 연관되어 사회적 지위와 관련있음을 은연중에 드러내기도 하고, 개인의 스타일과 가치를 표현하기도 하며, 자아 실현의 수단으로 인기를 끌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럭셔리브랜드 인사이트>에서는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인문학적 관점과 사회과학적 관점에서 접근하여, 진정한 럭셔리 브랜드의 의미와 범주를 깊이있고,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라는 육하원칙에 따라 기술하고 있어, 책의 구조적인 측면에서는 다소 보고서적인 느낌이 있지만, 문체나 내용적으로 딱딱하지 않고 오히려 브랜드와 관련한 스토리 텔링 형식으로 이어가기 때문에 전혀 지루하지 않았으며, 단번에 읽어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대략 아래와 같은 순서로 내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고전처럼 럭셔리를 읽어야할 이유 (WHY)
-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럭셔리인가 (WHERE)
- 바닥부터 럭셔리를 일군 창업자는 누구인가 (WHO)
-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CEO는 무엇으로 럭셔리를 빛나게 했나 (WHAT)
- 오너들은 어떻게 지금의 럭셔리를 만들었나 (HOW)
- 럭셔리, 또 한 번의 변화가 올 때가 왔다 (WHEN)
저자는 고전을 읽음으로써 지혜를 얻는 것과 같이 럭셔리를 읽어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지식과 경험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의 럭셔리가 담고 있는 가치를 이해하고 그 가치를 삶에 반영하는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로 풀이 됩니다.
럭셔리는 단순히 고가의 제품이 아니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해서 럭셔리 브랜딩을 통해 단지 물질적인 소유물을 넘어선 우리 자신의 아이덴티티와 가치를 나타내며 발현시키는 도구로서 자리매김되어지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는 브랜드들이 지향하는 철학과 역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가브리엘 코코 샤넬'과 같은 창업자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덴티티와 비전을 통해 브랜드를 세웠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열정과 비전을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이는 우리가 럭셔리를 통해 경험하는 그들의 역사가 되었지요.

'칼 라거펠트'와 같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CEO들은 이러한 브랜드의 가치와 아이덴티티를 확장시켰습니다. 그들의 비전과 리더십은 브랜드를 글로벌 아이콘으로 성장시켰으며, 창조적인 혁신의 일부로서 우리는 럭셔리를 통해 그들의 비전과 리더십을 경험하게 됩니다.
'알랭 베르그하이머', '미우치아 프라다'와 같은 오너들은 브랜드를 현대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답니다. 그들은 소비자의 취향 변화와 새로운 시대에 발맞추어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이들은 브랜드가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하며, 이를 통해 럭셔리의 진정한 의미와 함께 성공나아가게 된 것이지요.
그러나 럭셔리는 단순히 상품이나 브랜드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럭셔리는 우리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것이며,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빛을 발하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럭셔리는 매 순간 우리를 다른 사람들과 연결시키지만, 우리만의 독특한 가치를 부각시키기도 합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대중의 열광의 원인을 찾아 볼 수 있을 겁니다.
바꿔 말해, 우리는 럭셔리를 추구함으로써 우리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발견하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타인과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우리만의 독특한 가치를 부여하는 것 ! 이는 우리가 럭셔리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하고 표현하는 것이며, 우리의 삶에서 럭셔리 브랜드가 지닌 진정한 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럭셔리 브랜드를 통해 트렌드와 세상을 읽기를 원하는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