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교육의 미래, 워크플로우 러닝 - 디지털 교육의 핵심 트렌드, 일과 학습의 결합 워크플로우 러닝
홍정민 지음 / 책밥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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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미래 교육은 기술에 의해 주도되는 중대한 변화와 발전 과정을 겪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인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진화하는 기술에 적응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일자리 시장에서 자신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키기 위한 평생 학습이라는 패러다임에 얼마나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라 생각합니다.

최근의 '온라인 교육'이나 '마이크로 자격증명' 그리고 다양한 채널에서의 '유연한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경력 전반을 관리하기 수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줌(Zoom)과 같은 쌍방향 디지털 협업도구'를 통한 개인 맞춤 교육의 인기가 날로 더해지면서 '에듀테크(Edutech)' 기업들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찾기가 시작된 듯한 느낌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디지털 교육의 미래 워크플로우 러닝>에서는 공부하는 방식과 일하는 방식의 일대 혁신을 이야기 합니다.

책에서 제시하는 '워크플로우 러닝(Workflow Learning)'은 말 그대로 기존 클래스룸(교실 혹은 교육장)에서만 이뤄지던 교육이 업무환경 혹은 업무 현장에서 이뤄지는 것을 말합니다.

기존 일과 학습이 철저히 분리되어 교실에서 학습한 후 업무 현장에서 적용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업무 현장 속에서 다양한 학습과 성과 지원 및 상호 작용을 지원하는 학습전략을 의미합니다.

기존 배움과 실행의 시간 차이로 인해 배운 것을 바로 활용하지 않다보니 잊어버리거나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했습니다. 그러나 워크플로우 러닝 전략을 통해 일과 학습의 시공간적 단절을 극복하고 업무현장에서 일하면서 학습하고, 학습하고 다시 일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가속화와 재택근무를 통한 하이브리드 워크 환경으로 빠르게 일하는 방식이 전환됨으로써 실제 워크플로우 러닝은 구성원들의 입장에서 환영받고 있습니다. 즉, 집, 회사 및 이동 중 언제 어디서나(하이브리드 워크환경) 일하며 학습하고, 학습하면서 일하는 환경을 지향한다는 것이죠.

책에서는 이러한 워크플로우 러닝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핵심 툴로서 기존의 오프라인 교육 외에 '버추얼 러닝', '러닝 저니', '마이크로 러닝', '러닝 플랫폼' 등의 4가지 학습 방식을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교실을 업무공간으로 가져온 '버추얼 러닝', 학습을 이벤트가 아닌 프로세스로 바꾼 '러닝 저니', 짧게 배워 바로 써먹는 '마이크로 러닝', 그리고 학습과 학습관리를 디지털로 지원하는 '러닝 플랫폼' 워크플로우 러닝에 꼭 필요한 핵심 도구로 활용되고 있음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논의하고 있답니다.



이 중 특히 인상 깊었던 학습 방법으로 '마이크로 러닝'을 주목하고 싶습니다. 작은 단위, 짧은 길이, 한번에 소화할 수 있는 학습 콘텐츠 또는 학습 활동을 의미하는 마이크로 러닝은 언제 어디서든 접속하고 짧게 배워 바로 활용할 수 있으며,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책에서는 모바일 세대에 특히 이상적인 학습 환경인 마이크로 러닝은 몰입의 지속성이 짧다는 점을 감안하여 대략 5-7분 가량의 영상 콘텐츠가 가장 적합하다 주장합니다.

세계 최대의 소매업체인 '홈디포(the home depot)' 매장 직원들의 현장 중심 학습에 마이크로 러닝을 도입 후, 현장에서 쓰는 업무용 단말기를 통해 바로 콘텐츠를 제작, 공급했더니 기존 정형적인 학습보다 대략 46일 정도 빨리 학습을 완료했다는 성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IBM 또한 애자일한 비즈니스 환경에 가장 적합한 임직원 교육방식으로 마이크로 러닝을 본격 도입하여, 자체 제작 영상 및 다양한 자료를 함께 학습할 수 있게하고, 인공지능을 통한 개인화 맞춤 교육을 임직원 개개인에게 지원해주어 큰 학습 성과를 올렸다고 합니다.

이러한 점에 비추어 우리 기업들의 현장 교육 역시 짧지만 임팩트 있는 마이크로 러닝 방식으로의 전환을 시도해 보는 것도 시기적으로 좋은 판단이라 생각됩니다.

많은 교육 전문가들은 대체로 코로나를 겪으면서 디지털과 오프라인의 장점이 최적으로 조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의 교육'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환경 또한 다양한 형태의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이제 일과 교육이 기존처럼 분리된 시, 공간 속에서 따로 행해지는 것이 아닌 디지털과 오프라인이 결합되어 좀 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방식으로 변모하게 될 것입니다. 책에서 제시하는 워크플로우 러닝의 다양한 학습 방법이 디지털 교육의 미래로 여겨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차츰 기업을 중심으로 디지털 교육의 핵심 방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워크플로우 러닝에 대한 개념과 활용을 고민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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