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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후의 블루오션 팜 비즈니스
류창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4월
평점 :
인공지능(AI) 기술을 포함한 디지털 기술이 농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인구증가와 함께 소비 증가로 이어진 '식량 부족 문제'와 지구 온난화와 같은 '기후위기' 그리고 '농약, 비료의 과다한 사용'으로 인한 '환경 문제' 등 인류의 가장 오래된 비즈니스인 '농업'을 둘러싼 문제들이 글로벌 이슈로 부각되고 있으며, 각 국의 식량안보와 농업의 중요성이 미래산업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며, 인류 최후의 블루오션이라 불리는 '팜비즈니스(Farm Business)'의 미래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인류 최후의 블루오션 팜비즈니스>에서는 다양한 정보통신 기술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등을 접목시켜, 식량 부족과 환경 오염 문제 등을 해결할 대안으로써의 '스마트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는 우선 서문에서 농식품 벤처의 경우 창업과 투자에 가장 크게 열려 있음을 지적하고 있어 주목을 끕니다.
"지금까지는 환경이라는 통제할 수 없는 변수와 더불어 수작업이 많고 생산성이 낮은 산업이라는 인식이 팽배했다. 이제는 자동화, 무인화가 추진되고, 레시피 기반 원격 재배 기술 발달로 과일 야채의 수출입이 무의미해지고, 연중 무휴 제조공장형 농장 발달로 ...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책에서는 '정밀농업', '실내농장(인도어팜)', '농업로봇', '대체육', '디지털 유통' 등의 창업 테마와 기술 동향, 그리고 해당 분야에서 활동 중인 국내외 스타트업의 현황을 자세히 다루고 있는데, 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테마로서 우리나라 창업자들의 관심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농업 즉,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IoT)됨으로서 농사(농업)와 관련한 수많은 데이터를 수집 및 저장, 분석이 가능해 짐에 따라 최적의 생육조건을 구현해 생산성을 끌어올려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되었음이 핵심입니다.
디지털 농업, 정밀농업, 스마트팜 등으로 불리는 '스마트 농업'은 ICT, 생명공학, 유전공학 기술과 IoT, 클라우드, AI, 로봇 등의 기술이 융합되어 생산, 유통, 소비 등 농업의 전체 밸류체인을 스마트화하는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단위 면적의 조방농업 국가(미국, 호주 등)에서는 위성, 센서, 드론, 로봇 등을 활용한 '정밀 농업', 유럽의 농업 선진국(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등)을 중심으로 한 유리온실 구축, 자동화 솔루션, 식물 농장 등의 '스마트팜'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우, 온실, 축사 등 시설과 생육환경을 '원격, 자동제어' 하는 등 농업 환경에 따른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 농업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겁니다.
이제 고도로 발전한 첨단 ICT 기술을 통해 농업은 가장 발전가능성 높은 그리고 비전있는 비즈니스 중 하나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빛, 온도, 습도, CO2, 농도, 토양 성분, 수분 함량 등의 생육 조건을 인공지능 기계 학습을 통해 가장 최적화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맛과 형태, 질감 등을 고객의 기호에 맞게 맞춤형으로 재배하는 '온디맨드 농업'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자율 주행 로봇이 잡초를 제거하고, 꼭 필요한 곳에만 농약과 비료를 선별적으로 뿌리고, 농작물을 밤새 수확하며, 선별하여 포장 후 트럭에 상차까지 자동화 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소고기, 닭고기를 넘어 우유, 계란 그리고 참치, 갑각류에 이르기까지 대체 식품(대체육)의 한계는 점점 더 확장되어 조만간 대체육 소비가 기존 육류를 넘어서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S의 빌게이츠, 구글의 에릭 슈미트,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그리고 전설적 투자자인 짐 로저스 모두 미래 농업의 이러한 비전을 이해하고, 대규모의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가장 오래된 산업이자, 이전에는 없던 폭발적인 시장 잠재력을 지닌 스마트 농업의 미래 비전을 제대로 캐치해낸 이들에게서 우리는 미래 부의 흐름을 명확히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책 제목처럼 인류 최후의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는 팜 비즈니스의 현재와 미래를 추적하시는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