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함께하는 메타버스 여행 - 이미 온 미래, 메타버스
김수환 지음 / 피톤치드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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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후반~30대 젊은 층을 보통 우리는 MZ세대라 이야기합니다. 태어날때 부터 디지털 환경과 디지털 디바이스가 자연스럽게 손에 쥐어쥔 말그대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라 하겠습니다.

이러한 MZ세대가 이제 '메타버스 네이티브'라는 새로운 환경으로 진화되는 과정에 있다는 이야기들이 전해집니다. 그래서 디지털과 메타버스 환경에서 성장하는 학생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교육해야하는지 기성세대들의 고민이 깊어가는 것도 당연한 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자녀와 함께하는 메타버스 여행>에서는 특히 부모로서 반드시 알아야할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인공지능, 메타버스, 디지털 리터러시 등의 개념을 알기쉽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인공지능 등의 혁신 기술이 견인하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융합된 세상'일 것이며, 이러한 디지털로의 융합은 결국 '메타버스'의 형태로 구현될 것이기에 '디지털 지구'에 뿌리내릴 우리 자녀들의 삶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우선 책에서는 이미 메타버스는 우리 삶 깊숙이 스며들고 있음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가상세계와 증가현실이 합쳐지는 추세로 가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지금도 일부 학교에서는 VR과 AR기기를 활용한 교육이 이루어 지고 있으며, 유럽을 중심으로 서비스 중인 멜 사이언스(Mel Science)에서 만든 가상 실험실과 구글이나 애플의 사례도 이미 초중고 교실에 도입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힌두교의 신의 분신이란 의미로 사용되던 '아바타'라는 개념이 게임이나 메타버스 공간에서 이용자 자신을 표현하는 캐릭터로 쓰이고 있음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메타버스 플랫폼에서는 입장과 더불어 아바타를 설정하는 일 부터 시작합니다. 자신의 모습이든 전혀 다른 모습이든 자녀들이 만든 아바타 속에서 다양한 의미가 내포되어 있으니, 부모들은 자녀들의 생각과 취향등을 알기 위해 그들의 아바타를 가지고 대화를 나눠볼 수 있는 중요한 대목이라는데 공감하게 됩니다.

메타버스도 인간이 살아가는 사회이기에 자신의 정체성을 투사하는 아바타를 이해함으로서 우리 아이들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현실 세계와 마찬가지로 가상세계에서도 성공과 실패를 맛보면서 성장한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메타버스 안에서도 일상생활 뿐 아니라 경제활동 또한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가상 세계에서 통용되는 디지털 화폐(암호화폐)가 필요하며, 가상세계의 발전과 더불어 실물 경제 영역에서도 영향력을 가지렉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활동 속에서 사회적인 관계와 의무 그리고 책임을 수반한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주지시켜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그리하여 메타버스 내에서의 아이들로 하여금 자신의 정체성과 주도성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이 저자의 주장에 녹아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재상과 유사한 '메타버스 시대의 인재상'을 그와 같은 정체성과 주도성에서 찾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산엄 패러다임을 주도할 메타버스 세계에서 살아가려면 아이들은 스스로의 모습과 능력에 대한 자존감과 함께 자아정체성, 나아가 자기효능감을 확립해야 하며, 현실세계와 가상세계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서로 교류하고, 협력해 나아갈지 주도적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로서 평소에 우리 자녀들이 스스로 삶을 성찰하고 선택해서 사회에 어떤 이로운 점에 이바지할 것인지 고민하고 실천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책에서는 다양한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학교 교육의 사례, 자녀 교육 그리고 자녀와 함께 게임을 통해, 혹은 디지털 트로슈머로서 메타버스 생태계를 활용하는 법 그리고 디지털 리터러시를 포함한 디지털 시민의식과 미래 인재의 조건 등을 다채롭고 폭넓게 다루고 있습니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저자의 조언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부모님들이 귀담아 들어야할 내용인 듯 하여 옮겨 봅니다.

"메타버스 시대에도 자녀가 행복하게 지내기를 원한다면 무엇보다 먼저 메타버스를 경험해 보기를 권합니다. 자녀와 함께 메타저스를 체험해보고,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대책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무언가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두려움은 무언가를 잘 모를 때 생기므로, 메타버스에 대한 막연한 기대나 두려움을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해소하고, 자녀들과 함게 경험해보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우리 아이가 디지털 세상에서 어떻게 성장하도록 도와야 할 까를 고민하는 학부모님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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